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인공 쿠니오와 리키는 시리즈를 상징하는 캐릭터로서 지금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열혈고교' 시리즈는 아케이드에서의 성공 이후 패미컴으로도 많은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패미컴 성능의 한계상 아케이드와는 달리 2등신 캐릭터로 제작한 열혈 시리즈는 여러 스포츠물이나 시대극 등 패미컴부터 슈퍼패미컴 시절까지 꾸준하고 다양하게 탄생됐다. 특히 테크노스 재팬은 1980년대 중반부터 '열혈고교'나 '더블 드래곤', '컴뱃 트라이브즈' 같은 걸작 액션 게임과 'WWF 슈퍼 스타' 등 액션성이 강한 게임을 주로 개발해 왔다.
이번에 아크시스템웍스를 통해 출시된 '열혈삼국지'는 과거 시대극을 배경으로 한 게임의 장점을 사용하고 삼국지의 시대관을 입힌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롤플레잉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게임답게 게임을 진행하면서 경험치를 쌓고 이를 통해 레벨을 올려 포인트로 여러 능력치를 강화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관우가 된 쿠니오를 조작하여 황건적의 난부터 적벽대전까지 진행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쿠니오를 통해 삼국지의 여러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 1장부터 6장까지 구분되며 각 장마다 삼국지의 주요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출시한 게임 기종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4, 스위치지만 게임의 그래픽이나 시스템은 과거 슈퍼 패미컴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결코 흠이 아니다. 이 게임은 레트로한 분위기와 어딘지 모르게 촌스러운 액션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의외로 묘한 즐거움을 준다. 분명 모든 부분이 낡은 고전 게임 냄새가 팍팍 나지만 한번 해 보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하게 만드는 중독성 강한 마성의 게임이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퀘스트를 진행하고 상점에서 여러 아이템을 구매하고 적을 만나면 전투를 진행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특유의 3류틱한 액션과 캐릭터 성장의 즐거움을 잘 살리고 있다. 주인공 기술은 단순한 주먹질과 발차기, 그리고 잡기 등이 있고 무기를 사용하거나 무기를 던지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돈을 모아 기술서를 구입하면 새로운 필살기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레벨 업을 하면 얻은 포인트로 펀치나 킥, 던지기, 무기, 체력, 행운 등등 여러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맵 이동은 비용을 지불하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열혈삼국지 스크린샷 /게임와이 촬영
초반부의 적들을 의외로 강하다. 쉬워 보인다고 만만하게 보다가는 큰 코 다치기 딱 좋다. 부지런히 육성해서 새로운 기술도 얻고 각종 방어구도 장착해야 한다. 레벨 업을 하다 보면 초반에는 고전했던 적이라도 어느 특정한 순간부터는 약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다양한 스테이지를 갖고 있다. 적도 조금씩 강해지고 보스전도 펼쳐지는 등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의 재미를 잘 살리고 있다. 초기에는 돈도 적게 모이고 아이템은 비싼 등 난이도가 살짝 있지만 익숙해지면 돈도 금방 벌 수 있다. 맵 이동을 할 때 귀찮다면 돈을 내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도 잘 살린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이러한 게임은 넓은 맵의 이동이 불편해지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이를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여 비용을 지불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여 편의성을 강조했다.
열혈삼국지 스크린샷 /게임와이 촬영
열혈삼국지 스크린샷 /게임와이 촬영
열혈삼국지 스크린샷 /게임와이 촬영
열혈삼국지는 의외로 중독성이 강하다 /게임와이 촬영
열혈 시리즈와 삼국지의 요소를 게임 속에 조화시켜 가볍고 코믹한 분위기의 독특한 '열혈삼국지'를 탄생시켰다. 촌스러워 보이지만 막상 플레이해 보면 묘한 매력을 자랑하는 '쿠니오' 시리즈는 그래서 촌스러움을 무기로 꾸준하게 롱런하고 있다. 게임 시스템도 간단하고 게임 플레이도 간단하다. 하지만 타격감은 상쾌해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엔딩까지는 5시간 정도면 가능하며 클리어 이후에는 점점 난이도를 높여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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