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대표가 일본까지 날아가 기자간담회를 하는 등 정성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전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가 일본 매출 1위를 하면서 한국 게임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데다, '오딘'이 국내에서도 인정받는 MMORPG라 일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일본 오딘 홈페이지
사전 등록은 100만 목표
MMORPG '오딘'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러한 내용이 일본에서 통할 수 있을까? 앱 분석 사이트 앱매직 데이터를 통해 현재 일본의 마켓 순위를 살펴봤다. 해당 순위는 구글스토어와 애플 스토어를 합친 종합 매출 순위다.
우선 매출 순위를 보면 '원피스'가 1위, 2위가 '붕괴: 스타레일', 3위가 '페이트/그랜드오더', 4위가 '블루아카이브', 5위가 '니케'다. 이전 일본 시장은 '퍼즐앤드래곤'이나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한국의 '리니지'처럼 굳건한 매출 1,2위를 지켜왔지만 지금은 변화가 감지된다. 반다이남코의 '원피스'와 '붕괴: 스타레일'의 힘이 느껴지고, '블루아카이브'와 '니케'라는 한국 게임도 이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MMORPG'라는 장르로 범위를 좁히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매출의 규모다. 게임 전체 1위를 하면 하루 17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MMORPG 1위가 되면 하루 2.3억 수준으로 떨어진다.
MMORPG 장르 중에서는 엔씨의 '리니지W'가 1위,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3위, '리니지2M'이 6위, 넷마블의 '제2의나라'와 '리니지2레볼루션'이 7위와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M'이 11위에 랭크되어 있다. '리니지M'의 매출이 '그랑사가'보다 적다는 것은 게임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이고, 게임성에 대한 한일 양국의 차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오딘'이 '리니지' 라이크 게임으로 꼽히는 만큼 톱10 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개발진과 경영진이 직접 일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따라서 MMORPG가 톱10에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이 매출 순위표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MMORPG 순위 내에서는 '오딘'이 국내에서는 '리니지W'를 앞서고 있어, 톱5에 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TB프레스가 집계하는 일본 PC방 게임 순위는 전국·도도부현별·점내에서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순위에 따르면 '발로란트'가 2위, '에이펙스 레전드'가 3위, '파판14'가 4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6위다. 아울러 '라그나로크'는 8위, '리니지2'는 10위에 랭크됐다.
하위권에서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도 보인다. '검은사막'이 11위, '원신'이 12위, '오버워치'가 13위, '리니지'는 16위, '메이플스토리'는 20위에 랭크되어 있다.
6월 1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27일, 일본에서 별도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현지 서비스와 관련한 상세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센다이 등 일본의 주요 대도시에서 사전 체험존을 운영하며 현지 이용자를 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딘'의 일본 사전 등록은 현지 미디어 쇼케이스 당일 시작했고, 최근 등록자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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