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팀과 함께 성장해 나가며 싸우는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게임와이

2024.08.29 08:36:34

조회 1874 추천 0 댓글 4

넥슨이 지난 13일 자사에서 서비스 예정인 신작 '슈퍼바이브'의 미디어 시연회를 사옥에서 진행했다. '슈퍼바이브'는 북미 개발사인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에서 개발중인 쿼터뷰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지난 2023년 6월 '프로젝트 로키'라는 이름으로도 공개된 바 있으며, 주요 개발진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오버워치' 등을 개발한 경력이 있어 이용자들에게도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미디어 시연회에서 개발진들은 '낮은 진입장벽과 10,000시간 분량의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슈퍼바이브'의 장점으로 소개했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보다 쉬우면서도 즐길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는 것인데, '슈퍼바이브'의 어떤 점들이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게임와이가 직접 플레이하며 확인해 보았다.

'슈퍼바이브'는 4인 1팀, 총 10팀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팀이 승자가 되는 배틀로얄 장르의 기본적인 규칙을 가지고 있다. 첫 시작 때 맵을 보고 이동하는 수송선의 위치를 확인한 후 해당 장소로 내려가서 아이템을 파밍하게 되는데, 이 부분까지는 배틀로얄 장르의 타 게임들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하지만 이후 운영 및 성장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드러난다.

상자를 열거나 주변 몬스터를 처치해 아이템을 얻는 것이 일반적인 배틀로얄 장르 게임의 캐릭터 성장법인데, '슈퍼바이브'는 이 몬스터들이 일정 시간마다 재생성되기에 조금 더 짜임새 있는 성장경로를 만들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배틀로얄 장르에서 볼 수 있는 고등급 아이템에 사람들이 크게 몰리며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상황이 생각보다 적었다.

캐릭터를 고르는 시작 화면에서 개발자들이 어떤 게임을 개발했는지가 보였다 / 게임와이 촬영

몬스터를 잡고 장비를 맞추는 초반부분은 타 배틀로얄과 비슷하다 / 게임와이 촬영

맵 중간마다 위치한 강력한 몬스터들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 게임와이 촬영

팀원이 합동해야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장소도 존재한다 / 게임와이 촬영

게임 내 캐릭터 조작은 Q,W,E,R로부터 시작해 시프트와 마우스 좌, 우클릭을 사용하기에 MOBA 장르를 플레이했던 경험이 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이동에 있어서 다른 점이 있다면 스페이스바를 눌러 하늘을 날아 다른 지역을 이동하거나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들은 초반 교전이 많이 일어나는 만큼 부활 방법도 중요하다. '슈퍼바이브'는 이 부분에 있어 굉장히 관대했는데, 근처의 아군이 쓰러졌을 경우에는 영혼처럼 변하게 되는데 팀이 주변에 위치해 있으면 다시 살릴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팀원 전원을 살릴 수 있는 부활 비컨의 개수가 맵 지역에 골고루 많이 배치되어 있어 초반에 팀이 전멸하는 상황을 시연간에 거의 볼 수 없었다.

점프를 이용해 다양한 공간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부활 비컨을 사용할때 위치가 공개되니 조심해야 한다 / 게임와이 촬영

배틀로얄 장르의 꽃이라 볼 수 있는 전투에서의 재미도 꽤 괜찮았다. 생각보다 TTK가 길어 교전에 있어 집중력을 요구했고, 기본적인 시야가 어둡기 때문에 팀원들과 시야를 밝힘과 동시에 자리를 잡으면서 싸우는 한타식 교전이 전투의 주가 되기에 팀 게임의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점프대와 같은 아이템을 시작으로 아군의 부활 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 전투 상황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들도 많아 변수를 만들어 내기도 충분했다. 이러한 아이템들은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필드 상자에서 얻을 수 있기에 당연하게도 몬스터를 많이 처치할 수 있는 지역에서 교전이 주로 펼쳐졌고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는 이른바 'ABC'라고 불리는 상황이 심심찮게 펼쳐졌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있어 아쉬운 점도 있었다. 시연회에서 파이터, 이니시에이터, 프론트라이너, 프로젝터, 컨트롤러 총 5개의 직군의 14명의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한타형 싸움이 자주 일어나다보니 어느정도 '탱딜힐' 구조를 갖추지 않으면 교전에서 지속력과 안정감을 가지기 어려웠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기습에 공격에 취약해진다 / 게임와이 촬영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거나 중요한 이동 지점에서는 ABC 상황이 자주 펼쳐졌다 / 게임와이 촬영

