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온라인4'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최종 결선에서 김병권, 곽준혁 선수가 2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결선은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아프리카 콜로세움 e스포츠 경기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8강 A조와 B조 경기를 거쳐 마지막 3일차에는 김병권, 곽준혁, 박지민, 차현우 등 쟁쟁한 선수들이 진출해 4강전과 3, 4위전, 결승전을 치렀다.
4강전 1경기는 끝까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한 김병권 선수가 박지민 선수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2경기는 경기 운영과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한 곽준혁이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한 차현우를 완벽히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곽준혁 선수를 특유의 템포로 끈질기게 쫓아간 김병권 선수가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병권, 곽준혁 선수는 이후 아시안게임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승인을 거쳐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될 예정이다. 감독은 'FIFA 온라인 4' 선수, 크리에이터, 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인 신보석 감독이 맡는다.
신보석 국가대표 감독은 "선수들이 진정성 있게 경기 준비하면서 이 무대까지 오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에 너무 고생했고 앞으로 잘해보자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니 상대를 생각하기보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잘하면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국가대표 후보로 선발된 김병권, 곽준혁 선수 진심으로 축하하고 선발전에 참여해준 모든 선수 분들 정말 고생하셨다"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니 신 감독을 중심으로 후회 없는 경기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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