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오늘 10시에 신청이 있었지...

근데 어제 나는 대학교 시험이 끝나서 친구들하고 술을 먹고있었어

그리고 밤 11시에 돌아와서 공인인증서나 받아볼까? 이런 생각으로 컴퓨터를 켰어

그리고 내가 좆됬다는 걸 알았지...병무청에 나라사랑카드하고 주민등록증을 나두고 온 상태였고(찾으러 가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지 안 찾음)

우리 은행은 인터넷뱅킹이 안 열려있는 상태인거야

그리고 오늘 16일

9시 임시학생증, 의료보험카드, 등본 같은 신분 확인할 수 있는거 들고 우리은행으로 달려갔다 근데 신분증아니면 안된다는거야

9시 15분 신한은행으로 달려갔는데 보안카드 이런거 다 있으니까 제발 계좌번호 좀 알려달라고 말했어 근데 
               여기도 신분증 없으면 안된데 그래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없냐니까 주민센터가서 임시민증을 만들어오래

9시 20분 우리집으로 다시 달려왔어 사진가지러

9시 30분 자전거타도 15분정도 걸리는 주민센터에 진짜 무슨 미친사람처럼 달려갔다 10분만에

9시 38분 임시민증발급완료

9시 44분 신한은행에 가서 빨리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하고 그런데 씨발...비번이 생각이 안나는거야..비번 재설정하고

9시 52분 신한은행에서 모든 업무마치고 집으로 뛰어 가는데 길 한복판에 쓰러짐....쓰러지니까  "아 시팔 진짜 못하겠네 미친" 이러다가
              지금까지한거 너무 아까워서 집으로 존나게 뛰어가는데 또 쓰러짐....그래도 집으로 달림

9시 57분  집에 돌아와서 얼굴보니 다 까짐 넘어져서..아침에 켜놓고 갔던 컴퓨터가 꺼져있음..."아 진짜 미친..씨발"
9시 58분 컴퓨터 키고 신한은행 홈피들어감
9시 59분 공인인증서 어디서 받는지 모르겠음.....

10시       갑자기 공인인증서 발급받는데를 찾아냄..맘속으로는 "끝났구나..."
10시 1분 병무청 홈피에 들어감 솔직히 이때만 해도 "아 시팔...똥셔틀 확정이구나" 이랬는데 노동청 5월에 한자리 남아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