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체험기] “튜토리얼 좀 잘 볼 걸!” 저니 오브 모나크, 제로부터 다시 익히는 ‘영지’ 시스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2 12:24:54
조회 174 추천 0 댓글 0
할 일은 많지만, 하기가 싫다.

저니 오브 모나크(모나크)가 출시된 지 벌써 8일이 지났다. 모나크는 리니지 IP 최초로 MMORPG를 탈피한 방치형 게임으로, 이름 그대로 군주(이용자)의 여정을 조명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



특히 게임은 ‘주사위’라는 핵심 시스템을 통해 다른 방치형 게임과의 차별성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 ‘주사위’는 장비와 코스튬을 획득하거나 특수 이벤트를 진행하는 도구다. ‘주사위’의 레벨 성장에 따라 더 높은 등급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하고, 한 번에 소모할 수 있는 ‘주사위’의 양도 늘어난다. 군주의 스펙업에 있어서 반드시 사용해줘야 하지만, 솔직히 조금 귀찮다.

게임을 오래 즐기는 이용자는 다이아로 ‘주사위’를 구매할 정도라는데,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짬짬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필자는 아직도 각종 푸시 보상, 퀘스트 보상 등으로 쌓인 1만 개의 ‘주사위’가 남아 있다. ‘주사위’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오르는 ‘주사위 레벨’도 열심히 올려봤지만, 동시 사용 개수가 4개에 불과해 고봉밥을 티스푼으로 떠먹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배부른 투정을 해보자면 맛은 있는데, 감질나고 번거롭다.


주사위 언제 다 쓰지...?



그렇게 해야 할 일(1만 2천 개의 주사위, 그사이 2천 개가 늘었다)에서 눈을 돌리고 새로움을 찾아 떠나다 보니, 튜토리얼도 대충 넘기고 방치해 둔 영지가 떠올랐다. 냉큼 들어가 보니 영지는 생산 과부하 상태를 알리는 빨간 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거 어떻게 없애더라?

-튜토리얼 좀 잘 볼걸! 처음부터 다시 익히는 ‘영지’ 시스템


분명 모나크에서는 영지 관련 튜토리얼을 진행해 줬지만, 빠르게 넘기느라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밤 사이 아데나가 쌓여 시설 업그레이드도 진행해야 하는데 뭐부터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급하게 이것저것 누르다 보니 우측 상단 물음표(도움말) 시스템이 열리며 튜토리얼 때 배웠던 내용을 다시 익힐 수 있었다.


상냥한 도움말



영지의 기본 골조는 이렇다. 영지는 1차 시설인 ‘농장’과 ‘광산’으로 다른 2차 시설에 필요한 ‘재료’를 만들게 된다. 이 재료를 바탕으로 2차 시설인 ‘잡화점’, ‘연금술’, ‘세공’ 등은 게임에 소비하는 아이템을 생산해 준다. ‘잡화점’은 농장이 생산한 ‘곡식, 고기’ 등을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연금술’과 ‘세공’은 ‘보석, 수정, 철광석’ 등으로 서약의 결정이나 장신구를 만드는 식이다. 참고로 1차 시설에 재료가 한계치만큼 쌓이면, ‘바로가기’를 통해 어디에 소비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소비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



시스템이 크게 어려운 편이 아니라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금방 익힐 수 있었다. 놓치고 있었던 인력 배치도 완료했다. 인력은 각 시설에 영웅을 배치하면, 시설 효율을 늘려주는 시스템이다. 영웅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더 생산효율도 높아진다. 던전에서 나오는 영지 일꾼 경험치를 어디에 쓰는 건가 했는데, 여기서 ‘숙련도’를 올리는 데 사용하는 거였다.

이렇게 천천히 영지를 둘러보며 가닥을 보니 요리의 재료가 되는 농지도 중요하나, 피의 서약에 필요한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시설 중 하나인 ‘연금술’를 업그레이드해야 빠른 스펙업이 가능할 것 같았다. 심지어 ‘연금술’ 레벨이 4가 되어야 또 다른 스펙업 시스템인 ‘휘장’이 열렸다.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줬다.


휘장은 연금술 시설 4레벨부터 열린다


휘장 시스템


-현질의 증거가 아니라 ‘다구리’의 증거였구나...


