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때아닌 '의대 입시 광풍'..총파업 예고에도 "의사 가운 입고 싶어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8 06:00:03
조회 116 추천 0 댓글 1

늘어난 의대 정원 2000명…총파업에서 수능 열풍까지



[파이낸셜뉴스]정부가 의대 정원을 내년도 대입부터 2000명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의료계는 총파업이란 초강수를 내밀었으며 의대 입시를 문의하는 직장인과 대학생의 문의가 벌써 관련당국에 쇄도하고 있다. 일부 재수생과 직장인 등이 의대 입학을 위해 학원을 알아보는 등 사회적으로 때아닌 '의대 입시열풍'이 불고 있는 모양새다.

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관련 대한의사협회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 정책을 발표할 경우 총파업 수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기로 발표하면서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은 극에 치달을 전망이다. 이날 의협이 발표한 로드맵대로라면 의협은 이필수 회장을 필두로 한 제41대(현재) 집행부는 모두 사퇴한다. 이어 설 연휴가 끝난 후 즉각적으로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시점을 설 연휴 이후로 잡은 건 설 연휴 전에 시작할 경우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등 응급상황에 대처해야 할 의료인력 부재 시 국민의 질타를 받을 것에 대한 우려가 섞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날 이필수 의협회장은 "우리도 일선에서 (총파업으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 보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설 연휴 시작 직전에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하는 건 정부가 우리의 파업 동력을 떨어뜨리려는 의도로 의심된다"라고도 말했다.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함에 따라 의협은 파업 전, 지난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참여 찬성·반대 투표 결과를 대국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건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 수가 불참하겠다는 의사 수보다 많았다는 의미로 비친다. 앞서 의협은 회원 81.7%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반대 이유로는 '이미 의사 수가 충분하다'(49.9%), '향후 인구가 감소하면서 의사 수요 역시 줄어들 것이기 때문'(16.3%), '의료비용 증가 우려'(15.0%), '의료서비스 질 저하 우려'(14.4%), '과다한 경쟁 우려'(4.4%) 등으로 나타났다.

학원가에서는 의대 재수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000명에 달하는 의대 증원 규모의 여파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의대(120∼130명 기준)가 15∼16개 신설되는 효과에 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대학별 정·수시 선발 비율을 감안했을 때 당장 의대 정시 인원만 750∼800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입시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자연계열 지원학생들이 의대로 대거 몰리는 ‘의대 쏠림’이 심화돼 왔다는 점에서 문턱이 낮아진 의대 진학을 위해 기존 수험생과 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도 대거 뛰어들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합격선 변동 폭은 의대 증원분 2000명 중 지역 거점대 몫으로 얼마나 배분될지, 정·수시 비율이 어떻게 조정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서울대를 졸업했고 최근 취업까지 했는데 의대 재수를 희망한다는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대 재학생·졸업생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에도 의대 지원 의사를 타진하는 글들이 게재됐다. 한 서울대 졸업생은 "제조 대기업 1년 차인데, 고민하다가 오늘 학원 온라인 수강권 끊었다. 일단은 되든 안 되든 (의대 도전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고 썼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대에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현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생의 45.4%가 의대 진학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상 폭을 크게 상회하는 ‘2000명 증원’ 발표여서 최상위권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도 의대 입학 가능선 상에 올랐고, 이 때문에 ‘N수생’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원 증원에 따른 의대 합격 점수도 하락할 전망이다. 현재 의대 정시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300점 만점) 285.9점이지만, 2000명 증원되면 281.4점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게 종로학원 추정이다.

