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핸즈온] 추억 돋는다. 스퀘어에닉스 드래곤퀘스트3 리메이크

게임와이

2024.09.26 15:34:11

조회 91 추천 0 댓글 0

글로벌 3대 게임쇼 도쿄게임쇼가 26일 시작됐다. 이번 게임쇼에는 일본 대형 게임사인 스퀘어에닉스도 참가했다. 시연대에는 로맨싱 사가2 리벨지 오브 더 세븐과 드래곤퀘스트3 HD-2D 리메이크, 판타지안 네오 디멘션 3개 게임이 전시됐다.

그중 드래곤퀘스트 3 리메이크를 시연했는데 추억이 소록소록 돋는다. 전형적인 J-RPG의 기원을 2024년에 즐기는 맛이 있다.

시연은 총 4개의 모드로 진행이 가능하다. 처음부터 플레이하기. 새로운 요소 배틀로드 플레이하기, 던전 공략에 도전하기, 자유롭게 탐색하기다. 기자는 처음부터 진행했다.

시작은 왕궁이다. 왕궁에서 이벤트가 일어나가 이용자는 사탄, 악마를 컨트롤하게 되다. 이쪽저쪽 다니면 살려달라면서 싫어한다. 밖으로 나가면 새로운 용자의 모험이 시작된다.

드래곤퀘스트3 리메이크 /게임와이 촬영

잠을 깨우는 엄마. 왕으로부터 모험을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 날. 그렇게 왕궁에 도착하고 마을에서 모험가들, 일명 파티원을 모으게 된다. 법사도 있고, 전사도 있지만 모두 파티원으로 불러들일 수가 있다. 이들을 모두 묶어 움직이면 뱀처럼 줄줄줄 따라 움직이는 모습. 이제는 드래곤퀘스트 시리즈가 아니면 보기 힘든 모습이다.

드디어 왕궁을 품은 마을을 벗어났다. 일러준 대로 마을 위쪽의 새로운 마을로 가야 한다.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몬스터는 파판과 비슷하다.

파티를 구해서 마을을 벗어났다. 드래곤 퀘스트3 리메이크 /게임와이 촬영

드디어 전투.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뭔가 많이 생략됐다. 4명을 모두 공격하고, 방어하고, 포션 먹이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인데, 전투가 금방 끝난다. 뭐지? 하고 다시 살펴보면 '알아서'라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찌 보면 요즘 유행하는 '자동'이 일부 포함된 것이다.

메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략'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여기에는 전력으로 싸울 것인지 등 몇 개의 선택지가 존재한다. 물론 '도망'이라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요즘 롤플레잉 게임이라면 찾아보기 힘든 메뉴다.

알아서 전투. 레벨이 올랐다. 드래곤퀘스트3 리메이크 /게임와이 촬영

첫 마을에서 여관에 들렸다. HP가 회복됐다. 이게 롤플레잉 게임이지 싶다. 그리고 장비 매점에 들러 확실히 능력치가 올라가는 강력한 무기를 마주하지만 돈이 없다. 포기하고 길을 나서는데 나무통을 부수니 60골드가 떨어진다. 이렇게 돈을 모아 무기를 산다.

체력을 보충하고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드래곤퀘스트3 리메이크 /게임와이 촬영

플레이 하는 내내 추억이 샘솟았다. 기자는 패미컴으로도 시리즈를 플레이했지만 아이폰 게임으로 구매를 해서 드래곤 퀘스트 8까지 즐긴 기억이 있다.

요즘 양산형 롤플레잉게임 즐기다 보면 이런 정통 JRPG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다시 즐기려고 해도 환경적인 문제가 존재하는데 스퀘어에닉스가 이런 마음을 놓치지 않고 리메이크를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게 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리메이크 바람이 불어서 영웅서기와 같은 국내 피처폰 RPG도 리메이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입을 맞추면 능력치 UP?...'드래곤 퀘스트 트레저스'ㆍ'사무라이메이든' 예약 시작 ▶ 스마트폰용 드래곤퀘스트 1-8편 전 작품, 세일 시작 ▶ 2019년 일본에서 가장 돋보인 모바일게임은 '드래곤퀘스트 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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