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마비노기에 낭만이 담겨있다는걸

2004년부터 마비노기를 시작해서 플레이하다가

한 10년 접고 2025년에 복귀한 이 시점에서

2가지 사례로 이야기 해봄

1. 팔라딘

팔라딘이 나왔을 그당시 분위기가 그랬다,

팔라딘 하나가 보이면 유저들이 모여들었음

그리고 팔라딘이 너무 멋있다고,

너도 나도 메인스트림을 깨겠다는 열의로 불타올랐지

그당시 짤은 10년정도 접으면서 다 날라갔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팔라딘이 한명 변신해서 티르광장에 등장하면

티르코네일 광장에 상주하던 유저들이 팔라딘 근처로 모여들었음

10명은 기본으로 모였던것 같다.

2. 드래곤을 호출하는 뿔피리

그림자가 나왔을 당시

그림자 속 암울한 분위기와 그속을 뚫고 나가는 유저들,

어두운 분위기탓에 그림자던전을 하는게 하기 싫어질즘

어떤 유저 하나가 휩쓸릴수 있으니 조심하래,

그래서 뭔가싶었는데 드래곤 하나가 오더니 메테오를 날리는거임

그때 진짜 신기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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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한스푼 넣어줄

인재가, 씹덕이, 오덕이, 이세계물 휴지끈이 긴

이런 인재가 마비노기팀에 없냐 이말이야...

그리고 처음의 모토에도 낭만이 있었음

그당시 개발자가 넣은 대사임

딸각 누렙 2만찍고, 딸각 데미지 10만 넣고,

어디 다른 게임에서 컨텐츠 쏙 빼오고

당장에 개발자 자신들부터 너무 편하게 게임을 운영하는건 아닌가 싶다.

물론, 각자 나름의 고충들은 있겠지

근데 유저들은 결과물만 보고 판단하는 존재들이고

개발자는 결과물로 증명을 해야하는 존재들이잔아

최근에 있었던 라이브방송도 그 결과물 중에 하나임

소통이라는 결과물 말이야.

(금강선이라는 사람이 소통이라는 걸 결과물로 요구하게

개발업계 생태를 바꾸었으니 화낼거면 그사람한테 가서 화내고)

예전엔 메인스트림이라는 벽을 뚫고 팔라딘이 되려고 혹은

드래곤을 호출해보려고라는 이유가 있을수 있었다면

요즘은 상위던전을 도전하고 클리어하기 위해서<< 이유가 이거 하나인것 같더라?

예전엔 메인에서 낭만을 찾을 수 있었는데

이마저도 없어진것 같아서 좀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