그냥 아무 이유 없이
처음에는 체한 거처럼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다가
점점 심장이랑 가슴 쪽이 조이듯이 아파오고 숨 쉴 때마다 누가 손으로 가슴이랑 심장 주무르는 느낌 남
그러다 30분 쯤 되면 아픈게 최고점이 되서 그냥 숨 안쉬고 가만히 있어도 ㅈㄴ 아픔
이러고서 1시간 정도는 아픈 거 지속되고 아픈 게 좀 사라지면 지쳐서 바로 자게되더라
다음날 일어나서도 아픈 건 남아있어서 일주일 정도는 심장 뛰면 다시 아파짐 웃거나 숨 크게 들이쉬어도 똑같이 아픔

초딩 때부터 1년에 한 두번 씩 이랬는데 어느날 이게 미치도록 아파서 부모님 차타고 응급실 앞까지 갔다가 좀 괜찮아져서 집감
그러고 몇일 뒤에 병원 가서 검사 받고 또 몇 주 후에 진단 받아보니까
심장 판막이 기형이라 그렇다는데 자세하게는 기억이 안남
알고보니까 이게 친가 쪽 유전인 거 같음 아버지도 약간 이런 증세가 옛날부터 있었음
불편하면 수술받아야 한다는데 크게 불편한 거 아니면 그냥 평소에 건강하게 사는 거 빼고는 답 없다네 약도 없고 재발해도 걍 버텨야됨

이게 병인지도 모르겠고 병명이 뭔지도 모름
담달에 한 번더 진단 받으러 가긴해서 그때 물어볼라고

암튼 이거 공익 가능함?
본인 시력도 엄청 낮아서 안경 없으면 생활 아예 안되고 뼈도 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