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수동이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M) 핸즈온

게임와이

2021.12.22 16:54:07

조회 1106 추천 0 댓글 0

진짜 수동이다. 모바일게임에 자동이 없다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20일 6시간 게릴라 테스트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야기다.

최근의 게임사들은 게임 출시 전에는 누구나 재미 없는 '자동'을 탈피해서 컨트롤의 묘미를 넣었다고 강조하는데 그것이 모든 전투에 적용된 예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문론 전략이 강조되는 위주의 게임에서는 있을 법한 일이지만 액션 RPG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자동이 있긴 하다. 퀘스트를 누르면 자동으로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다. 여기까지만 자동이고 이후부터는 모두 수동이다. 이방 저방 찾아다니면서 몬스터를 해치울 때 자동은 없고, 수동으로만 전투가 진행된다. PC에서처럼 다음 방으로 이동할 때 들어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닌 반대나 위 아래 방향으로 이동해야 들어가는 버그 아닌 버그도 있다.

심지어 바닥에 줄이 가 있는 것도 온라인게임과 똑 같다. 바닥에 여러 개의 줄이 있어서 범위 공격이 아니라면 그 줄을 맞추지 않으면 맞지 않는 것 말이다. 좌우 공격 방향도 생각해야 하고, 상황에 따라 어떤 스킬을 생각해야 할지도 고려해야 하며, 적과의 거리도 생각해야 하고, 범위도 생각해야 한다. 술통을 맞추면 폭탄이 펑펑 터지는 것도 똑 같다. 스킬도 펑펑 터진다. 한 마디로 정신이 없는 것도 똑 같다.

그런데 레벨업도 잘 되고, 스토리도 막힘이 없으며, 이용자들과의 대전도 아주 부드럽다. 약 4시간의 테스트 시간동안 네트워크 에러가 3번 정도밖에 없었으니 이 정도면 애교로 봐줄 만 하다.

결국 최종적으로 드는 느낌은 온라인과 가장 가깝게 만들려 했다는 느낌이다. 액션 RPG도 '내가 원조다' 하는 느낌으로 다른 액션 RPG의 시스템을 전혀 가져 오지 않았다. 뽑기도 없고, 1-2-3번에 걸쳐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는 방식도 다른 액션RPG의 그것을 가져오지 않고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그대로다. 자신감의 발로다.

피로도 시스템이존재한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상점은 아직 구현되지 않았고, 경매장 정도만 구현됐다. 여기서 어떤 BM을 가져갈 것인가는 아직 예상이 되지 않는다. 게임을 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피로도다. 더 하고 싶은데도 피로도 회복 아이템이 없어 그만두어야 했다. 그렇다면 피로도 회복 아이템을 유료로 팔 것인가? 그럴 것 같지는 않다. 'PC게임처럼'이 이 게임의 기조라면 피로도 회복 아이템을 펑펑 퍼줄 것이고, 강화나 제련 관련 아이템을 팔 가능성이 높다.

잠깐의 테스트였지만 다른 이용자와 파티를 해서 PVP를 하는 것도 가능했다. 3:3으로 이용자들과 전투를 해보니 나름 재미있다. 죽으면 다시 리스폰을 해서 누가 킬을 많이 하는가 겨룬다는 점에서 롤과 닮았다. 확실히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이용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격투장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 특히 1:1 대전에서는 격투가에게 마법사가 된통 당하는 느낌이다. 땅에 떨어질 새가 없이 계속 맞고 있다. 연구 또는 직업을 제대로 고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던전 선택 화면, 사진=게임와이 촬영

자유대련장 목록, 사진=게임와이 촬영

3:3 PVP 장면, 사진=게임와이 촬영

그러나 결국은 아이템 강화와 제련이 메인 BM?

