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억 뽑기 '리니지'는 되고, 2천원 '무돌'은 안되는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15 11:27:56
조회 2554 추천 9 댓글 24
'리니지W'가 처음 나왔을 때 한 유튜버는 2억을 썼는데도 뽑기에서 원하는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최고의 영웅변신 아이템인 '드래곤슬레이어'를 뽑는 영상에서는 해당 아이템이 1억 넘는 가격에 거래소에 올라왔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최근 한 회사원은 모바일게임 '무한돌파삼국지(이하 무돌)'에서 하루 20여분을 투자해서 4천 원을 벌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정책 변경으로 2천 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뒤이어 특정 이슈 때문에 2천원은 고사하고 해당 게임으로 돈을 버는 것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 '무돌코인'의 시세가 급락했기 때문. 

시세 급락의 이유는 이 게임 개발사인 나트리스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 취소 결정 예정' 통보를 받았기 때문. '사행성'이 이유다. 


그렇다면 2억 뽑기가 이루어지는 리니지W는 사행성이 없고, 하루 2천 원 벌 수 있는 '무돌'은 사행성이 높은 것일까?


2억은 안 막고, 2천원을 막는 이유, 리니지W와 무한돌파삼국지



게임위의 P2E 게임에 대한 사행성 우려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설명이 부족했다. 


하루 2천 원 버는 '무돌'을 등급분류 취소하겠다는 게임위의 결정을 나무라는 지적이 많다. 신문고에는 '게임으로 돈 버는 것이 왜 나쁜 것인가요?'와 같은 관련 청원만 3건이 넘는다. 게임위는 충분한 설명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게임 이용자들과 공감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환전'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바다이야기와 P2E게임은 닮았다. 그렇다면 게임사나 이용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불법 도박으로 사회 전체를 혼란에 빠트린 '제2의 바다이야기'에 대한 우려를 전달해야 한다. 사회적인 논의는 거기서 시작해야 한다.


P2E를 합법화하자는 청원의 주된 내용은 이렇다. ▲위메이드가 P2E게임으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사행성으로 취급되어 세계적인 추세와 반대로 가고 있다는 것 ▲P2E를 불법으로 보는 이유가 '환전성'이고, 여기에 국가가 세금을 거둘 수 없기 때문인데, 2023년부터 일정 수익금에는 세금을 내는 구조라 문제가 없다는 것 ▲게임 수익에 대한 부분이 세금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현행 시스템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한 개선점을 찾으면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게임위가 새겨 들을 일이다. 

자, 다시 리니지W로 돌아가서 아이템을 1억 원에 올린 그 이용자는 세금을 내고 있을지가 궁금해질 수 있다.

국세청은 2007년 7월 1일부터 모든 아이템 거래에 대해 부가세를 명확히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준은 1200만원이다. 이상의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는 이는 의무적으로 계산서를 발행하고 부가세를 납부해야 한다. 반기 600만원 이상, 1200만원 미만의 매출을 올리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나 사업자등록은 해야 한다.


그것도 연 매출 4800만원 이하인 간이 과세자라면 소매업과 동일하게 매출액의 1.5%을 내면 되지만, 그 이상의 매출을 내는 일반 과세자는 판매액의 10%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당연히 리니지W 아이템을 1억에 올린 이용자는 세금을 냈을 것이다. 거기에 비하면 하루 2천 원, 1년을 꾸준하게 해도 60만원 정도를 버는 정도인 '무돌'의 서비스를 막으며 솟구치는 신 기술에 대한 의지를 꺽을 이유는 없었다.


게임위의 이번 규제는 혁신을 막는 꼴이다. 새로운 혁신에 대한 공부는 안하고 언제까지나 '사행성'을 빌미로 규제만 하는 것이 게임위의 역할은 아니다. 나서서 업계와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어떻게 변해야할지 고민할 때다. 



