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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죽음의 향연을 즐겨라! 살떨리는 공포를 체험시켜 줄 '엘든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10 17:14:25
조회 102 추천 0 댓글 0


엘든링, 사진=프롬소프트

전 세계가 기다린 죽음의 축제가 시작됐다.


프롬소프트가 제작한 '엘든링'은 전 세계 게이머들이 기다려온 대작 게임이다. '다크소울' 시리즈를 통해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이후 프롬소프트가 최초로 도전한 오픈월드 게임 '엘든링'은 이제 매니아 게임이 아닌 대중적인 게임이라는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엘든링'은 출시 이후 스팀에서만 1000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세계적으로 놀라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엘든링'은 아무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게임은 절대 아니다. 인기가 많다고 해서 무턱대고 구입했다가는 커다란 충격에 빠질 수 있다. 성격이 급하면 아무 죄 없는 컨트롤러를 집어던지기 딱 좋다. 살인적인 난이도와 불친절한 시스템 때문에 엄청난 좌절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 헤어나올 수 없는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하다. 그래서 이 게임은 한번 빠져들면 몇 시간은 그냥 기억에서 사라질 정도로 강력한 타임머신 게임이다.

소울라이크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장본인답게 '엘든링'은 '다크소울'의 후속작이라는 것을 여기 저기서 드러내고 있다. 스토리나 세계관을 제외하면 사실상 '다크소울'의 신작이라고 부를 만큼 유사한 시스템을 사용한다. 비슷해 보이지만 전투는 더욱 다양해졌고 오픈월드가 됐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대부분 좁은 길 위주로 진행되는 '다크소울'과는 달리 이 게임은 적을 따돌리고 도망가거나 은밀하게 적의 뒤로 이동하여 공격하는 등 오픈월드 게임다운 장점을 잘 살렸다. 또한 채집과 이를 통한 제작, 영체 시스템 등 새로운 시스템이 가미됐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기존 소울 시리즈는 이동에 제약이 있고 점프도 불가능했다. 개발자가 준비해 놓은 방향대로 진행해야 했고 플레이어에게 자유도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개발자가 의도한 대로 순차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보스를 잡고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엘든링'은 오픈월드 게임답게 거대한 필드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적을 만나 전투를 해도 되고 던전을 발견하여 탐험해도 된다. 오픈월드 게임에서 흔히 사용하는 ?나 ! 같은 퀘스트 마크가 없어서 플레이어는 항상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할 때마다 어떠한 사건이 발생할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이는 어려운 난이도와 맞물려 묘한 긴장감과 두려움을 선사한다. 오픈월드 게임이지만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불친절하고 어렵지만 그 불친절함조차 이 게임의 매력이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 게임답게 필드와 던전의 규모가 상당하다. 그냥 넓기만 한 것이 아니고 프롬소프트 특유의 레벨 디자인도 돋보이고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그래서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높은 지역에서 탐험할 장소를 바라보며 조금씩 이동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는 것은 진짜 모험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특히 영마 토렌트를 불러내어 빠르게 이동하고 2단 점프를 하며 절벽을 뛰어넘는 등 빠른 이동을 통해 필드의 탐험을 더욱 쾌적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토렌트를 타고 전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니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서 치고 빠지며 공격하는 것은 전투를 더욱 수월하게 만들어 준다.. 

전투는 큰 틀에서 보면 '다크소울' 시리즈와 큰 차이는 없다. 스태미너를 항상 신경써야 하고 적의 공격은 방패로 막거나 회피한 후 공격해야 한다. 하지만 점프와 잠입, 토렌트를 이용한 전투 등이 추가되면서 전투의 자유도가 높아졌다. 점프를 통해 하단 공격을 피할 수도 있고 점프 후 공격을 통해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가드 카운터도 적의 공격을 막은 이후 곧바로 반격을 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소환수를 통해 보스전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뼛가루 영체는 보스전에서 잘 사용하면 난이도를 크게 낮춰준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엘든링'은 '높은 완성도와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거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보스의 향연, 그리고 탐험의 즐거움 등 오픈월드 다운 장점을 잘 살린 게임이다.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4 스펙을 기준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그래픽이 뛰어나지는 않다. 최근 게임과 비교하면 조금은 투박하고 부족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괴기스럽고 끔찍한 아트웍을 통해 거대하고 다크한 세계를 멋지게 표현했다. 

가장 큰 단점은 프롬소프트의 다른 게임에서도 지적받은 최적화 부분이다. 프레임 저하가 발생하는 등 최적화가 그다지 좋지 않다. 프롬소프트가 사용하는 자체 엔진의 문제일 것으로 추측된다. 또 다른 것으로는 맵이나 애니메이션, 보스의 재탕 부분이다. 아무래도 거대한 규모의 게임이기 때문에 던전 구성이나 적의 모션, 보스전의 재활용이 존재한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엘든링'은 전체적으로 놀라운 완성도를 가진 게임이며 '다크소울'을 재미있게 즐겼다면 장시간 질리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다. 높은 난이도 때문에 게임 초보자들은 도전하기 힘들지만 어지간한 발컨이 아니면 죽기를 반복하면서 조금씩 적응해 나갈 수 있다. 어차피 이 게임에서 죽음은 게임의 일부이고 죽음을 통해 조금씩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중독성 덕분에 이제는 소수의 매니아 게임에서 대중적인 게임이 된 것은 아닐까?


사진=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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