탱딜힐에서 오는 재미도 있지만, 혼자서 플레이 한다고 생각하면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 게임와이 촬영

미디어 시연회에서 '슈퍼바이브'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팀 간의 교전 및 대치 상황이었다. 특히 파밍부터 시작해 팀 간의 교전까지 이어지는 과정의 짜임새가 탄탄해 해당 장르 및 팀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슈퍼바이브'는 개발간에 테스트를 50회나 진행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최근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들이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만큼, '슈퍼바이브'가 국내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기 전까지 얼마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최근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들이 계속 보이는만큼 슈퍼바이브만의 개성을 찾는것이 중요하다 / 게임와이 촬영

▶ [실적] 넥슨 이정헌 대표"퍼디ㆍ던파M 덕에 '고무적'...넥슨 기대작 8종은?▶ 넥슨, 신규 PC 게임 '슈퍼바이브' 공개...역동적 액션 샌드박스 전투 '눈길'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1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이슈	[디시人터뷰] ‘피의 게임3’ 게임판을 흔드는 플레이어, 유리사	운영자	24/12/09	-	-
7903	"회피, 돌진...기존과 달라" '레전드 오브 이미르' 디렉터가 알려주는 전투	게임와이	09.12	243	0
7902	[지스타 2024] 넥슨 300부스...참가사 배치도 나왔다!	게임와이	09.12	436	0
7901	편의성 개선 지속하는 '호연'...추석 맞이 업데이트 진행 [8]	게임와이	09.12	679	2
7900	[금주의 게임 순위] '젠레스 존 제로' 70위권에서 단숨에 10위로 진입 [5]	게임와이	09.12	1081	0
7899	게임스컴 사로잡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시연 참가자 91% '만족'	게임와이	09.12	212	0
7898	[핸즈온] 클래식 MMO의 부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더 라그나로크' [3]	게임와이	09.12	2437	0
7897	[기획] 8월의 게임 뉴스 TOP 5 "게임스컴 몬헌 와일즈 4관왕" [2]	게임와이	09.12	2419	1
7896	MMORPG 3종 오딘·로드나인·미르의전설3 추석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	09.11	204	0
7895	늦더위 기승부리는 한가위...게임사 풍성한 혜택과 함께	게임와이	09.11	198	0
7894	SIE,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공개…고가격에 유저들 당혹	게임와이	09.11	238	0
7893	에버랜드에 '디아블로 IV 아마존 익스프레스' 떴다	게임와이	09.11	260	0
7892	원신 스타일? 웹젠 '용과 전사' 국내 CBT 진행	게임와이	09.11	232	0
7891	위메이드맥스, '나이트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 품었다	게임와이	09.11	204	0
7890	요리로 승부한다...'BTS 쿠킹온', 셰프 챌린지 '콤플레토' 업데이트	게임와이	09.11	196	0
7889	'콘코드' 게임 서비스 중단했는데 인기 열풍...왜?	게임와이	09.11	255	0
7888	[리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데? '건담 브레이커 4' [6]	게임와이	09.11	2533	3
7887	크래프톤 산하 5민랩, 신작 '민간군사기업 매니저' 체험판 출시	게임와이	09.10	238	0
