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E3 완벽 흡수, 게임스컴 ‘1티어 게임쇼’ 위상 굳혔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6 00:12:35
조회 1186 추천 0 댓글 4
🔼 게임스컴 2024 개막일 당시 입장하는 관람객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올해 게임스컴은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기존에도 유럽을 대표하는 게임쇼로 자리매김했으나, 이제는 유럽을 넘어 글로벌 전역을 포괄할 수 있는 위치까지 넘보고 있다. 특히 강력한 경쟁자였던 E3가 완전히 사라지며 게임스컴은 관련된 전시 수요를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지를 실전을 통해 보여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게임스컴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실제로 올해 게임스컴에는 64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1,400곳 이상 참가사가 출전했다. 단순히 참가하는 업체가 많은 것을 넘어 몬스터 헌터: 와일즈, 시드 마이어의 문명 7, 패스 오브 엑자일 2 등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출전하는 주요 기대작 다수가 총출동하여 게이머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 해보고 싶은 신작이 모두 몰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당초 E3가 담당하던 ‘신작 공개’도 게임스컴에 완전히 흡수됐다. 실제로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 보더랜드 4, 마피아: 디 올드 컨트리 등 굵직한 신작 다수가 게임스컴을 통해 최초로 발표됐다. 게임사 입장에서 신작 발표에 활용하던 장이 사라진 후 발 빠르게 대체제를 찾아나선 분위기다. 물론 E3 폐쇄 후 비슷한 기간과 지역에서 서머 게임 페스트가 시작됐으나 아작은 온라인 중심에, 규모가 크지 않아서 주목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다.

특히 게임스컴의 경우 그해 주요 소식을 집중적으로 모아서 전해주는 전야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가 행사의 일환으로 완벽히 자리를 잡았다. 비슷한 규모를 갖춘 차이나조이가 아직은 중국 내수용 행사라는 한계점을 극복하지 못했기에, 중국 외 다른 시장 공략을 노린다면 신작을 준비하는 게임사 입장에서 게임스컴이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현지 기자들 역시 취재하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기존에는 E3에서 공개됐던 게임 중에 관심도 높은 것을 골라서 체험하는 측면에 집중했고, 옆 동네에 놀러 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취재하러 오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게임스컴의 경우 E3가 열리지 않다 보니 취재해야 할 요소가 부쩍 늘어나며 현장을 방문한 기자 수 자체가 크게 늘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더 많은 업체와 기자들이 게임스컴을 찾으리라고 예상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 게임스컴은 글로벌 1티어 게임쇼 위상을 확실히 굳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한국의 부상과 중국의 굴기, 아시아권 영향력 강해졌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게임스컴에서 느껴진 점은 아시아권 영향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본래는 서양권과 아시아 중에는 일본 업체가 중심을 이뤘으나, 한국과 중국이 점진적으로 세력을 넓혀 이제는 무시하기 어려운 위상에 올랐다. 올해의 경우 이러한 흐름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우선 한국 주요 게임사 다수가 출격해 공들여 준비한 신작으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받았다. B2C에 시연 중심 부스를 꾸린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모두 많은 참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준비가 철저하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됐기에, 게임스컴은 국내 게임사에게도 유럽을 넘어 글로벌을 노릴 수 있는 자리로 통했다.



🔼 엄청난 인파가 몰린 한국 게임사 부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와 함께 눈길을 끈 부분이 중국 게임사의 굴기다. 중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텐센트와 넷이즈가 나란히 출전했고, 호요버스, 하이퍼그리프 등 서브컬처 대명사로 떠오른 게임사도 게임스컴 현장에 출격했다. 소규모 부스가 모인 퀼른메세 10홀에도 중국 중소 게임사가 다수 출전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국 역시 성장을 위해 내수를 넘어 글로벌 진출이 필수과제로 떠오른 만큼 게임스컴에서 기회를 노리는 경향이 짙어진 셈이다.