사교육계는 이미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폭증하는 문의에 들썩이고 있다. 종로학원은 당장 이날 의대 증원과 관련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메가스터디학원도 오는 13일 '의대 증원에 따른 입시 판도 분석 설명회'를 긴급 개최한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혜정, 반전 고백 "남편 불륜에도 이혼 안한 이유는..."▶ 은퇴 후 목사된 스타, 솔직 고백 "모든 관계 다해봤는데..."▶ 최동석, '전처' 박지윤 향한 분노의 저격 "밤 늦도록..."▶ 남편 병문안 가다 숨진 50대 女, 30대 딸은... 끔찍▶ 자궁경부암으로 숨진 여배우, 이튿날 갑자기... 소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9204 '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오늘 2심 선고…檢 징역 5년 구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12 0
9203 '30억 사기 혐의' 전청조 오늘 1심 선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12 0
9202 '배달원 사망' 강남 벤츠 음주운전 20대 구속송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34 0
9201 출소 직전 17년 전 여죄 들통난 아동성범죄자 김근식, 대법원 선고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541 3
9200 '금품제공 지시와 기부행위' 임종성 의원, 의원직 상실 여부 오늘 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03 0
9199 낮잠 안잔다고 생후 7개월 원아 질식사 어린이집 원장 오늘 대법 선고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484 2
때아닌 '의대 입시 광풍'..총파업 예고에도 "의사 가운 입고 싶어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16 0
9197 檢, '240억원 편취' 아도인터내셔널 모집책 구속 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24 0
9196 검찰,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측근 한창준에 구속영장 청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19 0
9195 세월호 생존자, 국가배상 소송 2심도 승소…'2차 가해' 청구는 기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23 0
9194 '박원순 피해자 실명공개' 김민웅 형량 늘자 상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46 0
9193 '택시 18대 대통령 관저 호출' 30대 여성 검거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43 0
9192 술 취해 일면식 없는 남성 폭행 사망... 40대 男 징역 5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34 0
9191 '미술품 조각투자' 코인 시세조종 혐의... 피카프로젝트 경영진 보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26 0
9190 서울동부지검, 총선 전담수사반 편성…비상근무 돌입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17 0
9189 檢, '돈봉투 수수' 이성만 의원 기소...수수 의원 중 처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03 0
9188 한달 넘어가는 공수처장 공석 사태…공백 장기화 가능성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84 0
9187 "나도 의대 도전", 의대 정원 확대 소식에 직장인, 대학 신입생도 [2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104 21
9186 檢, '재판 중 또 성범죄' 아이돌 B.A.P 출신 힘찬에 "항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94 0
9185 코오롱, '인보사 허가취소' 항소심도 패소…"과도한 처분 아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86 0
9184 경찰이 찍은 성매매 여성 나체사진, '위법수집증거'된 이유는[최우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14 0
9183 정부, 설 연휴 앞두고 보이스피싱 범죄와 강력 대응키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75 0
9182 檢, '불법 임상시험 혐의' 어진 안국약품 前 부회장 상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75 0
9181 법무부·복지부·식약처, 부산교도소 방문해 "마약류 사범 재범 근절 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57 0
9180 법무법인 YK, '로스쿨생 실무수습·인턴십 확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97 0
9179 '챗GPT'로 가짜 탄원서 만들어 낸 마약사범 덜미...檢, "추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59 0
9178 검찰, '돈봉투 수수' 이성만 의원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59 0
9177 검찰 '알라딘 해킹' 10대 소년부 송치에 항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06 1
9176 청년 보증금대출 받아 챙긴 일당 1심에 검찰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67 0
9175 마약파티가 경찰관 추락사로...모임 참석 주도자에 실형 선고[사건 인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85 0
9174 "3억 위자료 달라"…아가동산, 넷플릭스 상대 손배소 냈으나 패소[서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316 13
9173 공수처, '고발 사주' 손준성 1심 징역 1년에 불복…쌍방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51 0
9172 경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전국 278개 설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79 0
9171 '경찰 추락사' 용산 마약 모임 주최자 징역 4~5년 선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92 0
9170 서울경찰청, 4·10 총선 대비 '선거사범 집중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45 0
9169 호텔 체크아웃도 안 하고... 마약류 투약 20대 남녀, 경찰 체포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992 2
9168 '경찰관 추락' 용산 집단 마약 모임 주최자 1심 선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91 0
9167 '주호민 아들 학대' 사건...법정 밖 확전 양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26 0
9166 "날 독살하려고..." 망상에 이웃살해 60대 징역 20년 확정[서초 [2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199 4
9165 '사기 근절, 도박 척결'…경찰, 올해 핵심과제 선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93 0
9164 서울구치소에 남기 위해 ‘허위고소 교사’ 주수도...항소심도 유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1 0
9163 "왜 나만 1심 재판 두 번 받나"…곽상도, '이중 기소' 재차 항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11 0
9162 '100억 사기 혐의'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소닉 대표 징역 7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0 0
9161 '고향 후배 부정채용' 컬링연맹 전 부회장 항소심서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7 0
9160 여자친구 흉기로 협박해 마약 투약 강요한 3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04 0
9159 "다시 이빨 치료해줘"...치과 난동 2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9 0
9158 서초동 오피스텔 건설현장서 70대 노동자 사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25 1
9157 이륜·화물차 불법 단속…"개조 신고하는 줄 몰랐어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6 0
9156 구본상 LIG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 경제인 5명 '복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4 0
9155 투약하면 '집유', 유통하면 '징역'...왜 차이 날까[김동규의 마약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7 0
뉴스 [포토] 멋지게 포즈 취하는 안성재 디시트렌드 11.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