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책내용에 대해서 도란도란 토론도 해보고 경치좋은 공원을 말없이 손잡고 걸어도 보고 손으로 쓴 편지를 주거니 받거니도 해보고 사소한 Tough에 서로 얼굴을 붉혀보기도 하는 그러한 puer한 연애가 하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에 너무 일찍 찌들고 In stent의 맛에 길들여진 신여성들은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었으며 순식간에 튀겨지는 fortaito튀김처럼 너무 빠르게 관계를 진전시키려 했다. 고독을 지우기 위해서 시작한 반복적인 애정없는 연애는 오히려 내 가슴속에 공허함과 슬픔만을 키워냈다. 사람들은 삶에 대한 여유를 잃어버린 걸까? 패스트푸드보다 슬로우푸드가 몸에 좋다는 건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분명히 패스트푸드에는 방부제도 많이 들어갈 것이다. 만약 좀비 아포칼립스가 발생한다면, 방부제를 많이 섭취한 좀비는 일반인과 구분이 힘들 것이며 이는 좀비아포칼립스 발생시 일반인의 생존 확률을 대폭 낮출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좀비로 인해 세계가 멸망하는 거 보단 핵번쟁이 좀 더 깔끔할 것 같다. 역시 여기저기서 냄세나는 시체들이 꾸워억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거 보다는 차라리 겨드랑이에서 팔하나가 더 자라는 게 낫기 때문이다. 그리곷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 중 하나가 폐허위에 눈이 쌓인 풍경인데 핵겨울이 발생한다면 이러한 풍경을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깔끔한건 운석충돌이다. 당신이 만약 운석에 정면으로 맞아 죽는다면 저승에 가서 자랑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