‘피의 서약’과 ‘휘장’을 기반으로 전투력이 좀 오르기 시작하니 전투에도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영지’에서는 각종 재화의 수급 외에도 ‘병영’을 통해 일종의 약탈 시스템인 ‘영지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영지 전투’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먼저 일반 약탈은 말 그대로 상대방이 쌓아둔 1차 자원(곡식, 고기, 보석 등)을 선택해서 일부 약탈해 가는 행위다. 약탈을 시도할 때 ‘주사위’를 하나 굴리는데, 해당 주사위의 눈이 일정량을 넘기면 전투 없이 바로 재화를 훔쳐갈 수 있다.


일반 약탈과 파괴 약탈 선택이 가능하다



반면 파괴 약탈은 ‘반드시’ 전투가 벌어지는 약탈이다. 하지만 전투에서 승리하면 일부 재화를 가져가는 것은 물론, 해당 시설을 일시적으로 ‘중단’ 시킨다. 파괴 약탈에 당한 이용자는 재화도 잃었는데 재화를 수급하는 시설도 한동안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필자는 다른 이용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일반 약탈을 위주로 체험해 보기 시작했다.

마음을 먹고 전장에 나섰지만 이상하게 약탈이 불가능한 보호된 영지가 대부분이었다. 처음에는 ‘유료 아이템인가’, 하고 상점을 살펴봤지만 영지 전투와 관련된 아이템은 발견하지 못해 마음이 초초해졌다. 내 영지도 지켜야 하는데.


보호된 영지



뒤늦게 찾아보니 시스템적으로 3번 이상 약탈당한 영지는 일정 시간 다른 이용자가 약탈할 수 없도록 보호 상태가 되는 것이었다. 현질의 증거가 아니라 ‘다구리(뭇매)’의 증거였던 것. 전략 게임처럼 돈을 내고 보호 시스템을 구매해야 하는 시스템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몇 번 공격 대상 재탐색을 진행하니 보호가 없는 영지도 하나둘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운이 나빠 주사위를 굴려 약탈하는 건 모두 실패했지만, 공격 조와 방어 조의 영웅 중복 편성이 불가능했기 때문인지 나보다 레벨이 높은 이용자의 영지도 몇 번 약탈에 성공했다. 병력 배치의 중요성을 알게 된 부분이었다.


몰래 들어가는 건 실패했다...


와, 약탈 성공!



전반적으로 재밌는 경험이었지만 영지를 직접 들어가 보지 않는 한 약탈 보호 여부를 알 수 없어 시간 소모가 좀 있으니 이 부분은 개선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보호 중인 영지의 이름 옆에 방패 아이콘 하나만 붙여줘도 훨씬 편안한 플레이가 가능하리라 본다.

