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차기 수장 후보가 오동운, 이명순 변호사로 최종 압축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오 변호사와 이 변호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인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재적위원 3분의 2(5명)의 찬성을 통해 2명의 후보를 추린다. 최종 선정된 두 사람은 모두 여당 측 위원들이 추천한 후보다.
추천위는 지난해 11월부터 7번의 회의를 진행해 왔지만 오 변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1명의 후보에 대해 번번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왔다.
회의에서는 검사 출신의 이 변호사와 판사 출신의 임복규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분석심의위원이 새로 후보에 올랐다. 추천위는 이 변호사와 임 위원, 그리고 기존에 높은 득표를 기록해 온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세 번의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 부위원장이 첫 투표에서 최저 득표로 탈락했고 남은 두 사람을 대상으로 2, 3차 투표를 진행해 결국 이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1998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대검찰청 형사1과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함께 이름을 올린 오 변호사는 판사 출신이다. 그는 1998년 부산지법에서 판사로 임관한 뒤 울산지법, 수원지법 성남지원 등에서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헌법재판소에 파견을 나가기도 했다.
최종 선정된 두 사람 중 윤석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공수처장으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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