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카트라이더 / 넥슨
18년 동안 장수하며 국내 게임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카트라이더'.
하지만 더 강력한 동생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등장으로 '카트라이더'는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던 '카트라이더'는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곁을 함께 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10주년과 15주년에 '카트라이더'와 관련한 재미있는 기록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됐던 재미있는 기록을 잠시 살펴보면 10주년 당시 '카트라이더'의 트랙을 모두 연결하면 13,260킬로로 우리나라부터 뉴욕까지의 거리(약 11,000킬로미터)보다 더 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10년 동안 '카트라이더' 플레이어들이 트랙을 달린 주행거리는 약 2,400억 킬로미터로 지구를 600만번 돌 수 있는 거리며 지구에서 달을 31만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였다고 한다. 서비스 종료 시기에도 다시 한번 '카트라이더'의 재미있는 기록을 공개하면 좋을 것 같다.
국내에서는 국민 게임이라고 불리며 캐주얼 게임을 평정한 '카트라이더'는 해외에서는 생각보다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중국이나 대만 등에서는 인기가 있었지만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도 그다지 인기가 없어 대부분 서비스 했다가 2-3년 안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우리에게는 국민 게임으로 평가받았지만 해외에서는 중국과 대만 외에는 생각보다 인기가 없었다. 해외에서 인기를 얻지 못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현지 퍼블리셔의 능력 부족일 수도 있고 캐릭터나 게임 플레이가 취향에 안 맞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카트 게임 중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30여년 동안 꾸준하게 인기를 얻어온 게임이 있다. 바로 닌텐도의 '마리오 카트'다. 1992년에 첫 탄생한 이 게임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스위치용 '마리오 카트 8'은 2017년 출시 이후 500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위치 단일 플랫폼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판매량이 아닐 수 없다.
'마리오 카트 8'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고 해외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해외 콘솔 게이머에게 '마리오 카트'는 표준이고 모범 교과서다. 카트 레이싱이라는 장르를 만든 게임으로 여러 유명 게임회사도 해당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대부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런데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PC와 모바일은 물론 콘솔 게임기를 통해 다시 도전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덕분에 더 좋아진 그래픽과 원작과는 다른 스타일의 그래픽을 제공한다. 또한 크로스플랫폼, 크로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어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카트라이더'가 이루지 못한 글로벌 게이머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어쩌면 넥슨에게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최대 목표일지도 모른다. 과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형이 이루지 못한 한을 풀 수 있을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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