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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24%↓...'어닝쇼크' 말 나오는 이유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10 14: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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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9일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4% 증가한 약 5,610억원, 영업이익은 약 3,260억 원을 기록했고, 4분기 매출액은 약 3524억원, 영업이익은 약 2540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연간 연결실적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그런데 10일 위메이드의 주가는 1시 29분 현재 20%가 넘게 빠진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무슨 일일까?


위메이드 실적표, 자료=실적 보고서


우선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은 NFT기반의 P2E 게임인 '미르4'의 글로벌 매출 때문이다. 또 위믹스(WEMIX) 유동화 매출도 반영이 됐다. 위메이드는 주주들을 위해 주당 65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그렇다면 10일 24% 넘게 빠진 주가는 어떻게 설명할까? 업계에서는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이 위믹스를 판 돈이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4분기 게임 매출은 853억, 라이선스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위믹스 유동화 금액인 2255억원이 매출로 잡혔다. 게임 매출의 3배 가량 되는 금액이다.


위메이드 매출 비율, 자료=실적 보고서, 제작=게임와이


시장에서는 현재 7000원대인 위믹스 가격이 1만 3000원대였던 작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이번 유동화 실적이 정점일 가능성이 높다는분석이 나온다. 

한편 또 위메이드는 위믹스 분기 보고서(WEMIX Quarterly Report) 공지와 총 발행 물량의 20%에 대항하는 위믹스를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한다.


위믹스 시세, 자료=코인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에도 '어닝쇼크'라는 말도 나온다. 그 이유는, 그간 '미르4'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 반영된 탓이다. 작년 8월 위메이드의 주가가 2만 4000대였고, 11월 24만원대까지 올랐다. 무료 10배가 올랐다. 오른 주가에 비해 실제 게임 매출은 2~3배에 그친 것이라 '어닝 쇼크'라는 말이 나온다. 글로벌 80만 동접 게임 치고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라는 평도 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고가 대비 50% 이상 빠졌지만, 작년 8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5배 이상 상승한 상태다.


10배 올랐다가 다시 5배로 내려간 위메이드 주가, 자료=키움증권



'미르4'의 매출 유지도 중요하다. 미르4는 벨기에와 영국, 네덜란드, 이란 등 10개 정도의 지역에서 구글 매출 톱10에 들었다. 비교적 높은 매출이 예상되는 필리핀에서는 1월 구글 매출 200위권에서 2월 150위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아직은 하락세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르4 글로벌 버전 국가별 매출 순위, 자료=앱애니


미르4 필리핀과 미국 매출 순위, 자료=앱애니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금은 거대한 흐름의 극초기단계로, 위메이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실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100개 게임 온보딩 ▲블록체인 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확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 전략적 투자 등 사업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 위메이드,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 24%↓...'어닝쇼크' 말 나오는 이유는?▶ 게임업계, NFT·메타버스 사업 '협업'으로 '더 빠르게'▶ 슈퍼셀 COC 개발진, NFT 게임 신작 만든다▶ P2E 게임 열풍...게임사, 지갑 출시 등 P2E 본격 퀘도 올린다▶ 1월 이어 2월에도 투자 붐!...여전히 NFTㆍ메타버스 대세▶ 백야극광 게임사, 메타버스 NFT 게임 'MetaCity M' 선봬...어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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