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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를 박듯이 침투 돌파로 가야해”
이젠 뭐 극장판 대사로 시작하는 게 기본이 된듯하다
작중 쿠로모리미네의 전술을 분석해보면 두 개로 분류 가능함
[작 초반-마호지휘]
-포격, 기동, 방호 전차의 3요소에 기본을 가장 탄탄히 배움
-중전차 위주의 편제로 적의 중심을 그대로 돌파
-유계적인 기동전보단 압도적인 화력과 장갑에서 오는 압박 전술
-원거리 포격전을 통해 적의 공세를 꺾고 격파까지 이끌어냄
-매우 뛰어난 전략지휘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하위 제대의 능동적인 판단능력 부족
[작 후반-에리카지휘]
-판터와 3/4호를 주력으로 지형지물을 이용하고 고속 기동전을 펼침
-각 단차의 강력한 화력과 수준 높은 포술로 격파 기회를 놓치지 않음
-적 고기동 차량(크루세이더)을 고기동 차량(2호전차) 배치로 대처함
-초반 보다 각 단차들이 유기적인 연계를 보여줌
세세하게 파고 들면 여러 문제점도 보였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전술을 분석하는 입장이니 쿠로모리미네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였는지 중점적으로 서술함
63회 전국대회 준결승전 (TVA에 나오진 않았지만 시기로 치면 TVA7-8 사이) VS세이그로 :
월간전차도에 나온 내용이고 전체적인 상황은 나무위키 참조.
가장 중요한 내용은 드넓은 사막에서 세이그로가 기동전으로 승부를 걸자 쿠로모리미네도 판터 여러대를 묶어서 기동타격대를 따로 꾸렸다는 내용임, 비록 전부 격파당하긴 했지만 세이그로는 궤멸적인 피해를 입고 처칠은 80발이나 되는 포탄을 거의 다 써서 결국 세이그로가 패배함
결승전 (TVA 10-12) VS오아라이 : 초반에 숲을 가로질러 적 플래그차 저격까지 시도하는 대담한 기동력을 보여줌. 이후 오아라이가 고지대에 방진을 치지만 압도적인 화력과 장갑으로 천천히 밀어냄, 적의 유격부대(거북이팀)가 지속적으로 내부를 파고들자 수적 우세를 이용, 판터를 내부에 배치해 전담마크, 시가지에 마우스를 배치하여 시가지내 유격전술에 능한 오아라이를 개활지로 다시 유도
[다만 오아라이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쿠로모리미네가 준비한 여러 작전이 모두 실패]
대학선발전 (극장판) : 여타 학교와 같이 쿠로모리미네의 전술을 세세히 보여주진 않으나 유원지 정문전투에서 티거1/2의 장갑과 화력을 이용하여 같은 숫자의 퍼싱을 피해 없이 격파함
41회 무한궤도 1회전 (최종장 2) VS마지노 : 기병전술(망치와 모루)전술을 펼치는 마지노 여학원의 공세를 막아내고 압도적인 화력과 판처카일을 통해 역공/격멸
2회전 (최종장 3) VS프라우다 : 초반에는 장갑을 믿고 프라우다의 방어진지에 전면적인 공세를 가하나 화력에 공세가 막힘, 이에 기동성이 좋은 판터와 3호로 별동대를 조직하여 프라우다의 측면 타격하고 화력이 우세한 구축전차들은 전면에서 계속 적을 압박함
준결승전 (최종장 4) VS세이그로 : 세이그로의 기만전술에 말려서 열세인 상황이지만 모래폭풍이라는 환경을 이용하여 방어선을 돌파함. 에리카의 주공은 지형을 이용해 기동방어를 펼치는 세이그로에 반격하여 아군과 합류에 성공함. 2호전차가 매우 인상적인데 사막이라는 환경적 특성뿐만 아니라 기동력이 뛰어난 크루세이더의 대항마로 배치한 게 아닐까 사료됨
누가 예전에 ‘쿠로모리미네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글을 적어놨더라고 재밌게 읽었음
쿠로모리미네를 분석에 니시즈미류가 빠질 수가 없음
“다양한 상황에 대응 가능한 전력을 갖추고 기동전으로 상대를 교란, 분단하여 높은 화력으로 적을 섬멸한다. 이게 진정한 니시즈미류다.”
마호가 드라마 CD에서 했다는 대사
즉 니시즈미류의 본질은 선더스/프라우다/세이그로의 교리에서 장점만 골라서 강화시킨 말 그대로 기동전의 교과서 그 자체임
그러나 나무위키도 그렇고 지금까지 걸판갤 보니까 쿠로모리미네는 각 단차간 연계도 부족하고 유동적인 대처도 불가능하나 압도적인 성능으로 밀어버리는 장비빨 학교로 평가함
기본기만큼은 타 학교보다 훨씬 충실하나 그걸 전술에 녹여 내지를 못하는 게 너무 아쉬움. 더 고차원적이고 더 화려한 모습도 분명 보여줄 수 있음
니시즈미류가 마호/미호 아니면 완벽하게 구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건 맞지만 이건 대장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하의 문제임
나중에 따로 또 글쓰긴 할 텐데 간단히 요약하면 니시즈미류의 교리는 수준 높은 부대원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이라 하위제대 지휘관의 역량이 어느 정도 나와야 함
쿠로모리미네도 병력이 쪼개지면 극장판에서 유원지 서부극 전투 중에 카츄샤가 소부대 전투 지휘하듯 능동적으로 전투에 임해야 한다는 소리
반면 작중에서 쿠로모리미네가 그런 모습을 보여준 건 프라우다전에서 에리카가 별동대 구성하는 장면 말고는 없음
개별운용이 효과적인 건 63회 전국대회 준결승 세이그로전에서 증명했지만 이쪽도 피해가 너무 심했음 그래서 작중 보이는 중전차 위주의 집중운용과 경직된 전술은 마호가 쿠로모리미네의 수준에 맞춘 전투방식임
우월한 하드스펙으로 모험을 하지 않고 안정적인 승리를 얻는 것. 니시즈미류의 본질을 반의 반도 발휘하지 못하는 전술이지만 마호도 이게 최선이라 생각했을 듯. 어찌 되었든 이기기만 하면 장땡
나중에 쓰겠지만 니시즈미류의 포텐셜은 최소한 대학팀 이상임, 다만 그걸 제대로 녹이지 못한 쿠로모리미네가 씁쓸할 따름
3줄요약
1. 공/수/주가 합쳐진 전차의 본질을 십분 활용하는 교과서적인 교리를 가짐
2. 그러나 학생들의 역량 부족으로 제 성능을 이끌어내지 못함
3. 여러 경기를 겪으며 니시즈미류의 본질에 가까워지게 되나 아직도 개선요함
내일은 안치오편으로 찾아 뵙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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