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핸즈온] 에오스 블랙의 '치욕' 시스템 경험 후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1 08:54:25
조회 11091 추천 9 댓글 40
블루포션 게임즈의 '에오스 블랙'의 가장 큰 특징은 치욕 시스템이다. 다른 이용자를 PK해서 그 이용자에게 치욕을 가한다는 내용이다. 개발진의 발표에 따르면 손발을 묶어서 끌고 다니거나, 감옥에 가둘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을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해서 40레벨이 되면 저레벨 지역에 가서 이 시스템을 경험해 봐야겠다 생각했다. 


에오스 블랙 치용 시스템 /게임와이 촬영


그리고 39레벨 즈음 저레벨 지역에 20레벨 즈음 되는 지역에 내려가서 이용자들을 찾았다. 그런데 잘 보이지 않는다. 파이널 테스트 2일차고, 사용자들은 기자와 비슷한 40~50레벨을 달성했을 것이기 때문에 저레벨 지역에는 부캐를 키우려는 이용자 아니면 잘 찾지 않았을 것이다.

레벨 7 폭포 엠마가 등장하는 지역. 그곳에서 한 명의 이용자를 PK하고 나니 비석이 나타나고 주위로 붉은 빛이 빛난다. 그리고, 메뉴를 열어 '치욕' 시스템을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다. '어 이게 아닌가?' 싶었고, 전투 기록을 보니 패배가 1건, 습격이 5건이다. 이것 뿐이다. 


PK를 하면 비석이 나타나고 붉은 빛이 난다. 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다시 그림자 성소 1구역에서 영주의 행방 퀘스트를 하던 중 뭔가 핑크색으로 빛나는 순간이 발생했다. '이거 뭐지?' 하는 순간 HP가 닳고 있었고, 이것이 뭔가 좋은 징조가 아니라 PK를 당하는 중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PK 알림 색상이 붉은 색이 아니라 핑크 색이라니....'라는 황당한 생각이 든다. PK를 하면 상대방에게는 이렇게 보인다는 얘기가 아닌가. 


죽음이 이렇게 달달한 핑크빛이라니....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이후 홈페이지에 가서 다시 치욕 시스템에 대해 알아 봤더니 적 캐릭터 사망시 비석이 생성되며, 해당 비석을 공격하여 파괴할 수 있다. 그리고 사망한 적 캐릭터의 빼앗긴 영혼을 획득하면 영혼 목록에 등록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핵심은 빼앗긴 영혼을 획득해야 하는 것이었던 것이다. 비석을 파괴하면 영혼이 드롭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그렇다면 비석을 파괴하면 좋은 이유가 뭘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 영혼의 드롭율이 높지 않았던 모양이다. 15명 정도를 PK하면 1명에게서 영혼을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약 30명을 PK했는데 영혼을 획득한 것은 2명이다. 따라서 그렇게 많은 많은 이용자들을 PK해도 쉽게 영혼을 확보할 수 없었던 것.


덕분에 악명 순위만 높아졌다. 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파이널 테스트 마지막 날 다시 사냥에 나섰더니 또 한명의 이용자로부터 빼앗긴 영혼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치욕' 메뉴를 확인해 보니 2명의 영혼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 영혼을 선택하려면 100다이아가 소모된다. 기존에 노예가 있었다면 새로운 노예 소환시 기존 노예는 소환이 해제된다. 노예는 캐릭터를 따라다닌다. 터치를 하면 특정 모션 및 대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노예는 실제 캐릭터가 아니며, 적에게 치욕을 선사하기 위해 따라다니는 별도의 NPC다.


에오스 블랙의 포로는 실제 이용자는 아니고 NPC다 /게임와이 촬영


그리고 보유한 영혼은 이그네아의 처형대에 매달아 전시할 수 있다. 이그네아의 처형대가 어디인가 싶었는데, 월드맵에서 상단 지역, 이 세계관에서 가장 큰 지역인 이그네아성 내부 하단 지역에 존재한다. 