'수동'이라는 점이 가장 특징이자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다. 모바일 최대 장점인 하룻밤 자고 나면 쑥쑥 성자해 있는 오토의 재미는 없다. 오로지 온라인게임만 생각하고 가장 가깝게 만든 이 게임, 다른 콘텐츠도 온랑니과 다를 바 없다 여겨도 좋을 것 같다. 과연 모바일=자동이라는 공식을 깨 버린 이 게임, 과연 오픈 후에도 '수동'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신규 콘텐츠로 '중무장'...2021 던파 페스티벌 주요내용 정리 ▶ 던격, 던파M, 던페...12월은 던전앤파이터의 달!▶ 격투 게임의 명가 아크시스템웍스가 탄생시킨 '던전앤파이터 듀얼' 체험기 ▶ 딱 6시간만...던파M 게릴라 테스트 ▶ [금주의기대작 TOP5] 던파 듀얼, 크로우즈, 대항해시대 ▶ 팬덤 활동은 엔씨(NC) 유니버스에서...조회수 1천만 육박 동영상은 누구?▶ TGA 기대작 프리뷰(1) - 엘든링(ELDEN LING)▶ MMO 전략인데 양육에 결혼까지?....'킹즈스론(King's Throne)' 출시 반응 ▶ 텐센트 실적발표...던파M 2Q 출시, 예상 매출은?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남녀 팬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30	-	-
1175	'말딸' 이모티콘, 예약자 100만 돌파 '한 몫'...얼마나 빨랐나? [54]	게임와이	22.05.06	10750	10
1174	[기획] 일반인의 시선으로 본 '말딸' 홀릭의 이유는?	게임와이	22.05.05	253	0
1173	"골때녀 생각나네" 여자만 모여...'FIFA 온라인 4' 우먼스 리그 열린다	게임와이	22.05.05	238	0
1172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풍성...곳곳에서 5월 가정의 달 이벤트	게임와이	22.05.05	82	0
1171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풍성...곳곳에서 5월 가정의 달 이벤트	게임와이	22.05.05	84	0
1170	[창간8] 8과 관련된 게임은 어떤 것이 있을까?	게임와이	22.05.04	89	0
1169	지구-태양 거리 3배...'메가시티M'의 오픈월드 크기는 5.1억 제곱km [4]	게임와이	22.05.04	286	0
1168	이용자와 소통이 대세...그랑사가도 '별의울림'으로 의견 적극 수렴 [15]	게임와이	22.05.04	3097	0
1167	펄어비스, 첫 ESG 보고서 발간	게임와이	22.05.04	206	0
1166	팡스카이, 미디움 이어 매스C&G와 제휴...P2E 게임 개발 본격화	게임와이	22.05.04	87	0
1165	MMORPG게임사 블루포션게임즈, '방치형'에 꽂혔다!	게임와이	22.05.04	215	0
1164	오딘에 밀린 '리니지W'...'다크엘프'로 매출 1위 탈환 '찜' [1]	게임와이	22.05.04	205	0
1163	"님폰없" 블리자드, 모바일로 승부수...'디아블로M', '워크래프트M' [33]	게임와이	22.05.04	4764	1
1162	열혈강호, 나이트온라인, 영웅온라인, 귀혼...엠게임 온라인게임 4종 '가정의달 이벤트	게임와이	22.05.04	134	0
1161	'쿠키런:킹덤' 왕국 리셋급? 아니면 숙제 더하기?...'쿠키 오디세이' 이용자 반응 [5]	게임와이	22.05.04	2070	0
1160	설마 내 게시물이?...디시인사이드, 게시물 30억개 NFT화 [46]	게임와이	22.05.04	3557	7
1159	호평일색 '데드사이드클럽'....김성욱 디렉터 "완전히 새로운 IP, 큰 책임감"	게임와이	22.05.03	154	0
1158	[공략] 저초월 전설은 필요할까? 캐릭터 선택과 성장 팁	게임와이	22.05.03	130	0
1157	뻔한 RPG식 판타지가 아니다...스마일게이트, 헌팅액션 '와일드본' 10일 출시 [2]	게임와이	22.05.03	289	0
1156	게임사만 투자하는 것는 옛말...넷마블 투자는 4차산업 스타일	게임와이	22.05.03	114	0