7886	PC 타이틀 배급 사업 진출하는 엔씨 '퍼플'...호라이즌·스파이더맨·라쳇앤클랭크 선봬	게임와이	09.10	220	0
7885	'무한의 계단'에 흥부전 미니게임 등장	게임와이	09.10	222	0
7884	어! 많이 듣던 목소리인데?...'로한2' 25일 출시 확정	게임와이	09.10	233	0
7883	오케스트라·팝업스토어·사파리존...9월은 포켓몬 세상 [3]	게임와이	09.10	678	1
7882	생존 게임 명작 '프로스트펑크M' 정식 출시 시동	게임와이	09.10	260	0
7881	'2024 롤드컵' LCK 대표 마지막 두 자리의 주인은?	게임와이	09.10	213	0
7880	'뮤 모나크 2' 1환(400랩) 쾌속 레벨업 및 공략 총 정리	게임와이	09.10	530	0
7879	[현장] 2년 째 만석이던 LCK 결승 CGV...올해는 썰렁했던 이유 [17]	게임와이	09.10	3647	7
7878	퍼디난드·드로그바의 날카로운 신경전...레전드 선수들의 '아이콘 매치'	게임와이	09.09	213	0
7877	엔씨소프트, 리니지IP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티저 사이트 오픈	게임와이	09.09	237	1
7876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PNC 2024' 대한민국 2연패 달성	게임와이	09.09	192	0
7875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매치라이크'로 과거의 영광 재현한다	게임와이	09.09	196	0
7874	디나미스원, 유사성 논란에 '프로젝트 KV' 개발 중단	게임와이	09.09	203	0
7873	게임과 게임이 만났다...'세븐나이츠X페르소나'·'포트리스X소닉'	게임와이	09.09	180	0
7872	차세대 게임 인재를 꿈꾼다..컴투스홀딩스, '2024 캠퍼스 웹툰 게임잼' 시상	게임와이	09.09	151	0
7871	웹젠, 뮤 모나크·썬 클래식·샷온라인 3종 추석 이벤트 진행	게임와이	09.09	124	0
7870	한화생명e스포츠, T1-젠지 격파하고 창단 이후 첫 우승	게임와이	09.09	118	0
7869	몬헌 나우 카니발,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개최	게임와이	09.09	136	0
7868	[체험기] 소통에 진심인 김맵희가 준비한 '에버소울' 팝업 카페 '커피스토펠레스'의 모습은?	게임와이	09.09	427	0
7867	[리뷰] 순도 100% 즐거움이 가득한 플랫포머 게임…'아스트로봇'	게임와이	09.08	146	0
7866	[프리뷰] 플레이위드, 원작 DNA 계승한 19년만의 후속작 '로한 2'	게임와이	09.08	131	0
7865	[프리뷰] 신규 직업 혼령사를 맞이할 준비 됐는가…'디아블로 4 : 증오의 그릇'	게임와이	09.08	148	0
7864	스마일게이트, 주베트남한국문화원 감사장 수상	게임와이	09.06	211	0
7863	넥슨게임즈, 2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7]	게임와이	09.06	1305	2
7862	[현장] 리니지M·PXG의 이색 컬래버...'마스터피스'서 용사의 자격 입증한다	게임와이	09.06	223	2
7861	'검은사막' 19일 中 사전체험 시작...'베르세르크'와 콜라보	게임와이	09.06	208	0
7860	피싱의 달인·메틴·마왕만만세 신작 3종 출격 '예약	게임와이	09.06	199	0
7859	[인터뷰] 갓철우의 시대...'대항해시대' 소통 강화했더니 매출 쑥↑	게임와이	09.06	206	0
7858	한가위 선물 받아가세요...라그 IP 6종, 그라나도 에스파다 추석 이벤트	게임와이	09.06	203	0
7857	[기고] 우산(Umbrella)형 이벤트로 8월 최고의 게임 5종 분석	게임와이	09.06	193	0
7856	한게임포커 클래식·브롤스타즈, 풍성한 주년 이벤트 연다	게임와이	09.06	185	0
7855	[인터뷰] 블랙스톰 신작 '리: 메멘토'…턴제 JRPG 감성이 키포인트 [1]	게임와이	09.05	2231	2
7854	위메이드, 골프 게임 '골프 슈퍼 크루' 티저 오픈…'팡야'의 정신적 후속작?	게임와이	09.05	196	0
뉴스	'미스터트롯3' 장민호-영탁-김희재-이찬원-정동원, 선배 마스터 5인방이 밝힌 관전포인트	디시트렌드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