볼거리 역시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보다 풍성했다. 차이나조이의 경우 내수용 시장이기에 신작 소개나 체험보다는 기존 게임을 다시 한번 알리는 현장 이벤트와 상품 증정이 주를 이뤘다. 따라서 부스 디자인 역시 시연 기기는 적고, 무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게임스컴에서는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했다. 게임을 직접 체험하려 방문하는 참여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중국 게임사 대부분이 무대보다는 최대한 넓은 시연 공간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년에 게임스컴에서 최대 관심작으로 떠올랐던 ‘검은 신화: 오공’이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것이 확인됐기에, 내년 게임스컴에도 제2의 오공을 꿈구는 중국 게임사의 물결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 게임사도 대거 출전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것이 올해 차이나조이 당시 어메이징 시선 게임즈의 메카 브레이크 부스, 거대한 로봇이 무대 중앙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라고 이것이 메카 브레이크 게임스컴 2024 부스, 로봇 규모가 현저히 줄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대신에 시연 공간이 부스 중심을 이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전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쇼로 자리매김

종합하자면 게임스컴은 북미, 유럽 등 서양권 게임사와 함께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중 게임사가 한데 모이는 글로벌 최상위 게임쇼로 완벽히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영역이 넓어지며 전 세계 기대작이 한데 모인 거대한 게임장처럼 구성됐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할 만한 게임을 동일한 장소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매리트가 있고, 참가사 입장에서는 많은 게이머가 현장에 방문하기에 마케팅 측면에서 확실하게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게임쇼가 장기간 오프라인 행사에서 열리지 않으며 종합 게임쇼 위상이 크게 꺾인 시점에도,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등 온라인 개최 방법을 모색하며 다방면으로 생존할 길을 찾아나선 주최 측의 노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년간 경험으로 현재 위치에 올랐기에, 당분간은 게임스컴을 위협할 경쟁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게임 경함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게임스컴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만 오프라인 관람 환경에서는 많은 한계점이 보였다. 무엇보다 현장에 방문하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편안하게 관람하기 어렵다. 방문하는 관람객에 비해 휴식 공간은 턱없이 부족해서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 복도나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쉬었다. 여기에 다른 전시장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최대 30분을 이동해야 하며, 동선 역시 숫자 순서대로 전시관이 배치된 것이 아니라 다리와 계단 등으로 복잡하게 꼬여 있다.

