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 4,503억 원, 영업이익 1,89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전 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모두 증가했고, 특히 영업이익률은 42%로,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다.
이제 크래프톤은 글로벌 IP 확보에 집중 투자한다. 2024년은 신작 확장기다. 글로벌 성공을 지향한다가 3개 작품을 발표했다.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Extraction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리얼한 그래픽 기반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가 '지스타 2023'에서 팬들에게 먼저 선을 보인다. 이외에도 펍지스튜디오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Extraction Shooter)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다수의 신작들도 준비되어 있다.
그중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은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이다. 이 작품의 원작인 '다크 앤 다커'는 아이언메이스와 넥슨과의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과연 그 법적 결과에 따라 신작 출시 전략이 어떻게 달라질까?
다크앤다커 /아이언메이스
이 문제와 관련 크래프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두 회사의 법적 분쟁과 관련,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 블루홀이 만든 게임('다크 앤 다크 모바일')은 독자적으로 에셋과 게임을 만들었다. 거기에 '다크 앤 다커'라는 상표권 계약을 통해 '다크 앤 다커 모바일'로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 법적 소송 결과는 당연히 지켜볼 것이고, 사법적 판단은 당연히 존중할 것이다. 결과에 따라 출시 전략이 어떻게 바꿀지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가정적인 사항을 여기서 말하기는 적절치 않다. 먼저 사법적 판단을 지켜보고 운영 방안을 합리적으로 가져갈 예정이다"라며 구체적인 전략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크래프톤 배동근 CFO
앞서 넥슨은 지난 2021년 경찰에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 위반으로 고소했다. 이 건은 수원지법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후 지난 8월 미국 재판부가 넥슨이 제기한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소송을 기각했다. 두 회사가 미국이 아닌 한국 법원에서 다투는 게 맞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타깃과 관련해서는 '배틀그라운드' 피시 버전을 출시했을 때 웨스턴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한 것과 같은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원작(다크 앤 다크)의 특성, 어필하는 부분을 보면 서구권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배동근 CFO는 "'다크 앤 다크'의 모바일 버전을 하는 건데, 당연히 글로벌 타깃이다."라면서 이 타이틀이 글로벌로 서비스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크래프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크래프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크래프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크래프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크래프톤
나머지 타이틀도 글로벌을 노리고 있다. 배동근 CFO는 이들 타이틀이 '트리플A'라기 보다는 '글로벌 타깃'이라고 강조한다. 배 CFO는 "트리플A는 글로벌적으로 성공하면 그렇게 부른다. 미국의 대규모 리소스를 투입한 작품을 내는 제작 방식도 있다. 2024년부터 신작 확장기라고 소개했듯이, 3개 외에도 훨씬 더 많은 작품이 있다. (AAA라는) 기대치보다는 글로벌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노력 중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3종을 언급했다. 파이프라인 중에서 제작 가능성, 파급 효과, 투자 리소스를 감안했을 때 글로벌 성공을 지향한다가 3개 작품이라고 이해 달라."며 공개된 3종에 대한 의미를 부였다. 이 3종 중 2종은 이번 '지스타 2023'에서 공개된다.
인조이(INJOI) /크래프톤
인조이(INJOI) /크래프톤
인조이(INJOI) /크래프톤
인조이(INJOI) /크래프톤
인조이(INJOI) /크래프톤
인조이(INJOI) /크래프톤
인조이(INJOI) /크래프톤
인조이(INJOI) /크래프톤
인조이(INJOI) /크래프톤
인조이(INJOI) /크래프톤
7일 컨퍼런스 콜에서는 신작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PGMI)'와 성수동 건물 매입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매출은 긍정적이다. 인도서 차단된 '배그 모바일'은 10개월만에 서비스 재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배 CFO는 "시장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 이용자 입장에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상품을 구매하고 싶어도 밴을 당하면 못 산다. 사용했던 돈들이 낭비 당한다. 지출에 주저함이 있었던 것 같다. 서비스를 안착시키고, 안정적으로 계속 서비스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인도 이용자들도 공감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트래픽 올라가는 것보다 매출 올라가는 속도에 렉이 있었던 것이다. 과거 매출 수준을 회복할 것고, 더 넘어서서 성장할 것"이라며 BGMI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현재 'BGMI'는 인도에서 매출 기준 2위를 기록 중이다. 가레나의 '프리파이어'가 1위로 예상 매출 1일 25만 달러를 기록 중이고, '배그' 구글 버전은 10만 달러, 애플은 2만 달러, 합쳐서 12만 달러로 '프리파이어'의 1/2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도 게임 예상 매출 /앱매직(appmagic.rocks)
또한 크래프톤이 2천400억 원을 들여 성수동 '메가박스 스퀘어'를 매입한 취득 배경과 사업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배 CFO는 "IPO 당시 자금을 어떻게 쓰겠다고 했는데 거기에 시설 자금이 있었다. 그간 시설 투자는 안 해 왔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성수 지역에 헤드쿼터(본부) 및 개발 스튜디오가 근무할 공간이 필요했다. 게임 개발은 작게는 20~30명, 많게는 500~600명이 협업해서 하는 프로세스다. 그래서 접근성이 괜찮은 지역에 소위 공간이 넓은 기회를 가지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던 차에 성수 메가박스가 접근성도 좋고, 근무환경도 좋은 것을 알게 됐다. 모션 캡처 장비나 층고가 높고 그런 공간에 대한 니즈가 있는데, 여러 면에서 개발 환경에서 놓치면 아쉬운 기회라고 판단되어 취득했다."면서 건물 취득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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