처형대가 있는 이그네아성 위치. 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처형대를 선택하면 전시할 영혼을 선택할 수 있다. 처형대에 전시된 영혼은 남은 시간이 만료되거나, 영혼의 주인에게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포로 전시가 종료된다. 처형대에 전시된 포로를 클릭하면 처형대에 돌을 던지는 모션과 대사를 확인할 수 있다. 기자는 길드에 가입하지 않아서 전시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길드에 가입했더니 하루가 지나야 한다고 한다. 결국 처형대에 전시를 하지 못했다. 


길드에 가입해야 처형대를 이용할 수 있다? 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전시 가능한 시간은 3시간이다. 소환 비용은 100다이아, 전시 비용은 300 다이아다. 에오스 블랙 /게임와이 촬영


그런데 말이다. 이제 이 포로를 끌고 다니고 싶지 않은데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메뉴 중에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치욕 메뉴에는 '이제 그만 데리고 다니기' 메뉴가 없다. 오로지 해당 이용자에게 다시 PK를 당했을 때만 가능한 모양이다. 또한 24시간이라는 시간만 데리고 다닐 수 있고, 이후에는 사라진다. 


치욕 메유에서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이널 테스트를 하는 동안 채팅 창을 확인해 보면 이 치욕 시스템에 대해 얘기하는 이용자는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경품으로 내건 제네시스80이 자신의 것이라고 싸우는(?) 이용자들의 모습은 볼 수 있었다. 치욕 시스템에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사실 노예는 실제 캐릭터가 아니며, 적에게 치욕을 선사하기 위해 따라다니는 별도의 NPC라는 점에서 PK를 한 이용자의 마음만 채워줄 뿐이다.

당한 이용자가 치욕을 느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이 치욕 시스템이 반발심 때문에 '현피'를 뜰 정도로 시스템 전체를 좌지우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다만 PK를 하는 또 하나의 목적이 생겼다 정도로 이해햐면 좋을 듯 하다. 
에오스 블랙 치욕 시스템 가이드



▶ 블루포션게임즈, 에오스블랙 PK의 새로운 국룰 영상 공개▶ 에오스블랙, 제네시스 G80 경품으로 내걸었다...사행성 논란 가능성은?▶ [베타체험기] 너는 내게 치욕을 줬어….기본에 충실한 MMORPG '에오스 블랙'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0

