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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쩌면 JRPG의 최고봉?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30 17:30:14
조회 331 추천 2 댓글 1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닌텐도는 대부분의 장르에서 유명한 게임을 한 두개 이상 가지고 있다.


하지만 롤플레잉 부분은 '포켓몬스터'를 제외하고는 의외로 없었다.. '파이어 엠블렘'은 턴 방식 SRPG였고 '젤다의 전설'은 액션이 강조된 ARPG였다. 나중에 스퀘어와 탄생시킨 '마리오 RPG'는 정통적인 JRPG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후 '포켓몬스터'라는 사상 초유의 게임을 탄생시켰지만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JRPG는 가장 중요한 인기 장르였기 때문에 닌텐도를 대표하는 JRPG가 없다는 것은 의의로 놀라운 사실이었다.

하지만 스퀘어에서 '파이널 판타지 4 ,5, 6', '로맨싱 사가', '크로노 트리거', '프론트 미션' 등에 참여했던 타카하시 테츠야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개발한 '제노기어스'를 마지막으로 모노리스 소프트를 설립했다. 원래 남코의 도움으로 설립됐던 이 회사는 이후 2007년 닌텐도가 인수하면서 닌텐도 소속이 됐다.


제노블레이드3. 스위치 게임 맞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그래픽을 보여준다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그 이후 탄생한 게임이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 시리즈로 이 게임은 이후 닌텐도를 대표하는 JRPG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리즈의 최신작 '제노 블레이드 크로니클 3'는 전작의 장점을 잘 계승하는 한편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 전작까지는 내비게이션이 없어서 필드에서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어 더 이상 길을 찾는데 헤맬 필요가 없다. 이외에도 UI나 퀘스트의 동선, 불필요했던 서브퀘스트 등을 줄이면서 이제는 스위치를 대표하는, 아니 JRPG를 대표하는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알렸다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갈등에 휘말려 대립하는 두 나라를 배경으로 한다. 기술적으로 발전한 케베스와 마법같은 에테르라는 신비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아그누스. 이 두 나라는 10년의 수명을 가지는 유전자 조작 병사에 의해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은 설정을 가진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 3'는 전작보다 훨씬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전작보다 좀더 진지하며 정치와 음모, 드라마 등이 적절하게 배치되면서 생명에 대한 가치와 전쟁의 무서움 등을 표현하고 있다.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애니메이션 컷신이 정말 많다.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전투 시스템은 1편과 2편을 기반으로 하지만 약간 변화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자동 전투가 진행되지만 자동 전투는 평타만 하기 때문에 잡몹을 하나 잡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곤 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아츠라고 불리는 스킬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여기에 콤보와 체인 어택도 준비되어 있다. 체인 어택은 전투 도중 체인 어택 게이지가 채워지면 발동시킬 수 있고 체인 어택 게이지를 채우기 위해서는 콤보나 아츠 캔슬, 롤 액션 등을 해야 한다.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 3'는 1, 2탄의 전투 시스템을 잘 활용했기 때문에 전작에 비해 좀더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을 자랑한다. 하지만 파티 인원이 최대 6명이나 되고 여기에 조작 불가능한 캐릭터 1명까지 전투에 참여하기 때문에 조금은 어지럽고 정신없는 전투가 되기도 한다.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파티에 인원이 많아지면 정신 없어지기도 하지만...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이외에도 클래스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클래스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각 캐릭터는 저마다 전용 클래스가 있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클래스를 변경하여 자유로운 파티 구성이 가능하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전투에 익숙해질 시기가 되면 새로운 시스템을 오픈하면서 게임의 깊이를 더 해준다. 그래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클래스나 파티 플레이. 합체, 히어로, 우로보로스 등등 여러 시스템이 계속 추가되고 이는 게임의 깊이를 더 해준다.

또한 이 게임은 스위치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시리즈 사상 최고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컷신의 연속과 함께 스위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그래픽은 시종일관 감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프레임이 살짝 불안정한 경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나무랄 곳이 없다. 다만 컷신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게임의 흐름이 끊어지는 느낌이 있는데, 이는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하지만 컷신 장면에는 정성이 듬뿍 들어간 것을 알 수 있는데, 현란한 연출과 카메라 시점은 감탄을 넘어 보는 사람을 놀라게 만들 지경이다. 그래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이 게임을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클래스 페인지는 전투에 깊이를 더 해준다.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긴 플레이 타임도 압권이다. 10시간 이상을 해도 튜토리얼이 나올 정도이며 게임 플레이 타임이 전체적으로 아주 길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너무 길어서 지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하나의 게임으로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어 본전을 뽑는다고도 할 수 있다. 전작의 시스템을 모두 집대성했기 때문에 게임 시스템이 조금 복잡해 졌고 그래서 모든 시스템을 다 이해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또한 긴 플레이 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떡밥들은 회수되지 않는다. 이는 향후 DLC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감히 '제노' 시리즈는 JRPG를 대표하는 간판 게임 반열에 올라섰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긴 플레이 시간에도 불구하고 흡인력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 그리고 완성도 높은 게임 구성 덕분에 감탄과 놀라움이 끊이지 않았던 게임이다. '제노' 시리즈는 스위치 사용자이면서 JRPG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해 봐야 하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된다.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파티 인원이 많으니 전투가 현란해지는구나. 제노블레이드 3 /게임와이 촬영



▶ [기획] 게이머는 행복해…6, 7월 대작의 향연 이어진다▶ 드디어 한국어로 만나는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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