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사업 다각화의 동력을 외부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보인 이후 두 개의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또한 M&A를 통한 즉각적인 성과에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 홍원준 CFO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엔씨 외부와의 협력을 토한 새로운 출시를 얘기하고자 한다.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첫 번째로 사업 다각화라는 동력을 외부에서 찾으려는 이원화 전략의 일환으로써 외부 스튜디오 지분 및 판권 투자를 하고 있다. 스웨덴의 문로버 및 빅게임스튜디오의 첫 투자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홍원준 CFO /엔씨소프트
이어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저희의 투자 활동이 두 건에 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대내외부 사업 역량을 활용하여 사업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 사업자를 인수하여 즉각적으로 굴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정할 수 있고, 재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M&A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엔씨는 5일 국내 대표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 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BREAKERS: Unlock The World)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과 빅게임 지분을 확보했다.
빅게임 최재영 대표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첫 번째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엔씨소프트와 사업적 파트너로서 협업하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이 브레이커스의 참신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NC) 박병무 공동대표는 "최근 국내∙외 투자를 통해 올해 초 약속한 신규 IP 확보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브레이커스 퍼블리싱은 엔씨의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에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엔씨는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에는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Moon Rover Games(문 로버 게임즈)'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총 투자 금액은 350만 달러(US$3.5 million, 한화 약 48억 원)다.
이 회사는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창립 멤버는 전원 EA DICE 출신의 슈팅 게임 베테랑으로, '배틀필드(Battlefield)' 시리즈, '파 크라이(Far Cry)',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Tom Clancy's The Division)'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거둔 유명 FPS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PC·콘솔 기반의 새로운 IP(지식재산권)로 협동 FPS 장르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Project Aldous)'를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프로젝트 올더스는 엔씨의 프로젝트들과 장르와 지역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전세계 지역별 개발 클러스터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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