앞서 이야기한 동선과 수많은 인파가 결합되면 퇴장했다가 다시 들어오는 것이 대단히 어려워진다. 내부 식당은 인파를 소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요기할 음식을 챙겨오지 않았다면 전시장 내 외부 통로에서 판매하는 푸드트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푸드트럭에서 소시지 하나 들어간 핬도그를 12유로(한화 약 1만 7,8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도 비싸고 맛은 가격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음식과 음료 모두 질과 양보다 가격이 높지만, 재입장이 어려워 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게임 전시회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하는 것과 함께 가능한 선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 아무리 게임이 재미있더라도, 이에 도달하는 과정이 힘들다면 참여자에게는 고난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주최 측 입장에서 ‘오고 싶은 게임쇼’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싶다면 관람 환경 개선 역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 이토록 많은 인파가 계단, 다리,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리며 이동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런데 휴식 공간과 식당은 턱없이 부족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비싸고 가격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푸드트럭을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내년에는 관람 환경이 좀 더 쾌적해지길 바라본다 (샤진: 게임메카 촬영)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이슈 [디시人터뷰] ‘피의 게임3’ 게임판을 흔드는 플레이어, 유리사 운영자 24/12/09 - -
14365 독재자 시뮬 명작 트로피코 4, GOG 무료 배포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255 0
14364 넥슨 신작 슈퍼바이브, 공중전으로 전술폭 넓힌 난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347 1
14363 올해 게임스컴 33만 5,000명 방문, 상승세 이어갔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288 0
14362 검찰, 위메이드-김남국 코인 로비설에 '무혐의' 처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329 0
14361 호연 고기환 캡틴 "새로운 자극 드리고 싶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14243 0
14360 호연 체험기, 턴제 덱 전투와 실시간 액션을 '스위칭'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267 0
14359 [숨신소] 택티컬한 위자드들의 마법 엑스컴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610 0
14358 [오늘의 스팀] 국산 턴제 좀보이드 ‘터미너스’ 상승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946 0
14357 [기승전결] 가뭄에 콩 나듯 나온 RTS '스톰게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908 0
14356 [롤짤] 빛빛 이니시 열매 먹고 온 DK '모함'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919 0
14355 "송구합니다" 인기 신작 '오공' 번역은 미완성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676 0
14354 행사 자체를 게임처럼 플레이한다, 게임스컴 에픽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507 0
E3 완벽 흡수, 게임스컴 ‘1티어 게임쇼’ 위상 굳혔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1186 0
14352 [포토] 고전과 현대의 조화, 게임스컴 인디-레트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231 0
14351 가는 곳마다 북적, 글로벌 시선 집중시킨 한국 게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454 0
14350 대격변 예고한 문명 7, 차근차근 배워볼 수 있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642 0
14349 [포토] 물품도 친구도 풍성, 게임스컴 보드게임존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563 0
14348 인조이, 공유 플랫폼에 10만개 넘는 캐릭터 올라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251 0
14347 검은 신화: 오공, 출시 3일 만에 판매 1,000만 장 돌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303 0
14346 드디어 베일 벗은 밸브의 팀 기반 슈터 ‘데드록’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497 0
14345 패스 오브 엑자일 2, 전투에 쾌적함 더한 구르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838 0
14344 다큐멘터리 보는 듯한 플레이, 엠파이어 오브 디 앤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313 0
14343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냉병기 전투의 맛은 여전했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950 0
14342 [포토] 게임스컴에는 '코스프레 마을'이 있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500 0
14341 몬헌 와일즈, "특수 날씨 기다리지 않아도 사냥 가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824 0
14340 액션 어드벤처 '언노운9: 어웨이크닝' 10월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68 0
14339 ‘어둠의 실력자’ 국내 섭종, 계정 해외 이전은 불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1175 0
14338 [오늘의 스팀] 대테러 마법사 부대의 턴제 전략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241 0
14337 8번 출구 ‘아저씨’ 아크릴 스탠드 나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239 0
14336 [이구동성] 몽키 킹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202 0
14335 칼리스토 개발사 로그라이크 신작 '리댁티드'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171 0
14334 한국 최강의 헌터는? 넷마블 '나혼렙' 공식 대회 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167 0
14333 콘코드, 출시 첫 날 스팀 최대 동접 700명 미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5107 0
14332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 액션 강조한 전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412 0
14331 한결 순해진 중세판 타르코프, 다크앤다커 모바일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662 0
14330 인조이, 심심함과 귀찮음 사이 균형 잘 잡았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401 0
14329 화중 사…형이 왜 '호연'에서 나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846 0
14328 [포토] 화사함과 다크함, 명암 뚜렷한 크래프톤 부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46 0
14327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최고 레벨 80으로 확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216 0
14326 30년 만의 후속작, 스노우 브라더스 원더랜드 발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798 0
14325 [오늘의 스팀] 한국어 지원, '킹덤 컴 2' 판매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54 0
14324 [순정남] 거슬린다... 요상한 한국어 게임명 TOP 5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754 0
14323 발로란트 챔피언스, 내년 개최지는 '파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63 0
14322 Xbox X/S 신규 모델 10월 출시, 국내에선 구매 불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978 0
14321 던전 스토커즈, 쉽고 속도감 있는 탈출로 승부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326 0
14320 서태건 위원, 게임물관리위원회 5대 위원장 확정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569 0
14319 붉은사막 직접 해보니, 영상 속 액션은 진짜였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605 0
14318 엔씨소프트, 23일 '호연' 캐릭터와 콘텐츠 영상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119 0
14317 디아 4, 신규 확장팩 콘텐츠 용병·암흑 성채 정보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348 0
14316 아스카·레이 합류, 니케X에반게리온 컬래버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504 0
뉴스 이시영, 럭셔리한 연말 분위기…180만원 트리→B사 ‘인간 트리’ 코트 디시트렌드 12.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