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다시 뛰는 2024년⑪] 게임 본연의 재미를 찾는 컴투스

게임와이 · 2024.06.07 15:54:22

[편집자주] 코덱스 게임 산업 지수는 2020년 전년 대비 49%, 2021년 32% 상승하며 게임 업계는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예정에 없던 호황의 대가는 혹독했다. 게임 산업 지수는 22년 53%, 2023년 12%가 빠지면서 2018년 지수가 처음 만들어진 이후 최악의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반변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산업은 2021년 20.9조에서 22.2조로 5.8%가 오르며 여전히 성장 중이다.

환경적으로는 수십 년간 한국 게임 업계를 지탱해 왔던 MMORPG 장르에 균열이 가고 있다. PC콘솔 패키지 게임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3월 주총을 기점으로 기업 수장도 바꾸면서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는 게임사도 늘고 있다.

2024년도 어느덧 1/4이 지나가고 있다. 몇 년간의 다소 우울한 지표와 실적에도 다시 뛰고 있다. 각 게임사들은 어떤 변화를 맞이했고, 또 1분기를 넘기면서 얼마나 2024년의 첫발을 잘 내디뎠는지 게임와이가 분석했다.

컴투스 그룹 1500명이 입주해 있는 서울시 가산디지털 단지 사옥 /구글

[인물] 경영과 개발 분리...남재관 이주환 투톱 체제

남재관 대표가 어려운 시기인 올해 초 컴투스의 신님 대표가 됐다.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이었던 남재관 대표는 다음과 카카오게임즈 CFO, 카카오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IT 및 게임 업계의 성장을 이끈 경영 전문가로, 지난 2023년 컴투스에 합류했다. 현재 경영 기획, 인사, 재무 등 경영 전략 부문과 게임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여러 계열사와 해외 법인의 관리 및 신규 투자 부문까지 기업 경영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는 풍부한 경영 관리 능력과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컴투스를 이끌어간다. 이주환 현 대표이사는 제작총괄대표를 맡아 게임 개발에 전념한다.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여러 글로벌 히트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주환 대표는 개발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

사업과 경영 전반을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가 이끌고, 게임 전문가인 이주환 대표가 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투톱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컴투스 이주환 대표

[1분기] 서머너즈와 야구게임으로 연간 7천억 매출....신작 2종 찍먹, 결과는?

컴투스는 신년 벽두부터 1년 내내 열리는 서머너즈 워 출시 10주년 대축제를 시작했다. 이렇게 지금의 컴투스를 있게 한 '서머너즈 워'의 10주년을 통해 컴투스의 핵심 IP를 확장하려는 분위기다.

또 서머너즈워와 함께 컴투스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야구게임에 대한 프로모션도 크게 이어지고 있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2024', '컴투스프로야구V24',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4', 'MLB 9이닝스 24', 'MLB 라이벌', 'MLB 9이닝스 GM', 'OOTP' 등 7종의 야구게임을 서비스중이고, 이들 야구 게임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돌파했다.

같은 달 신작이 공개됐다.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 '스타시드'와 글로벌 누적 300만 장 이상 판매된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인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3종이다.

스타시드는 초반 흥행에는 성공하는 듯 했지만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서브 컬처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매출 53억 원. 마켓 수수료를 합쳐도 69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스타시드 예상 매출 /앱매직

프로스트 펑크(Frostpunk: Beyond the Ice)는 지난 2월 1일 미국, 영국, 필리핀 3개 지역에서 얼리 엑세스(Early Access)를 시작했다. 앱매직 추정 매출은 약 1억 원을 기록 중이다. 컴투스 RPG 라인업의 다변화를 시도했던 스타시드는 실패했다고 봐도 되지만 프로스트 펑크는 한국과 중화권, 일본이 남아 있기에 아직 실패했다고 보기 어렵다.

프로스트 펑크 예상 매출 /앱매직

컴투스는 야구게임과 서머너즈워로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이 역대 최대인 7,722억 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78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미래] 2025년 이후 야구, MMORPG 2종 큰 모멘텀 기대

컴투스는 2023년 실적 발표 당시 2024년 상반기 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분기 실적 발표에서 BTS쿠킹온의 출시일이 명시되지 않았고, 상반기가 얼만 남지 않은 상황이라 상반기 출시는 힘들어 보인다. 하반기에는 최근 미국·영국·필리핀 얼리 액세스가 진행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2025년에는 MMORPG 기대작인 '더 스타라이트'를 선보인다. 스타리이트는 게임테일즈가 제작하고 있는 MMORPG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 극대화된 경쟁 플레이 등이 강조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서비스된다.

