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있었음

이 말에 어떠한 술수도 없으니 확대해석 하지 마셈

난 정말 진심을 다해서 말하는거임

백기산의 게시글엔 감동이 있었음

사람의 마음을 단전에서부터 끓어울리게 하는 들끓어 오르게 하는 남자의 가슴을 지피는 뭔가가 있었음

그런데 너를 보셈

너는 그런 백기산의 글을 단지 마우스로 딸-칵! 해가지고 딸-칵! 도 아니지 사실 신고게시판 달려가서? 알바새끼한테 똥파리새끼마냥 앞뒷발 싹싹 빌어가지고 저거 삭제해달라고 겟 앰포도 갤라리 탁 다타닥- 타다가닥 치면서 쪼르르 일러받쳐가지고 삭제처시키는

'너'는

백기산이 가지고 있는 것을 평생 가질 수 없는 안타깝고 딱한 존재임

이건 단순히 누구만을 저격하는 게 아니라 진짜 많은 실망을 하게 만드는 행동이였고 반성해야하는 행동이였음

어떠한 비꼼도 없음 정말 순수하게 가엽게 보는거임

나는 방금전 추천 4개를 받고 홀연히 삭제된 백기산의 게시글을 턱에서 딱 소리 날정도로 뼈가 진짜 빠진건가? 싶을정도로 존나 꺼익대면서 눈물을 훔치고 동네에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게 개쪼개면서 잘 보고 있었고,

백기산 역시 괜히 인싸가 아니구나 이런 남자라면 설령 캐쾌퀘같은 완벽한 리더가 아니더라도

이런 남자조차 내 한몸 불사질러 리더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백기산을 다시 보게 됐는데 비단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들이는

진정한 왕의 DNA란 무엇인가에 대해 띨띨한 나조차 느낄 수 있던 진귀한 경험이였음

이런 남자에겐 진정으로 완전히 빼도박도 못하게 패배해도

전혀 기분이 나쁘지가 않음 오히려 나를 되돌아보게 됨

그게 린기가 말하는 왕의 DNA인 거고

철요정한테 개처맞고 마갤에서 능욕당하다가 30일 벤처먹은 잇섭이가 말하던 황제의 무게 인거임

너는 백기산과 같은 그릇을 갖고 태어나지 못했고,

리더가 될 수 없음 넌 이 남자에게 언젠가 패배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