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퍼센트의 '랜덤다이스: 디펜스'가 18일 센서타워 어워즈 2021에서 '2021년을 빛낸 최고의 타워 디펜스 게임'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최근 2년간 '타워 디펜스' 장르 기준 국내 1위, 전 세계 2위 매출 달성한 성과를 기반으로 선정 되었으며, 랜덤다이스 외 카카오게임즈, 네이버웹툰, 일곱 개의 대죄 등 총 8개의 앱 및 퍼블리셔가 함께 수상했다.
센서타워는 앱애니와 더불어 1티어 앱 분석 사이트로 손꼽힌다. 랜덤다이스 말고 몇 종의 한국 게임과 게임사가 선정됐다. 어떤 게임과 게임사가 글로벌 앱 분석 사이트로부터 인정을 받았을까?
이번 발표는 센서타워 에이펙 어워즈 2021(Sensor Tower APAC Awards 2021) 중에서 대한민국만 별도로 모은 에이펙 어워즈 2021 앱 코리아(APAC Awards 2021 App Korea)다. 센서타워 플랫폼의 데이터들을 통해 APAC 지역의 가장 뛰어난 퍼블리셔와 그들의 앱을 선정하는 것인데, 한국 만으로 범위를 좁힌 것이다.
첫 번째는 카카오게임즈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게임 퍼블리셔(Fastest Growing Publisher)'에 선정됐다.
센서타워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큰 성공과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퍼블리셔가 됐다. 작년 한 해 돌풍을 일으킨 이 작품은 '리니지M' 시리즈가 수년간 독식하고 있던 국내 매출 게임 순위 1위를 4개월 넘게 유지했으며, 이로 인해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수익은 작년 대비 26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RPG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하고 APAC 지역 및 전 세계 게임 스튜디오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카카오게임즈는 지속적으로 주목할 만한 퍼블리셔"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는 해긴의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투게더(Play Together)'다.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메타버스 게임(Best Korean Metaverse Game)으로 선정됐다.
센서타워는 "메타버스가 관심을 받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전부터, 한국의 한 퍼블리셔는 이미 그 분야가 가진 전망을 알아챘다"면서 "2021년 초 출시된 해긴의 플레이투게더는 지난해 애플과 구글에서 이미 수천만 명의 유저들을 가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메타버스 게임 중 하나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해외 시장으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미국, 브라질 이 다섯 국가다"라며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플레이투게더의 소셜 친화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전세계 유저들을 끌어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분은 사실 오해가 있는 부분이다. 플레이투게더는 하이퍼캐주얼 게임이 미국 1,2위를 다투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을 그 무렵 컴투스에서 미니게임천국을 만들었던 개발진이 이러한 캐주얼 게임들을 하나로 묶은 게임을 출시한 것이어서 미리 메타버스를 예견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 이런 내용은 이미 게임와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한 마디로 준비된 게임이 기회를 잘 만난 것이라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랜덤다이스(Random Dice)로, 최고의 타워 디펜스 게임(Best Tower Defense Game)에 선정됐다.
센서타워는 "111%의 랜덤 다이스는 최근 2년간 국내 1위 타워 디펜스 게임이며 이 게임 카테고리에서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했다.
이어 "주사위 굴리기, 머지, 타워 디펜스를 창의적으로 합치는 동시에 전 세계 다른 플레이어와 전략 게임이 제공하는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천재적인 게임 기획으로 화려한 캐릭터와 스토리 외에도 천재적이고 기발한 게임 기획으로도 충분히 주목을 받았다. 총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대만 시장에서 TOP 3을 기록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은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The Seven Deadly Sins)다.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글로벌 게임(Best Korean Game Overseas)에 선정됐다.
센서타워는 "2019년 6월부터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는 한국 외 국가에서 7억 2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21년 해외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한국 게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넷마블은 글로벌 게임 개발과 운영 경험이 풍부해 동서양 플레이어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으며 작년에는 국내 4위 게임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매출을 올렸다. 가장 큰 시장인 일본과 미국에서는 각각 연 매출의 39%, 33.8%를 달성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7개의 대죄, 사진=센서타워
이 외에 네이버 웹툰이 세계 최고의 웹툰 앱에 선정됐고, 왓챠(WATCHA)는 대한민국 최고의 OTT 앱에 선정됐다. 또 콴다(QANDA)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앱에 선정됐으며, 스푼(Spoon)은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브스트림 앱에 선정됐다.
111퍼센트 김강안 대표는 "'랜덤다이스: 디펜스'는 기존의 타워 디펜스 장르에 PvP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타워 디펜스 PvP'라는 장르를 만들어내며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랜덤다이스 시리즈로 유저들에게 보다 신선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서타워 유준범 지사장은 "는 주사위로 고안해 낼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이고 기발한 게임으로 전략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유의미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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