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오락실에는 횡 스크롤로 진행되는 한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름하여 '원더보이'.
원시인으로 보이는 소년이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돌도끼를 들고 모험을 떠나는 이 게임은 원시인이 등장하기 때문에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 같지만…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진행하기도 한다. 그래서 완전한 원시시대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뒤로 이동할 수는 없다. 스피드만 빠르게 느리게 조절할 수 있을 뿐 이른바 노빠꾸 상태가 된다.
아는 사람은 아는 초대 원더보이 / sega-16.com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1, 2, 3탄의 장르가 완전히 다르다.
1탄은 횡 스크롤을 기반으로 한 플랫포머였다면 1987년에 오락실로 등장한 2탄은 액션 RPG 게임이 됐다. 오락실 게임에서 롤플레잉 개념이 사용된 최초의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검과 마법으로 적을 공격하고 돈을 벌어서 더 좋은 무기나 방어구를 구입하는 등 1탄과 닮은 구석을 찾아보기 어려운 게임이었다. 주인공이 금발에 원시인이라는 것에서 '원더보이' 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튼 '원더보이 2 몬스터월드'는 오락실 게임에서 액션 롤플레잉 장르를 탄생시킨 게임이라는 것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원더보이 2 / 스팀
그리고 1988년 '원더보이 3 몬스터 레어'가 오락실로 출시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2인 동시 플레이가능하고 장르도 횡 스크롤 슈팅 게임이 됐다.. 1탄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테이지도 있지만 여전히 슈팅 요소가 더 강해졌다. 그리고 1탄과 동일한 체력 시스템을 사용하여 시간이 지나면 체력이 줄어들고 스테이지에 나오는 먹을 것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 그리고 오락실용으로는 마지막으로 개발된 '원더보이' 시리즈다. 이후 시리즈는 모두 게임기로 출시됐다.
원더보이 3 몬스터레어 / 스팀
이후 '원더보이' 시리즈는 게임기어로 1개, 메가드라이브로 2개의 타이틀이 출시됐다. 그 후에는 한동안 출시되지 않다가 2017년 '원더보이 리턴즈'를 통해 다시 부활했다. 이 게임은 국내 CFK에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됐고 초대 '원더보이'를 리메이크했다. 이후에도 다른 회사에서 과거의 게임을 리메이크하며 개발됐다.
'원더보이' 시리즈는 오락실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은 덕분에 세계적으로 많은 팬이 있었고 덕분에 지금도 팬들에게 의해 계속 재탄생하는 게임이 된 것 같다.
CFK는 2019년에도 초대 '원더보이'를 기반으로 한 '원더보이 리턴즈 리믹스'를 다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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