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게임라떼'는 오래 전 출시됐던 추억의 게임을 소환, 다시금 그때의 추억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모두가 공감할 만한 유명 게임을 재소환하여 당시 어떤 재미를 주었고 어떤 추억을 남겼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댓글로 원하는 게임을 남기면 해당 게임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울펜슈타인 3D, 사진-gamesnostalgia.com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장르 중 하나는 FPS일 것이다.
1인칭 시점에서 진행되며 등장하는 적을 향해 총을 발사하고 각종 사물을 파괴하며 진행하는 FPS 게임. 그 시작은 무엇이 있었을까?
전설적의 프로그래머 존 카맥과 게임 개발자 존 로메로는 애플 2 시절 미로형 슈팅 게임이었던 '캐슬 울펜슈타인'이라는 게임을 즐기며 자랐다. 사이러스 워너라는 프로그래머 개발한 이 게임은 뮤즈 소프트를 통해 출시됐고 1981년 베스트 게임이었다. 그리고 존 카맥과 존 로메로는 이 게임을 당시 한창 연구 중이었던 3D 그래픽으로 재현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들은 '핫셀호프 성' 같은 이름으로 게임을 개발했으나 '울펜슈타인'을 탄생시킨 뮤즈소프트가 파산했고 저작권도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덕분에 게임 이름은 '울펜슈타인 3D으로 결정했다.
캐슬 울펜슈타인, 사진-gamesnostalgia.com
존 로메로는 이 게임을 잔인하게 표현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나치를 향해 총을 발사하면 나치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또한 존 로메로는 숨겨진 방을 요구했다. 하지만 존 카맥은 새롭게 시도한 프로그램이었기에 안정성 등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의견이 대립된 순간이었으나 결국 존 카맥은 이를 받아들여 비밀의 방을 만들었다. 1992년 5월 5일 새벽 4시… 이드소프트는 이 게임의 쉐어워어 버전을 완성했고 이를 공개했다.
이후 이 게임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당시 게임 매체들은 '울펜슈타인 3D'에 대해 극찬을 했지만 일부 폭력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1인칭 시점으로 슈팅 게임을 만들어 사실감을 극대화시킨 덕분에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존 로메로가 그토록 원했던 비밀의 방, 사진-gamesnostalgia.com
당시 국내에서도 PC로 게임 좀 한다면 절대 빠지지 않는 인기 게임이었다. 이 게임이 크게 성공을 거두자 이드소프트는 속편인 '울펜슈타인 운명의 창'을 1992년 9월에 출시했다.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사실상 새로운 요소는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전 세계 게이머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에서 이 게임이 실행되기를 원했고 닌텐도는 이 게임을 슈퍼패미컴으로 개발을 요청했다. 참고로 이드소프트는 과거 '슈퍼 마리오'의 부드러운 스크롤을 PC에 구현하기 위해 도전했고 결국 성공했다. 그들은 이를 닌텐도에 보내 PC에서 '슈퍼 마리오'를 개발, 판매하고 싶었으나 거절당했던 과거가 있다. 그 후 이드소프트는 PC에서 부드러운 스크롤을 보여준 '커맨더 킨'이라는 게임을 탄생시켰다.
한편 존 카맥은 '운명의 창'을 개발할 당시 게임 엔진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플레이하던 닌텐도의 미래형 레이싱 게임 '에프 제로'에서 구현됐던 3D에서 입체적인 맵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기술을 연구했고 그 결과는 나중에 '둠'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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