▶ 2억 뽑기 '리니지'는 되고, 2천원 '무돌'은 안되는 이유▶ [기자수첩] 팬티를 보여 주는데 12세 게임?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0

15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418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넥슨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논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85 0
417 2021년 예상 실적 발표...매출 400%↑ 미친 실적의 게임사는 어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136 0
416 ​​​​​​​복잡하고 난해...아카소어 전략MMO '삼국지워(War)' 핸즈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30 1155 1
415 2022년은 넥슨의 해...잠자던 호랑이가 깨어난다 [9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3864 6
414 [게임와이GOTY 2021] PC게임 부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107 1
413 콘솔 게임기 대란에 스위치도 다시 동참하나?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158 0
412 [게임와이GOTY 2021] 모바일게임 부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9 133 1
411 엔씨표 ESG, 국내 1위ㆍ세계 2위...글로벌 트렌드 'ESG'란?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152 1
410 눈으로 보여주니 최고가 24%↑...어떤 영상이길래? [1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2400 1
409 게임업계, ESG 경영 속도내나?...넷마블도 본격 참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92 1
408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9) - EA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84 1
407 中 상장사 아카소어(Zulong), '삼국지워' 들고 韓 법인 설립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85 1
406 '로블록스' 구글 매출 5위까지....에픽세븐ㆍ브롤ㆍ세나2 '역주행' 시작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1675 2
405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8)-유니티 소프트웨어(Unity)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112 1
404 한국e스포츠협, 대한체육회 준회원 '승인'...달라지는 것은?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8 934 3
403 TGA 기대작 프리뷰(2)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1266 6
402 같은 넥슨 게임인데 왜?...메이플 쇼케이스, '이름만 소통' 질타에 '사과' [3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2956 22
401 '베르세르크' 컬래버는 '리니지W' 글로벌 활성을 위한 전략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171 1
400 [기고] e스포츠 아시안 게임 종목 선정의 의미와 과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84 1
399 이것이 진정한 '진흙탕' 게임...스네이크 라이벌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923 1
398 갈라게임즈, 언더아머 '신발 NFT' 선봬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5 2104 1
397 [기자수첩] 임인년의 게임 트렌드는 '낭만'...'뽑기'사라질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4 133 1
396 [금주의 신작 TOP5] NS '로맨싱사가2', 컷더로프 신작, 킹즈스론 주목할 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4 150 1
395 게임사, 신규 캐릭터로 역주행 노린다...금주의 신캐 열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4 144 0
394 개발자의 대탈주가 발생한 유비소프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4 236 0
393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PGC 2021 New Happy 우승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4 58 0
392 액토즈, 위메이드 소송 '기각' 판결에 상한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4 86 0
391 중국 묻은 '이스6 온라인' 한국 출시...괜찮나?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4 485 1
390 팬덤 활동은 엔씨(NC) 유니버스에서...조회수 1천만 육박 동영상은 누구?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775 0
389 TGA 기대작 프리뷰(1) - 엘든링(ELDEN LING)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158 0
388 연말 행사의 마지막 주자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2021'...모험가 리부트 세부사항 공개 [3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2419 2
387 MMO 전략인데 양육에 결혼까지?....'킹즈스론(King's Throne)' 출시 반응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2119 0
386 '트라하 인피니티', 전작 '트라하'와 카니발↓...전혀 '별개'의 게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121 0
385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7)-로블록스(Roblox)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79 0
384 위메이드 주가 다시 반등...아직도 트랜드는 NFT, 메타버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79 0
383 유저와의 약속은 지켜졌는가?...'리니지W' 제작 아이템 논란 [2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1583 0
382 진짜 수동이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M) 핸즈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1111 0
381 이름 바꾸고 훨훨 나는 컴투스홀딩스...사업 확장도, 주가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75 0
380 강화된 거리 두기...게임 속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심심 타파'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1092 0
379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6)-블리자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94 0
378 소송ㆍ서비스 중단 준비하는 '무한돌파삼국지'...DAU는 '평온'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1389 0
377 [부고] 윤진원 크래프톤 커넥트 본부장 부친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74 0
376 신규 콘텐츠로 '중무장'...2021 던파 페스티벌 주요내용 정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1 98 0
375 PGC 2021, 스토리를 알고 봐야 더 재미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1 90 4
374 던격, 던파M, 던페...12월은 던전앤파이터의 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1 117 0
373 펄어비스가 찜한 빅게임스튜디오, 어떤 곳...신작 인력 대거 모집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1 113 0
372 기부 1+1, 63억 자사주 지급...게임사, 튀는 임직원 이벤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1 85 0
371 "BM 뜯어고쳤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2차 CBT 관전 포인트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100 0
370 격투 게임의 명가 아크시스템웍스가 탄생시킨 '던전앤파이터 듀얼' 체험기 [1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1674 8
369 [PGC 2021] HEROIC, New Happy에 밀려 1위 수성 실패...PGC마저 거머쥔 중국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1520 6
뉴스 로제 X 브루노 마스, '2024 MAMA'에서 '글로벌 센세이션' 상 수상...'APT.' 무대 최초 공개까지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