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있는 작은 재가복지 시설인데 마음에 안들어요
저희는 8시 30분까지 출근 해요
시설에 오면 주변 환경정리라고 근처에 쓰레기 줍고 다니고
쓰레기 다 줍고오면 도시락 싸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짱나는 밥퍼기 담당 (밥풀 다 달라붙음)
그러면 도시락을 다 싸고 잠시 휴식시간 30분 정도 가진 뒤에 도시락 배달 하는 직원들을 따라 나가요
그럼 저희가 도시락 들고 집까지 걸어가서 갔다주고 빈도시락도 수거 해와요
그리고 센터에 도착하면 1시간 정도인데 도시락을 까서 더러운 그릇을 주방으로 보내 줘요
(9월 30일까진 근처 사는 할머니들이 와서 돈 받으면서 일 한대요 그릇 씻고 하는일)
점심시간인데 우린 도시락 까고 있고 그 도시락 배달하는 아줌마들은 앉아서 밥먹고 있고요
아침 도시락 싸다가 남은 음식으로 점심 먹고 먹자 마자 일어나서 씻은 도시락 정리해서 소독기에 넣어야고
가정파견인가 그거 해서 2시부터 나가서 집마다 30분 정도씩 도와주다가 센터에 와서
일지 작성하면서 보통 6시에 퇴근해요 교통이 불편해서 차로 출퇴근함

그런데 30일 부터는 여기서 2시부터 나가는 가정파견봉사를 안나가고
와서 일하던 할머니들 대신에 저희가 앞치마를 두르고 그릇을 씻고 식당에서의 거의 모든 업무를 맡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한 3시쯤에 끝나게 되면 퇴근시간동안 자유시간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너희가 더 좋을거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원래 공익 업무가 청소하고 설거지 하는 일 인가요?
소양교육 받으러 갔을때 거기 강사님이 자기들 돈아끼려고 직원 안뽑아쓰고 공익으로 일 시키면 안된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오늘 일 못한다면서 야단치는데 여기 일하기 싫으면 다른곳에 가 이러고
우리가 병무청에 전화 하면 바로 현역징집 된다고 말씀 하시는데
솔직히 잘 몰라서 협박같은 말에 무서워서 예 예 하고 왔는데요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