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만 1억...'화르르' 오덕 의지 불태우는 대형 게임 퀴즈쇼

게임와이

2022.01.24 18:52:13

조회 3094 추천 1 댓글 13

작년 '삼국지 전략판'에서 1억 원의 상금이 걸린 대형 퀴즈쇼가 진행됐다. 이어 올해도 '원신'에서 대형 퀴즈쇼가 열렸다. 원신 퀴즈쇼의 상금은 1등 300만 원으로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이 퀴즈쇼를 위해 준비한 내용들을 보면 결코 규모가 작지 않다. 게임 매니아들이라면 자신의 게임 지식을 다른 이용자와 겨뤄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퀴즈쇼가 e스포츠와 더불어 오덕 게임 매니아들의 의지를 소화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알리바바 계열사인 쿠카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삼국지 전략판의 퀴즈쇼는 2021년 9월 진행됐다. 총 상금 1억 원이 걸린 퀴즈쇼 '도전!삼전왕'이름의 이 퀴스쇼에는 게임 이용자 뿐만 아니라 삼국지를 사랑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모두 참가가 가능했다. 하여 초대형 삼국지 퀴즈쇼에 걸맞은 총 10만여 명이 참가했다.

퀴즈쇼 초반, 낮은 난이도의 문제에 방심하던 참가자들은 퀴즈쇼 후반으로 가며 높아지는 난이도의 문제를 맞이하고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많은 오답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합산 점수 상위 그룹의 참여자들은 계속하여 동점 상황을 연출하며 긴장감을 더해갔다.

게임해설자 '허준'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퀴즈쇼 문제의 검수를 맡은 역사학자 '임용한'은 예상하지 못한 유저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또, 게임 속 유명 유저 2명도 퀴즈 문제 해설에 참여하며 참여자들을 응원했다.

'도전!삼전왕' 결승전과 같은 날 시작된 '시즌4, PK시즌 군웅할거' 또한 변화된 플레이 방식과 다양하고 새로워진 시스템을 도입하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미호요가 아프리카 TV와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한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의' 온라인 퀴즈쇼'는 작년에 이어 올해 펼쳐진 또 하나의 대형 퀴즈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이 퀴즈쇼는 이용자와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비대면 참여형 이벤트다.

실제 행사는 저녁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아프리카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가수 레이나(왼쪽)와 성우 윤아영이 퀴즈쇼 개최를 알렸고, 사전 응모를 통해 선발된 100명의 이용자와 많은 시청자가 함께 참여했다.

'원신'의 주요 캐릭터를 연기한 성우 김신우, 윤아영, 남도형, 이보희, 이경태 등이 특별 출연하고, 행사 진행은 가수 레이나와 박동민이 맡아 진행했다

퀴즈쇼 최종 승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트레이딩 피규어 6종 세트를 선물하고 1등 팀 20명, 참가자 전원, 추첨 이벤트 당첨자에게 웰컴 키트, 원석, 치킨 쿠폰 등을 지급됐다.

같은 해 7월 틱톡은 LCK 팬들을 위한 LCK 모의고사 퀴즈 이벤트를 런칭했다. LCK 모의고사는 LCK 10개 팀에서 팬들을 위해 제출한 문제들을 푸는 퀴즈 이벤트다.

LCK 한 팀 당 두 문제씩 총 20개의 문제가 준비됐고, 참가자는 이 중 무작위로 선정된 10개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정답을 많이 맞출수록 높은 티어(등급)를 받아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LoL 명품 상자 세트의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 또한 마지막 보너스 문제인 11번째 문제를 맞히는 팬에게는 원하는 선수가 직접 사인한 스태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틱톡의 LCK 팬들을 위한 LCK 모의고사 퀴즈, 사진=틱톡 제공

이러한 퀴즈쇼 행사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에서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e스포츠와 비슷한 면이 있다.

'원신'은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롤플레잉 장르의 게임으로,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인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또 '삼국지 전략판' 글로벌 및 국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SLG) '삼국지 전략판'은 매 시즌 다양한 콘텐츠와 플레이 방식을 공개하며 현재도 전략 게임 매출 상위권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이용자들을 위해 퀴즈를 내는 이벤트를 진행한 적은 있으나 이렇게 오프라인을 포함한 대형 '퀴즈쇼' 이벤트로 진행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다"면서 "작년과 올해 진행된 대형 퀴즈쇼가 좋은 반응을 보였던 만큼 게임업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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