스타라이트 /컴투스

또 일본 야구기구(NFB) 기반 야구게임을 만들어 2025년 목표로 일본에 진출하는 것도 기대되는 부분. 2022년 NPB의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컴투스는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의 선수들과 로고, 유니폼, 야구장 등을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구현해 현지 야구 팬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개발진이 직접 일본 현지를 방문해 선수들의 얼굴 데이터를 확보하기도 했다.

컴투스 야구 게임 6종 /컴투스

한편 스타 개발자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와 함께 대작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버튼 김대훤 대표는 넥슨에서 모바일 MMORPG '액스'를 개발했고, '프라시아 전기' 개발총괄역을 맡았다. 또 신규 개발본부 민트로켓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의 흥행을 이끈 바 있다. 2024년 '에이버튼' 설립을 완료하고 대형 MMORPG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웰게임즈(넥슨레드) 시절 만든 액스(AXE) 분쟁전 PVP

컴투스 이주환 대표는 올해 초 컴투스가 게임 기업이고, 게임 본연의 재미를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투스는 엔씨와 마찬가지로 당장은 무너지고 있는 주가를 크게 사향시킬 모멘텀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체질 개선과 영업이익 개선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또 대세로 떠 오른 PC콘솔 플랫폼 투자에 큰 방점을 찍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지만 오리지널 IP인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이 확장을 계속하고 있고, 곧 일본에도 서비스 될 예정이라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2015년 출시 예정인 '스타라이트'와 김대훤표 MMORPG의 윤곽이 드러난다면 기대감이 크게 상승할 수도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7174	넥슨, 2차 FGT 마친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만족도 "미쳤다"	게임와이	06.20	6	0
7173	[기자수첩] 뱀 게임으로 본 인생철학 [5]	게임와이	06.20	385	4
7172	[금주의 게임 순위] '배그', 뉴진스 덕분에 '흥행' 유지	게임와이	06.20	11	0
7171	잡았다 요놈...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IP 도용 中 게임사 법적 대응	게임와이	06.20	17	0
7170	니케ㆍ어둠의 실력자 등 모바일게임 3종, 신규 캐릭터 추가로 '관심' UP↑	게임와이	06.20	14	0
7169	그라비티,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CBT	게임와이	06.20	19	0
7168	마검사 필수 스킬은? 300뽑 리세마라는? '리니지M 제로' QA 꿀팁 대방출	게임와이	06.20	16	0
7167	하반기 PC 실시간 전략 게임 '스톰게이트· 배틀 에이스' 출격	게임와이	06.20	18	0
7166	출시 앞둔 '엘든링' DLC 찬사 이어져….	게임와이	06.19	51	0
7165	닌텐도 스위치의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닌텐도 다이렉트	게임와이	06.19	38	0
7164	'리니지M' 사업실장이 마검사 분장...엔씨, 7주년 '제로'에 의지 '활활'	게임와이	06.19	42	0
7163	위기 타파 3N2K...하반기 대규모 신작으로 매출 상승 노린다	게임와이	06.19	32	0
7162	리니지M 제로 캐릭터 생성 제한...수 천명 '접속 대기'	게임와이	06.19	34	0
7161	'검은사막' 글로벌 이용자 만난다...프랑스에서 '2024 하이델 연회' 개최	게임와이	06.19	41	0
7160	[금주의 신작] 대형 IP 게임 출시...에오스블랙, 원펀맨 등 모바일5종 [2]	게임와이	06.19	721	0
7159	쾌속 35레벨업 체험기...리니지M 제로 마검사 스탯 어떻게 찍냐고?	게임와이	06.19	122	0
7158	리니지M 제로 업데이트의 모든 것	게임와이	06.19	63	0
7157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 '배틀그라운드M' e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	게임와이	06.19	39	0
7156	[핸즈온] 체험판 아닌 '완벽한' PS5 타이틀, '아스트로 봇' 둘러보기	게임와이	06.19	37	0