1155	닌텐도 스위치용 '하데스'를 2만원 더 싼 가격에...게임 가격 비교를 넥슨이?? [2]	게임와이	22.05.03	279	0
1154	11년만의 밸런스 패치...'디아블로2: 레저렉션' 무엇이 바뀌나	게임와이	22.05.03	187	0
1153	카카오게임즈 1Q 105%↑, 조계현 대표 "우마무스메 국내 매출 순위 3위 기대"	게임와이	22.05.03	116	0
1152	'원신' 미호요 입사 기회(?)....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 [12]	게임와이	22.05.03	1489	4
1151	설립 1년여만에 직원 5명→ 130명 늘린 투바이트, 연내 게임 2종 출시	게임와이	22.05.03	139	0
1150	시총 184억 원 '노아토큰' 메타노아, 게임 업계 본격 진입?	게임와이	22.05.03	107	0
1149	"게임은 물리다"..."책으로 배운 역사를 게임으로 즐겨라!" [1]	게임와이	22.05.03	162	0
1148	보기만 해도 '징그러운' 미친 세상이 열린다...'매드월드' 파이널 알파 [15]	게임와이	22.05.02	3289	5
1147	'소통 행렬' 이어받은 엔씨, 곧 TJ(김택진)도 나온다! [28]	게임와이	22.05.02	2242	8
1146	메이플스토리, 두 번째 소통...강원기 디렉터 "19년 진심 헛되지 않도록..."	게임와이	22.05.02	182	0
1145	'프로젝트D', 6월 9일 '글로벌' D-DAY...게임명 및 테스트 돌입 [1]	게임와이	22.05.02	142	0
1144	'피파온라인4' 김병권·곽준혁, 태극마크 달았다 [1]	게임와이	22.05.02	109	0
1143	'툼레이더', 만화 잡지 팔던 소년에게 팔렸다	게임와이	22.05.02	173	0
114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출전 'e스포츠 한국 국가대표 선수' 윤곽 서서히 잡혀	게임와이	22.05.02	97	0
1141	넥슨&넥슨 관계사...전방위 우수인재 채용 나선다	게임와이	22.05.02	102	0
1140	또 뒤집혔다...'오딘' 업데이트로 단숨에 구글 매출 1위 등극 [16]	게임와이	22.05.02	2759	0
1139	베트남 게임사 고수온라인 모바일 MMORPG '무림고수' 출시	게임와이	22.05.02	172	0
1138	[리뷰] 큰 화제를 불러왔던 유명 웹툰의 게임화…'신의 탑 M 위대한 여정' [14]	게임와이	22.04.30	2623	3
1137	'신의 탑M', 구글 매출 순위 6위에 등극...신규 서버 오픈	게임와이	22.04.30	175	0
1136	'현금'으로 환불 받을 수 있게 되나...유동수 의원 게임산업법 개정안 대표발의 [15]	게임와이	22.04.30	2182	18
1135	김정균 감독, 2022 아시안게임 LOL 감독직 사퇴 의사 철회 [14]	게임와이	22.04.30	3398	8
1134	[기고] e스포츠는 게임이 아니라, e스포츠로 존재해야 한다!	게임와이	22.04.29	188	2
1133	美 갈라게임즈, 韓 액션스퀘어·조이시티 게임사 품었다	게임와이	22.04.29	146	0
1132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 - 크래프톤 대기업 지정	게임와이	22.04.29	134	1
1131	블록체인에 진심인 '컴투스', NFT 주도권 잡기 위해 전사적 투자 행진	게임와이	22.04.29	144	1
1130	'크로스파이어: 리전' 5월 24일 얼리엑세스...6월 e스포츠 개최	게임와이	22.04.29	150	1
1129	액션스퀘어 '삼국블레이드'가 효잘세....5년간 꾸준히 순위권 비결은?	게임와이	22.04.29	147	1
1128	250억 카드 판매의 위력...코나미 '유희왕 마스터듀얼' 3천만DL 돌파 [36]	게임와이	22.04.29	2003	12
1127	[창간8] 게임 분석 전문 미디어 '게임와이'	게임와이	22.04.28	140	1
1126	[체험기] 슈퍼캣의 유쾌한 채용 설명회 '슈퍼커리어토크'	게임와이	22.04.28	13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