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야심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2025년 3월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마무리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12일에는 골드행을 공식 발표했다. 골드행은 패키지 게임들의 개발이 완료되어 최종 버전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 CD가 생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제품 CD를 생산하기 시작한 카잔. 25일부터 시작 가능한 디럭스 에디션은 7만 7천원이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이 하드코어 액션 RPG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기존 명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신 소식을 바탕으로 '카잔'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 시리즈나 네오위즈의 'P의 거짓' 같은 경쟁작들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날카롭게 파헤쳐본다.
◇ 카잔 데모(체험판), 4,400개의 평가가 '압긍'
넥슨은 최근 '카잔'의 개발이 마침내 완료되었다고 발표하며, 3월 28일 PC(Steam), PlayStation 5, Xbox Series X/S를 통해 국내외 동시 출시를 확정했다.
지난 1월 17일 공개된 체험판은 스팀에서 90% 이상의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소울라이크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2일 기준 4,423개의 리뷰가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이고, 최신 리뷰도 매우 긍정적이다. 대표적으로 한 이용자는 카잔의 메인 스토리 & 스토리텔링을 9점, 전투 역학을 9점, 장비 종류를 9점, 적 & 보스 다양성을 8점, 레벨 디자인을 8점, 시각적 스타일 및 품질을 9점 줬고, 일반 평점은 8.7점을 주기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환상적인 전투, 아트 스타일, 사운드 디자인, 음악. 이 게임은 잠재력이 많다. Souls 팬이라면 꼭 해봐야 할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4400개의 리뷰가 매우 긍정적인
TGA 2024에서 루소 형제가 연출한 트레일러와 레이저 홀로그램 쇼로 화려하게 데뷔한 '카잔'은, 출시 전 체험판 데이터 연동과 얼리 액세스(디럭스 에디션 특전) 같은 유저 친화적 요소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글로벌 소울라이크 시장에서 '카잔'은 단순히 난이도 높은 게임을 넘어, 던파 특유의 호쾌한 액션성과 서사의 깊이를 융합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한다. '다크 소울'의 암울한 세계관이나 'P의 거짓'의 동화적 비극과 달리, '카잔'은 복수와 각성이라는 강렬한 내러티브로 차별화된 첫발을 내딛는다.
복수를 시작하자. 카잔 테스트 빌드 시작점 / 게임와이 촬영
◇ 소울라이크의 새 기준? 타격감과 패리의 재정의
소울라이크 장르의 핵심은 전투의 긴장감과 보상이다. '카잔'은 이 점에서 기존 작품들과 확연히 다른 길을 걷는다. '다크 소울'이 회피와 인내의 밸런스로 유저를 시험한다면, '카잔'은 패리(저스트 가드) 중심의 빠르고 정밀한 전투로 차별화된다. 지스타 2024와 FGT에서 테스터들은 "패링 성공 시 손맛이 확실하다"라며 극찬했고, 개발진은 이를 "속도감과 무게감의 절묘한 조화"로 정의했다.
'P의 거짓'이 회피와 공격의 리듬감을 강조했다면, '카잔'은 쌍수도부, 대검, 창 등 무기별 개성과 스킬트리 커스터마이징으로 플레이어의 선택 폭을 넓힌다. 글로벌 팬들은 특히 이 패리 시스템에 주목하며, "세키로'의 날카로움과 '던파'의 화끈함이 만난 하이브리드"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런 과감한 설계는 소울라이크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는 넥슨의 야심을 보여준다.
◇ 세계관 확장의 야망: 던파 유니버스와 글로벌 매력
'카잔'은 단순한 소울라이크 게임이 아니다. 던전앤파이터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활용해 원작 팬과 신규 유저 모두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적 작품이다. 주인공 카잔의 몰락과 부활 이야기는 '다크 소울'의 모호한 로어보다 직설적이고 감정적이며, '엘든 링'의 광활한 오픈월드 대신 촘촘한 스토리 중심의 챕터 구조로 접근성을 높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P의 거짓'이 한국적 정체성을 피노키오라는 서구 동화에 녹여냈다면, '카잔'은 동양적 영웅 서사를 3D 셀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재해석해 신선함을 더한다.
특히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음성 지원(영어 더빙은 SIDE UK 제작)과 루소 형제의 트레일러 연출은 북미와 유럽 콘솔 시장을 겨냥한 넥슨의 자신감을 드러낸다. 소울라이크 팬들은 '카잔'이 장르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IP 확장의 교두보가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P의 거짓은 콘솔, 장르, 최적화 등 여러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 게임와이 촬영
카잔 보스전 / 게임와이 촬영
'카잔'은 소울라이크의 판도를 흔들 준비가 완료됐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출시를 코앞에 두고 개발 완료 소식과 함께 소울라이크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한다. 패리 중심의 전투 혁신, 던파 세계관의 깊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세련된 접근은 '다크 소울'이나 'P의 거짓' 같은 선배들과 경쟁하며도 독자적 영역을 구축한다.
과연 '카잔'이 소울라이크의 새 왕좌를 차지할지, 아니면 또 하나의 도전자로 남을지, 3월 28일, 그 답이 드러난다. 게임 패드를 손에 쥔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이 한국産 복수극의 주인공이 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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