5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8737 '검은사막M'에 편집모드 가능한 '모험가의 정원' 생겼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5 0
8736 비트코인 1.3억원...블록체인 게임주 3종 상승랠리 시작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4 0
8735 겨울 맞이 콘텐츠 보강...엔씨소프트 소식 종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31 0
8734 로아온 윈터 말고, '2024 로스트아크 윈터 뮤지엄' 열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8 0
8733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신규 서버·클래스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6 0
8732 이제 얼마 안남았다…얼리 액세스 다가온 '패스 오브 엑자일' QA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34 0
8731 [리뷰] 팬이라면 대만족…도트 감성의 턴제 전투로 돌아온 '메탈슬러그 택틱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75 0
8730 [지스타 2024] 게임 역사의 산증인, 넥슨과 함께한 추억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39 0
8729 파티형 우두머리 출현...'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검은사당 '비형랑' 추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40 0
8728 4종의 쿠폰이 우르르...'오딘', 이벤트 및 '무한의 탑' 편의성 개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40 0
8727 그라비티 게임 3종 동시 업데이트...라그나로크 오리진·라그나로크X·뮈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37 0
8726 슈퍼셀, COC에 신규 영웅 및 마을회관 17레벨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46 0
8725 펄어비스, 베트남 최대 한국 게임쇼 '2024 한국게임주간' 후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443 0
8724 라이브 게임도 블랙 프라이데이...세일 및 이벤트 진행하는 게임 3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38 0
8723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2' 액션성 확대 및 성장 시스템 개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38 0
8722 벤처천억기업 현대차만큼 벌었다...게임 부문 신성 3개사는 어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41 0
8721 블로믹스 '테일즈런너RPG' 12월 5일 출시...27일 사전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40 0
8720 [기자수첩]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보니 떠오르는 아득한 추억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338 0
8719 [인터뷰] 열강 온라인 중국 흥행 비결은 "깊은 신뢰와 호흡...소통과 제안 존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85 0
8718 6주년 맞은 '블소 레볼루션'...'육성제'에 新 직업·서버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85 0
8717 "바람은 도트티콘을 뿌려라!"...카톡에 등장한 바람 이모티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86 0
8716 [AGF 2024] 'LOVE LAB' 히로인 만나보세요...AGF서 연애세포 깨우는 스토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81 0
8715 [기획] 리니지도 키운다...'저니 오브 모나크'는 'AFK'가 될까?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736 3
8714 삼성이 핸드헬드 콘솔 게임기를 만든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80 0
8713 ZZZ, 애플 아이폰 게임 부문 최종 후보작 톱3 올라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037 2
8712 십이지천 DNA 정통 3D MMORPG 2월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64 0
8711 컴투스홀딩스 신작 '가이더스 제로' 스팀 얼리 액세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61 0
8710 브롤 좀 하니? '브롤스타즈' 선수 모집 공개 오디션 열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54 0
8709 [기획] 30년 열혈강호, 2025년 완결...세계관 확장의 중심은 '게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67 0
8708 [열강 20주년] '열혈강호' 양재현이 '리니지' 신일숙을 만난 이유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64 0
8707 BTS 진, 뷔 생일 챙겨야지? '인더섬 with BTS'에 겨울이 찾아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59 0
8706 롤(Lol), 연 1회 랭크 리셋으로 바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58 0
8705 [열강 20주년] 좌충우돌…20년만의 '열혈강호 온라인' 뉴비 입성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42 0
8704 [지스타 2024] '붉은사막', 지스타에서 5천여명 몰리며 흥행성 입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11 0
8703 '쿵야 레스토랑즈' 해외 진출...日 도쿄·오사카서 스핀즈와 '맞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97 0
8702 보컬로이드 시유와 유니의 홀로그램 라이브 콘서트 '세레나데 유니버스' 성황리 마무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93 0
8701 [기획] '스타일리시한 팝업 이벤트'...성수동 '핫플' 가득 채운 '슈퍼바이브' 감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87 0
8700 '배그M'에서 맥라렌을?...초고속 F1 콘텐츠 '눈길'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5165 2
8699 한빛소프트ㆍ해긴ㆍ컴투스홀딩스, 신캐 추가로 게임 속 분위기 UP↑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83 0
8698 '선데이'와 '망귀인' 등장하는 '붕괴: 스타레일' 2.7 버전, 오는 12월 4일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80 0
8697 '드래곤볼', '원피스', '슬램덩크'......위믹스재단, 日 '토에이' 손 잡았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86 0
8696 [열강20주년] 20년 모든 것을 담았다...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히스토리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82 0
8695 네오위즈,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P' 인증 취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78 0
8694 "미쳤다...속옷 12장 사 놔야겠다" POE2 보스전 및 영상 반응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6245 3
8693 귀염뽀짝 '귀혼M' 3대 마켓 인기 1위...엠게임 ↑주가도 5% UP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89 0
8692 [AGF] 웹젠 수집형 RPF '테르비스' 들고 부스 참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82 0
8691 [현장] 원하시길래 준비했습니다!…'블루 아카이브' 음악으로 가득 찬 '사운드 아카이브 페스티벌'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5310 2
8690 [체험기] 코믹함이 돋보인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636 2
8689 [현장] '던파' 팬 총 집결!... 신규 지역 '중천'과 '븜사람'으로 꾸며진 '2024 던파 페스티벌' 2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511 2
8688 [리뷰] 과거에는 사회 문제까지 일으켰던 전설의 게임 '드래곤 퀘스트 3 HD-2D' [1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7171 5
뉴스 양다일, 정규 3집 ‘마이 인스큐어’ 오늘(28일) 발매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