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이 낸 던전들이 망한 이유

민경훈이 낸 던전들이 망한 이유앱에서 작성

철학

2025.03.05 06:11:35

조회 191 추천 3 댓글 1

마비노기 던전은 크롬바스를 기점으로 망했다고 봐야함.

원래 마비노기는 타 게임과 다르게 복잡하지않고 비교적 가벼운 컨트롤로 사냥 할 수 있는게 장점인 게임이었음.

그런데 크롬바스를 기점으로 갑자기 보스피가 일정 깎이면 특정 기믹을 수행해야하고 수행 못하면 전체 즉사시키는 이런 보스들만 계속해서 출시해왔고

이 때문에 유저들 입장에선 보스별로 피 몇퍼에 어떤 패턴이 등장하는지를 알고 있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김.

보스는 점점 더 늘어나고 점성까지 생기면서 점점 디버프는 복잡해져만 가는데 이런 피로감있는 패턴들이 주구장창 등장하고

나이까지 먹어가는 기존유저들한테 이런 무겁고 피로도 높은 사냥은 게임을 포기하기 아주 좋은 요소였음.

브리레흐는 이걸 심화시켜버렸으니 폭망한거임.

그래도 크롬바스나 글렌베르나는 기믹 등장시 기믹 수행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주고 비교적 피로도가 덜한 패턴들이었는데 브리레흐는 전혀 그렇지 않았음.

1관보스 피 55퍼, 15퍼때 피자패턴은 피 깎이자마자 너무나도 빠른 템포로 패턴이 진행되는데다가 패턴도 55퍼 15퍼 제각기라 외우기도 쉽지않고 설령 알더라도 명확한 기준선이 없어서 잘못수행할 확률이 굉장히 높은데다가 담당인원이 삐끗하면 전체 즉사임

85, 35때도 주변 사람들도 신경 쓰면서 타겟되자마자 빠르게 총질해야하니 피로도가 매우심함.

2관보스도 마찬가지인게 50퍼때 누구하나 실수하면 전체 즉사는 확정된거나 다름없고 40, 20때 죽으면 사실상 살리지도 못해서 이때 사람이 죽으면 파티가 딜이 모자라서 못깨거나 죽은 사람은 허탈하게 손이나 쪽쪽 빨고 있어야함.

3관보스도 마찬가지로

시간도 촉박해서 블랜2~3이상 없으면 깨기도 힘든데다 패턴 하나하나가 지랄맞아서 유저들이 포지션을 나눠야하는데 보스와 일정거리도 유지해야지 중간 중간 날아오는 구체 디펜스로 막아야하지 기믹수행 중에 보스도 신경써야지

레이저 포지션 안겹치게 신경써야지 좀만 뭐 늦으면 즉사하지

진행되는 템포도 너무 빠르고 너무 복잡해진데다가

패턴은 하나같이 전부 신경쓸거 많고 피로도 쌓이는 것들 밖에는 없음.

원래 마비노기는 보스가 일정 피 이상으로 깎이면 특정패턴이 추가되는 건 있었어도

피 얼마에 특정 즉사패턴 이딴건 없었음.

피가 깎이면서 자연스럽게 패턴추가되며 발악하는게 훨씬 유저들한테 피로도도 덜하고 완성도 높은거지

민경훈의 던전 기획은 하나같이 완벽하게 실패한 것들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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