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김상욱 교수가 NHN은 그룹 차원의 ESG 전담 조직의 위원장을 맡았다.
NHN이 17일 발표한 ESG 전담 조직은 정우진 NHN 대표 직속으로 운영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별 관련 부서 리더·실무진급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NHN은 그룹사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자 'ESG 회의체'를 설립했다. 회의체에는 NHN 본사를 포함해 NHN AD, NHN아카데미, NHN빅풋, NHN벅스, NHN클라우드, NHN커머스, NHN DATA, NHN두레이, NHN에듀, NHN엔터프라이즈, NHN한국사이버결제, NHN링크, NHN페이코 등 총 14개 그룹사 대표진이 참여한다.
앞서 NHN은 지난 3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ESG 위원회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운영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도록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됐으며,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김상욱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김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5학번으로 2018년 NHN엔터테인먼트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그는 2021년 기존 성능 대비 2배 빠르분산 딥러닙 기법 개발하여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ALADDIN은 분산 딥러닝 기술로, 수십·수백 대의 워커(worker)들로 구성된 분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딥러닝을 가속화하는 기법이다.
한양대 김상욱 교수, 사진=한양대
김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NHN의 ESG 위원회는 독립성을 기반으로 ESG 경영 관련 주요 전략 및 정책을 심의·의결하고, 과제 수행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9일 열린 ESG 위원회에서는 ESG 전담 조직 신설과 NHN ESG 추진 전략 수립안이 의결됐다. 위원회 결과에 따라 NHN이 이행할 ESG 추진 전략은 ▲기술을 통한 지역 및 SME 동반성장 ▲사람·파트너 중심 기업정신에 기반한 비즈니스 가치 실현 ▲친환경 서비스 및 에너지 효율화 바탕의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실천 등을 경영 철학으로 담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내재화는 다음 단계의 더 큰 성장과 비전 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그동안 각 그룹사에서 꾸준히 다져온 ESG 역량을 한데 모아 체계적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NHN만의 ESG 가치를 정립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적극 가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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