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급으로 몇억씩 지르는 수준은 예외고

소소하게 몇십,몇백씩 질러가면서

년단위로 넘어가면 몇천씩 지른애들 특징이

한푼한푼 여유금으로 지른거라

다른 취미생활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사람이 취미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다른 부가적인 것들에도 소원해짐.

부가적인 것들중에 대표적으로는

품위유지비 같은것들부터 경원시하기 시작함.

그냥 5년전에 산 패딩 계속 입고

3년전에 산 후줄근한 맨투맨,추리닝바지 같은것만

계속 입고다니는거.

머리도 존나 이상한데서 자르고

얼굴도 흘러내리기 시작함.

근데 본인의 주요관심사는 지금 현실이 아니라

게임이기때문에 이런게 눈에 안보임.

그냥 좆같은 똥차하나몰면서

맨날 처먹는 아아같은거 빨면서

그냥 하루 밍기적 보내다가 게임을 키면

그제서야 살아있는 것 같은거임.

그니까 이제 눈이 돌아가는거지.

내가 번 돈 내가 쓰는데 뭐 어때.

이정도야 아직 여유있어. 하면서

스스로 합리화를 하기 시작함.

돈을 몇억씩 써대도 괜찮은 부자면 그나마 나음.

왜냐하면 자기가 원하면 언제든 다시

게임말고 현실에 관심을 가지면

이것저것 사보고 경험해보면서 안목은 금방

늘기때문임.

근데 월에 몇백씩 버는놈들의 안목은 이렇게

금방 늘 수가 없음.

여행도 주기적으로 다녀봐야 어떤식으로

노는게 나한테 가장 잘 맞는지.

어떻게 해야 알차게 구경할 수 있는지

안목이 느는거고.

취미생활에도 이것저것 사보고 경험해보면서

어떤게 진짜 좋은거고 어떤건 비싸기만하고

성능은 별 차이없는지 서서히 깨달아가기 시작함.

자기만의 안목이 늘어나는거임.

옷이든 음식이든 향수든 악기든 전자기기든

골프채든 낚시대든 캠핑이든 요리든 운동이든 뭐든간에

무조건 다양하게 접해봐야 안목이 늘음.

그리고 이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최소한의 시간이란게 필요함.

물건이란게 하루이틀쓰는거랑 몇개월~몇년동안

쓰는거랑 또 다르기 때문임.

그런데 게임에만 매몰된 놈들은 이런 안목이란게

앞으로 1년 2년 5년을 살아가도 늘지를 않음.

게임속의 캐릭터가 성장한게 인생의 낙일때

누구는 100만원짜리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서

세상에 이런 맛이 있구나하면서 안목이 늘고

누구는 100만원짜리 옷을 입으면서

이 브랜드는 이런 느낌이구나 하면서 안목이 늘고

누구는 100만원짜리 기타를 켜면서

얘는 이런 소리를 가졌구나, 안목이 늘고

누구는 100만원짜리 골프채를 쓰면서

그립감, 무게감등을 겪어보며 안목이 늘고

누구는 100만원짜리 호텔에 묵어보면서

최상의 서비스, 최고의 시설들을 겪어보며 안목이 늘고

누구는 100만원짜리 가구, 100만원짜리 물병

100만원짜리 만년필, 100만원짜리 안경, 100만원짜리

지갑, 100만원짜리 오디오, 100만원짜리 술, 100만원짜리

운동보조기구, 100만원짜리 건강보조식품, 100만원짜리

인맥, 만남등을 겪어가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안목이 늘어갈때

혼자만 게임 속에 갇혀있는거임.

죽을때 뭐가 남겠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