7155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평생 학습' 이론 연구 본격화	게임와이	06.19	39	0
7154	엔씨-아마존게임즈, 'TL' 9월 글로벌 론칭한다	게임와이	06.19	36	0
7153	넥슨, 넥슨게임즈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퍼블리싱 계약 체결	게임와이	06.19	46	0
7152	작은 체구에서 폭발적 힘...던파 듀얼 신캐 '넨마스터' 뽀개기	게임와이	06.19	38	0
7151	[인터뷰] 팀 모튼 대표, "RTS의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한 것이 '스톰게이트'" [10]	게임와이	06.19	2019	1
7150	"이런 콜라보는 상상도 못했다" 원시시대에 파워레인저가...	게임와이	06.18	68	1
7149	'2024 KBO 올스타전' 티켓을 잡아라...'컴투스프로야구V24' 이벤트 시작	게임와이	06.18	767	0
7148	'달키' 3주년 '에이블게임즈'...신작, 원신 느낌 '물씬'	게임와이	06.18	132	1
7147	게임위, '제1회 게임이용자 소통 토론회' 개최	게임와이	06.18	56	0
7146	원유니버스, 베트남 스튜디오 통해 IP 기반 신작 준비	게임와이	06.18	56	0
7145	'아키에이지 워' 글로벌 출격 완료...대만 현지 마케팅	게임와이	06.17	85	0
7144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스마일게이트, 엔픽셀 '맞손'	게임와이	06.17	97	0
7143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자 대규모 채용 실시 [1]	게임와이	06.17	1240	5
7142	[체험기] '배틀그라운드' 속 뉴진스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6]	게임와이	06.17	1883	5
7141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흥행 전망에 데브시스터즈 주가 ↑	게임와이	06.17	90	0
7140	'오디션' 티쓰리,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56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게임와이	06.17	77	0
7139	웹젠, '라그나돌' 신규 캐릭터 '오로치히메 발렌타인' 출시	게임와이	06.17	79	0
7138	베데스다, '스타필드' 유료 퀘스트 판매로 민심은 안드로메다행	게임와이	06.17	95	0
7137	[핸즈온] 정식 출시가 기대되는 크래프톤의 플랫포머 게임 '왈츠 앤 잼' [3]	게임와이	06.17	604	0
7136	온 가족이 좋아할 최고의 가족 게임 6종	게임와이	06.15	155	0
7135	주말 일정 잡지마...넥슨 주말 행사 꽉꽉 채웠다	게임와이	06.15	191	0
7134	넷마블 '제2의 나라' 서비스 3주년...'하계 대운동회' 에피소드 공개	게임와이	06.15	159	0
7133	엔씨 리니지M '말하는 섬' 광고에 등장한 이병헌	게임와이	06.15	162	0
7132	카카오게임즈, '오딘'·'우마무스메' 주년 업데이트	게임와이	06.14	193	0
7131	오버워치 2 X 유방암 예방...'핑크 메르시 캠페인' 재출범	게임와이	06.14	222	0
7130	오딘 IP 신작, 라그하임M, 트오세 신작...신작 발표↑ 기대감 [6]	게임와이	06.14	1211	1
7129	'파판14', 굿즈판매·콘테스트·코스프레 '2024 팬페스티벌 서울' 10월 개최	게임와이	06.14	198	0
7128	[금주의 신작] 방치형에서 MMORPG까지 모바일 게임 3종 출시	게임와이	06.14	221	0
7127	"원스 휴먼 보다 낫다" '퍼스트 디센던트' 덕심 자극 엔드 콘텐츠는?	게임와이	06.14	197	0
7126	[현장] AI가 그리는 미래...게임 개발에 활용되는 생성형 AI [2]	게임와이	06.14	2316	4
7125	넥슨의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루트슈터 장르 뽀개기	게임와이	06.13	211	0

최근 방문

즐겨찾기

즐겨찾기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차단하기

[게임와이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 韓 참가자 모집▶ 컴투스 '야구 게임' 누적 다운로드 1억 돌파...70%이상이 글로벌 이용자▶ [컨콜] 흑자 전환 성공한 컴투스...남재관 대표 "사업적 부분 충분히 안정화 됐다"

추천 비추천

댓글 영역

① NFT 발행

② NFT 구매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페이지 이동

오른쪽 컨텐츠 영역

알림 설정

알림

디시콘 리스트

디시콘

디시콘 검색결과(0)

인기 디시콘

지갑 연결

▶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 韓 참가자 모집 ▶ 컴투스 '야구 게임' 누적 다운로드 1억 돌파...70%이상이 글로벌 이용자 ▶ [컨콜] 흑자 전환 성공한 컴투스...남재관 대표 "사업적 부분 충분히 안정화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