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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P2E 패러다임은 큰 흐름"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8 12: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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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로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18일 부산 지스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2E 가 시대적인 큰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나 기업이 이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위메이드는 17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게임대상에서 비즈니스혁신상을 받았다. 장 대표는 미르4가 대상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대상이 아닌 이 상을 받은 것에 아주 만족해 했다.

장 대표는 "가장 받고 싶었던 것이 비즈니스혁신상이었다. 저희는 실제로 비즈니스 혁신을 해서 수상을 했다. 전사적인 노력으로 혁신을 이뤄냈기 때문에 이 상이 가장 의미있는 상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위믹스와 미르4라는 훌륭한 게임 및 플랫폼을 만든 개발팀,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일군 이들에게 축하르 드리고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플레이투언(P2E)는 일명 '쌀먹'이라고 해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다. 미르4는 이러한 P2E게임 대표 주자로 꼽힌다. 하지만 이런 P2E 방식이 일명 '쌀먹'이라며 부정적 비판을 받고 있다.

장 대표는 이러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그것이 위메이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부분도 함께 언급했다.

장 대표는 "P2E는 시대적인 큰 흐름이다. 누가 비판한다고, 못하게 한다고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이 거대한 흐름은 어느 누구도, 어느 회사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흐름 속에서 양질의 성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위메이드의 과제"라고 말했다.


지스타 위메이드 기자간담회 현장


사실 위메이드의 미르4를 통해 국내나 해외 이용자들이 얼마나 벌어가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구체저인 수치를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용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최근 발표한 미르4의 최고동접수는 130만명이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이용자들이 얼마나 버는지는 데이터가 없다. 블로그 분들이 올린 글을 보며 파악하고 있다. 드레이코의 경제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드레이코 전용 아이템도 나올 것이고 다음 달 실제로 NFT가 나온다. 미르4 게임내 경제가 '하루에 얼마 벌어?'가 아니라 민간 사회의 경제처럼 이용자들이 나눠갇게 되는, 다른 패턴을 보이는 방식으로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최근 스팀은 블록체인 게임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 때문이다. 애플도 아직은 NFT게임의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니 아직은 그 흐름이 대세는 아니다. 장 대표가 기업이나 국가가 막을 수 없는 부분이라 했지만 아직은 막힘이 있는 것인데, 장 대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사실 블록체인의 핵심 요소 중의 하나가 탈 중앙화다. 구글이나 스팀, 애플 모두 중앙화된 서버에서 이용자들을 컨트롤하는 방식이다. 이를 벗어난 탈중앙화, 디센트럴라이즈가 블록체인의 핵심이다. 따라서 이것이 현실화되면 이런 마켓 플랫폼이 필요없게 된다.

장 대표는 이런 부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는 기존 마켓을 대상으로 논의가 진행중이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적용에 있어 스펙트럼이 중요하다. 초기 블록체인을 받아들인 선구자들은 탈중앙화 블록체인을 꿈꿨다.이들은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적이다. 이게 주류가될 것이냐? 양 극단만 있는것은 아니다. 블록체인은 페이스북이나 심지어 관공서, 정부기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극단적인 것만 블록체인이라볼 수 없다. 사회에 얼마나 적용되느냐가 중요하다. 스팀은 위메이드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팀을 설득하고 있어 언젠가는 스팀에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이 나올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 장 대표가 이번 인터뷰에서 언급한 하나의 사실은 다른 게임사들의 NFT 정책 발표가 자사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그것은 '경쟁'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누군가 크게 성공을 거뒀을 때 연구하고 벤치마킹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저희 블록체인 이니셔티브가 크게 성공하고 이것 때문에 팔로우를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특히 경쟁을 정리하느냐가 중요한데, 경제학적으로 정리하면 그 존재가 나의 가치를 떨어트릴 때 경쟁이라 한다. 다른 게임사들이 NFT를 한다고 했지만 위메이드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경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위메이드 입장에서는 모든 게임회사는 저희의 고객이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장 대표는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도 얘기다. 미르2가 서유기, 삼국지와 함께 3대 경전으로 꼽히는 나라이니 위메이드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나라이기도 하다. 장 대표는 현 중국 시장을 '기다려야 하는 시장'으로 이해했다.

장 대표는 "지금은 일시적으로 뭔가를 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5년만다 열리는 내년 전당대회는 중요한 이벤트다. 이 해가 지나고 나면 사회가 경제적, 사회적으로 급격히 안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보다는 그때를 기다리면서 우리의 계획을 도모할 것이다. 다만, 미르2는 불법게임들이 많다. 올해는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는 불법 게임들을 양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은 사회적인 분위기가 단속이라 단속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의 블록체인게임 서비스 가능성은 아주 낮게 봤다. 그것도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행성에 대한 전제 자체가 바뀌어야 되고, 게임법이 바뀌어야 하니 오래 걸린다는 것. 장 대표는 "어떤 것을 사행이라 볼 것인가 사회적 합의가 없어서 이에 토론이 필요하다. 토론까지도 시간이 걸린다."며 자사 블록체인 게임의 국내 서비스가 어려움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블록체인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증명을 위해 전기와 가스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친환경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경영 ESG와도 연결된다. 위메이드는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업으로 꼽히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고, 파악이 덜 됐다.

장 대표는 "새로운 암호화폐는 퍼포먼스를 얼마나 빨리, 효율적으로 처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저희도 ESG 위원회를 신설했지만, 아직 공부가 덜 된 것은 맞다. 사회적인 욕구에 맞춰 기업들이 환경과 사회적인 책임, 기업 지배구조를 명확이 개선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현재 위믹스 코인은 1만퍼센트 이상 가격이 올랐다. 발행된 코인 개수는 10억개로 매년 3% 파트너들을 위해 발행하긴 하지만 제한적이다. 발행된 10억개 중 84%를 위메이드가 계열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위메이드에게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환금성이 있기 때문.

위메이드는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를 필두로, 전세계 50위권 이상 거래소에는 모두 위믹스 코인을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새벽에도 외국계 거래소에 상장했다. 지속적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거래소와 비밀유지 계약이 있어 이를 모두 알리기는 힘든 상황이니 양해해 달라"고 했다.

미르4의 뒤를 이을 미르M이 출격 준비중이다. 이 타이틀는 내년 1분기 국내 출시, 22년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블록체인이 들어간다. 장 대표는 "미르M은 미르4와 같은 길을 간다. 미르4가 100점 만점은 아니다 보완해야할 것이 있다. 못고치는 부분도 있는데 그 다음 나오는 것들은 노하우가 쌓여 적용된다. 미르M은 좀 더 고도화된 블록체인 이코노미가 적용돌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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