영지 콘텐츠는 충분히 즐겼으니, 지난 11일 업데이트된 블레이드&소울 컬래버레이션을 즐기러 가봐야겠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첫 업데이트, “이용자 의견 반영해 알차게 마련”▶ 엔씨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광폭 행보.. 구글 매출 5위, 인기 1위 달성▶ 엔씨,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 국내ㆍ유럽 개발사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공지 글쓰기 에디터 개선 안내 운영자 25/01/13 - -
14781 [동영상] 소닉 3 영화, 미국 게임영화 역대 2위 달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5 2 0
14780 코그의 탑 다운 전략 슈터 ‘리턴 얼라이브’, 시즌2 시작됐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7 3 0
14779 환불하면 안 될까요? 튜토리얼이 너무 어려운 게임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8 3 0
14778 위쳐 3가 벌써 10년, 지금 우리는 더 나은 게임을 하고 있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4 5 0
14777 '쿠키런: 킹덤', 출시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1 11 0
14776 출시 앞둔 발할라 서바이벌, ‘오딘’의 최상급 그래픽과 로그라이크 간편함의 조화 추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3 11 0
14775 컴투스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 글로벌 서비스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11 0
14774 엔씨소프트 TL, '무기 전문화' 업데이트 및 '더블 업'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10 0
14773 출시 앞둔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 주요 캐릭터 성우진들도 '출사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8 0
14772 블리자드 '디아블로 IV', 신규 시즌 '마녀술의 시즌' 1월 22일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3 11 0
14771 엔씨(NC) 저니 오브 모나크, 신규 장비 및 생산 시설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6 11 0
14770 임오경 의원, 장애인의 게임법 접근성 보장 개정안 발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3 0
14769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컬래버레이션의 사신 '하츠네 미쿠'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12 0
14768 [루머] 메탈기어 솔리드 델타: 스네이크 이터, 스위치2 버전 개발 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7 12 0
14767 “치터들에게 주는 선물~”, 발로란트 연말연시 10만 치트 계정 밴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4 13 0
14766 액션스퀘어, 웹3 기업 BPMG와 업무 협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6 0
14765 펄어비스 검은사막, 환상마 ‘볼타리온’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6 15 0
14764 [동영상] 스파6에 등장한 고혹적인 매력의 시라누이 마이, 역대급이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5 0
14763 [동영상] 옷 좀 챙겨 입어! ‘승리의 여신: 니케’도 피해가지 못한 검열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4 0
14762 공개 앞둔 위메이드의 야심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주요 특징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49 0
14761 5090 탑재? 놀라운 성능의 노트북들이 온다.. 데스크톱 PC 굳이 필요한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71 0
14760 이거라면 나도 원펀맨, 게임 속 한 방 기술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43 0
14759 그라비티 대만지사, 신작 'RO라그나로크: 일정요하애'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CBT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644 0
14758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유튜브 구독하면 선물이 '펑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43 0
14757 LCK 첫 컵대회 'LCK 컵' "협곡부터 벤픽까지 변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44 0
14756 마브렉스, 3주년 맞아 리브랜딩 '재미(FUN)' 강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43 0
1475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기 캐릭터 ‘빤쮸토끼’ 아이템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8 0
14754 당신의 컴퓨터 가격은 모니터가 결정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62 0
14753 [루머] 닌텐도 스위치2, 오는 16일 공개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6 0
14752 해긴, '플레이투게더' 스팀 출시 PC로 즐긴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4 0
14751 컴투스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 1월 15일 글로벌 시장 출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2 0
14750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신규 무기 마스터리 '사이드' 등 신규 콘텐츠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47 0
14749 그라비티, 벨트 스크롤 액션 RPG '파이널 나이트(FINAL KNIGHT)'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0 0
14748 ‘2023 PGC 우승팀’,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다나와 e스포츠 해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0 0
14747 “젠지 브롤스타즈에 합류할 2인은?” 브롤스타즈 Be Stars 트라이아웃 최종 선발전 18일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45 0
14746 인디 게임 시상식 휩쓴 '메탈슈츠' 텀블벅 펀딩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46 0
14745 [동영상] 25년 1월 3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63 0
14744 “서브컬처 마니아 주목”, 라이펄스 수집형 RPG ‘체이서즈’ OBT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89 0
14743 '나 혼자만 레벨업' 2기 방영, 넷마블 게임도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시너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76 0
14742 ‘미르2: 뉴킹덤’, 치어리더 3인의 프로젝트 걸그룹 ‘미르걸스’ 결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71 0
14741 퓨전인터랙티브, 턴제 메카닉 게임 '퓨저니스트' 글로벌CBT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70 0
14740 그래도 저기보다는 따뜻할지도... 보기만 해도 추운 한파 소재 게임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754 4
14739 [동영상] 2024년과 25년 새해 첫 히트작은 팰월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63 0
14738 [동영상] 인공 로봇 안드로이드 시대, 이거 이거~ 이성친구 필요없을듯?!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59 0
14737 [동영상] 땅이 막 솟아오르고 여캐가 뛴다! 소니의 신기한 AI 게임 개발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57 0
14736 [동영상] RTX 5070 공개에 난리난 4090 중고시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62 0
14735 [동영상] 건담없는 건담 게임? 메카팬들은 또 설렌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57 0
14734 에픽게임즈와 전주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간 업무협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54 0
14733 슈퍼센트, 전 직군 채용 실시...전 직원 최대 1천만 성과금 눈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56 0
14732 몬스터헌터 나우, 몬스터헌터 와일즈와 첫 컬래버레이션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60 0
뉴스 HYNN(박혜원) 오늘(15일) 미니앨범 ‘영하’ 컴백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