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판크라테온(그리스 종합격투기) 우승자이자 위대한 철학자였어.

하지만 일평생을 거의 백수로 살았어.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의 작품들이 일생동안 인정받지 못했어.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직업을 제대로 가지지 못해서 개인 과외도 했었고

나중에야 친구 아버지 추천으로 겨우 특허청에서 일할 수 있었어.

마왕을 작곡했던 슈베르트는 피아노 한 대도 사지 못해서 자기 팬들에게 겨우 얻어먹고 살았지

반대로 친일파 후손들 1100여명 중 23.7%가 서울대 출신이야. 평균 재산은 중산층의 10배가 넘지.

40% 이상이 강남/강북 둘 중 한 곳에 부동산이 있어.

위 사람들이 능력이 없어서 취직이나 성공을 못한게 아니라고 생각해.

같은 이유로 친일파 후손들이 능력이 있어서 사회적 성공을 거둔게 아니라고 생각해.

환경, 지원, 지연, 혈연, 운까지 모든게 필요한 게 인생이야.

능력이 있다면 어떻게든 인정 받는다는 것은 허구야.

역사에 이름이 남을 능력이 있어도 그 생애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사람은 널려있어.

지금 같이 취직도 어려운 시대는 더 그렇지.

다만 스스로를 욕하고 비하하며 포기해버리는 것보다

열심히 하다보면 뭔가 좋은 일이 있을거라 믿는게 중요해

아직 내가 인정받지 않은거라고 생각하고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