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G-STAR 넥슨 부스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을 체험하고자하는 인파들이 몰렸다. 2017년 마비노기 '파멸의 부름' 쇼케이스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로 지금까지 여러차례 출시 소식이 있어왔으나 무산된 까닭에, 이번 2023년 출시 소식은 기존 마비노기 팬층과 관련 게이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마비노기 부스 현장 사진 / 게임와이 촬영
그동안 '마비노기 모바일' 시리즈는 PC판 원작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에 비해 수명이 짧거나 인기가 원작에 비해 저조하다는 안타까운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출시한 '마비노기: 생활의 달인(2013)', '마비노기 걸즈(2013)', '마비노기 듀얼(2015),' '마비노기: 나의 기사단(2015)' 모두 현재는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그래서인지 게이머들 사이에서 개발이 지연된 전적이 여러차례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해 여러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고 있었다.
이에 회답하기 위해 '마비노기 모바일 제작사' 데브캣 김동건 대표와의 인터뷰 자리가 마련되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서 4년간의 개발 과정에서 있었던 이슈나 업데이트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질의응답 중인 데브캣 김동건 대표 / 게임와이 촬영
'마비노기 모바일'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원작과 비슷할 수 있으나 원작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수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장비의 경우 성능 + 패션 장비로 나누어서 기존 장비를 입을 상태로 패션 아이템을 입히면 장비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외관을 꾸밀 수 있다. 마비노기는 게이머들이 패션을 많이 신경쓰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편의를 줄 예정이다. 유저들이 원하는 시스템은 모두 넣는 쪽으로 개발 중이며 원작과 같이 염색 시스템도 들어갈 예정이나 런칭때까지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고민중인 부분이 있다고 했다.
환생 시스템의 경우 전작만큼 타이트하게 다룰 예정은 없을 예정이다. 새로 캐릭터를 키우고 싶다거나 외형을 변경하고 싶어하는 등 편의성을 강조한 형태로 투입할 예정이며 누적레벨은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체험장의 데모 버전에서 지도의 경우 원래 길에서 두가지 길로 나뉘는 일부 변경점이 있었는데, 이는 이는 플레이어가 약간씩 북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셉트를 잡았기 때문이다. 김동건 대표는 "방향과 동선이 복잡하면 플레이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원작에서 지도의 정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게임에서 BM(BusinessModel)이 중요한 만큼 원작의 경우 인첸트처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이 있는데, 뽑기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갈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픽스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스킬 버튼의 경우 클래스 별로 버튼이 다르다. 전직을 통해서 굉장히 많은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클래스마다 버튼을 조정하는 방식이 다르다. 힐러의 경우 첫 번째 스킬이 공격도 있지만 아군을 치료하는 기능도 있는 등 특별한 조작법이나 스킬이 있다. 6개의 버튼이 다른 형태를 통해 변형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고 '스킬 모드'를추가하여 시스템의 다양성 추구할 예정이다.
원작에서의 가위바위보 시스템이 없어졌다. 김 대표는 "가위바위보의 경우 1:1에서는 성립할 수 있지만 다대다에서는 성립할 수 없어서 보강을 위해 전투 시스템을 새로 디자인 하였기 때문"이라 했다. 레벨업 카드는 스킬을 다시 뽑을 수 있게 되어있고 캐주얼하게 업데이트됐다. 잘못뽑았으면 다시 뽑을 수 있다.
한때 마비노기 게임과 관련하여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라는 밈이 있었다. 이는 아이템 강화를 실패했을 때 등장하는 문구다. 이번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수리 시스템에 확률이 없을 예정이다. 김대표는 "더 이상 손이 미끄러지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며, 아이템 관련 시스템을 많이 정리하는 중에 있다"고 했다.
질문 중에서는 원작 스토리를 이미 알고 있는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지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리고 마비노기는 8090 세대에게는 인생게임이지만, 현 10대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그들에게 어떤 게임으로 비춰지길 원하는지에 대해 "모바일에서 PC형태의 게임을 하기에는 구멍이 많아 아직은 스마트폰에서 많이 즐길 수 있지는 않다. MMORPG를 새로운 세대들에게 다시 소개해줄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작과 지금이 다른 점, 세월이 지나면서 바뀐 생각에 대해서는 마비노기의 캐치프레이즈를 예로 들었다. 마비노기는 '만남과 모험의 장'이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만나서 이뤄지는 게임의 진행성을 강조하며 제작했다. 전투나 디자인 면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어울리게 디자인하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녹아있다. 김 대표는 "여러 기대가 있는 만큼 최대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것 부터 쉬운 것 까지 놓고 테스트를 해보고 있다고 했다"고 했다. PC판에서 미처 못했던 것들을 모바일에 보강해둔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관심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고 그것에 부흥하기 위한 게임이 되어 출시하고, 또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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