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올해 출시 9년차를 맞이한 레인보우 식스: 시즈 제작진이 속편 개발에 대해 이점이 없다고 밝혔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알렉산더 카파지즈(Alexander Karpazi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4일(현지 기준), 브라질에서 진행된 식스 인비테이셔널 2024 공동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엔진을 장착한 레인보우 식스: 시즈 후속작 개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상용 엔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은 시즈와 같이 경쟁적이고 요구사항이 많은 게임에 적합하지 않다"라며 "이름은 밝히지 않겠으나, 속편에서 전작에 선보인 모든 것을 리메이크하며 완전히 실패한 게임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카파지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전작과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만들 수는 없다"라며 "정말 실망스럽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으며 결국 아무런 이점이 없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실시간 PvP 슈팅 게임에서 개발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매달 콘텐츠를 더 빠르고, 더 탄탄하고,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개선하는 거대한 엔진 파이프라인 팀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2015년에 출시됐고 자체 엔진인 유비소프트 앤빌(Ubisoft Anvil)을 사용하고 있다. 9년 간 꾸준히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것은 맞지만, 신규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버그가 속출하며 일부 유저들은 오래된 엔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신형 엔진을 장착한 속편 제작에 대한 질의응답이 나온 것 역시 이 부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작진이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현재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25일, 레인보우 식스: 시즈 Year 9 시즌 1 '데들리 오멘(Deadly Omen)'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공격 오퍼레이터 '데이모스(Deimos)'가 추가되며, 방패를 사용하는 공격 측 오퍼레이터가 개편된다. 아울러 경기관총 등 무기에 대한 조정도 포함되며,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일관 관리하는 신규 시스템 '록커(locker)'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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