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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관가서 존나 무서웠던때가 언젠지 앎? (장문)모바일에서 작성

멍붕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8 04:24:29
조회 505 추천 19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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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한번 썰 푼적 있었는데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음

아마 안탄절 이브 대관때였을거임. 그때 상영 시작 20분전에 안나 오티 선착순1명 나눔을 하겠다고 갤에 유동 글이 올라왔었음. 난 그날 나눔뽕 오지게 뽑아먹고 가야겠다는 마음이였던지라 1빠로 바로 내가 받고싶다고 댓글을 달았지. 그러더니 5초도 안돼서 답글이 달리대? 어디어디로 오라고 장소를 얘기해주더라고. 그리고는 확인댓글 달아주니 곧바로 글이 삭제가 되더라

아무쪼록 바로 달려갔음. 참고로 장소는 건물 밖 뒷편이였는데 대체 왜 여기서 나눔을 하나 싶었지만 담배피고 주려는건가 하고 말았지. 근데 나눔러 생긴게 진짜 존나 심상치가 않은거임. 진짜 구라 안치고 이토준지 만화에 나올법하게 생겼음. 위에 그림으로 생각나는데로 그려봤는데 실물은 진짜 훨씬 더 음침하게 생겼었음 진심 면상 보자마자 좀 씻고 다니라고 대갈빡 개쎄게 후려치고 싶었던거 진짜 겨우 참았다.

암튼 대충 가볍게 인사 나누고 오티 받을 준비를 하고있었지. 근데 시발 이새끼 손에 아무것도 없는거임. 담배도 없었고 맨손이였음. 속으로 뭐지시발 주머니에 있는건가하고 있었는데 이새끼가 갑자기 씩- 웃으면서 하는 말이

"근데... 진짜... 나오셨...네요?....... ㅎㅎ"

이러는거야. 이때 진짜 개쎄했음. 그냥 진짜 오티고 뭐고 다시 돌아가고싶었음. 난 걍 아... 네 주신다는데 받아야죠 하고 답했지. 근데 이새끼 계속 내 얼굴 보면서 싱글벙글 쳐 웃고만 있는거야. 체감상 1분같은 10초가 지났고 계속 날 꼬라보는 눈까리를 열심히 피하고 있던 와중에 이 음침한남새끼가 하는말이

"사실..... 오티는 없어요 그냥 갤러...... 아무나 얼굴좀 보고 싶어서...요. 미안해요 안나 좋아해....요?"

애미. 그냥 좆됐다 싶었음. 말은 왜 자꾸 늘어지게 하는거야? 아픈앤가? 일단 대답을 해줬음

"아... 대깨엘이긴한데 안나도 좋아하죠ㅋㅋ;;"

"...."

(10초후)

"....."


? 반응이 없음. 왜 대화를 안 이어나가지? 의문이였음. 그렇게 1시간 같은 30초가 지났고 드디어 그새끼가 입을 다시 열었음. 근데 목소리를 존나게 깔면서 아가리 열고 말한다는게


"아니... 그.........

(5초후)

대깨엘......인데 안나 오티는... 왜 받으러 오셨는데요... 하 씨ㅋㅋㅋ"

???

진짜 내 두 귀를 의심했다. 토씨 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말했었음. 그리고 더 하는 말이

"사실... 저 오늘... 대관 보러 온거 아니에요.... 대관신청..... 안했어요. 집도 근처라.... 친..목좀 할까.... 와봤죠..... 제가 대깨안이라.... 같은 대깨안분 사귀고 싶어서 안나 오티로...어그로좀 끌어봤어요.... 근데... 대깨...엘인데...  왜 나온거야 ㅋㅋㅋ"

대충 저렇게 말했었는데 마지막에 반말 깐건 아직도 생생함. 난 대체 어떻게 반응을 해줘야할지 몰라서 뇌정지가 왔음. 그냥 다 됐고 여길 벗어놔야겠다라는 생각뿐이였음. 진짜 오늘 칼부림 당하나 싶어서 개시발무서웠다

그래서 나눔 안하시는거면 이제 곧 영화 시작할거 같으니 가보겠다고 목소리 개떨면서 답해준뒤에 뒤도 안돌아보고 살기 위해 존나 쳐뛰었다. 이때 뛰면서 들은 생각이 시발 로갓하고 댓글 달걸 이거였음. 저때 아마 내 닉네임이 Elsanna였나 투명한 얼음이였나 둘중 하나였을건데 건물 계단 올라가면서 바로 디시앱부터 켜서 닉변부터 했음. 계정 지울까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도 함

근데 씨발 닉변 다하고 계단 반쯤 올라와서 뒤돌아보니까 이 미친새끼가 개썩은 표정으로 뒤따라서 뛰어들어오는거야

쿵쾅쾅다다다다다!!!!!

좆파오후새끼라 그런지 뛸때 진동이 느껴지더라. 진짜 으악소리가 절로 나왔다. 다리 힘 쫙풀렸지만 이를 악물고 사랑스러운 프갤러들이 있는 곳에 바로 합류했음. 진짜 천만다행인건 내가 올라가자마자 관 입장 시간이였다는거임. 그리고 들어가면서 나눔러들한테서 한명씩 굿즈 나눔 받으며 들어가는 시스템이였기 때문에 다들 천천히 일렬로 입장중이였고 덕분에 보는 눈도 많았고 내 뒤로 줄도 있었어가지고 잡히지는 않았다.

그날 대관 끝나고 혹여나 그새끼가 기다리고 있진 않을까 하고 화장실에서 10분이상 뻐기다가 뒤늦게 혼자 나감. 다행히 있지는 않았지만 난 그날부로 트라우마로 인해 3일 이상 갤질을 할수가 없었다. 대관 후기도 당연히 남길수가 없었음 그 새끼가 혹시나 알아보고 아척이라도 할까봐.... 이 모든건 놀랍게도 전부 실화임.... 이날 이후로 내가 대관에 참석하는 일은 두번다시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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