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재용, 1심 무죄로 '사법리스크' 해소…'엘리엇 사건' 영향 미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5 18:14:32
조회 161 추천 0 댓글 1

1심 "범죄 증명 없고 증거 부족…모두 무죄"
검찰 항소 가능성 있으나 '사법리스크' 대부분 해소
엘리엇 사건 분위기 바뀔까 '주목'



[파이낸셜뉴스]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의 항소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판결을 뒤집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법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둘러싼 정부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간 국제투자분쟁(ISDS)에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심 가더라도 시간 짧아질 듯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죄의 증명이 없다",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 등이라며 공소사실을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법원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항소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의 '불법 승계'를 주장하며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이 항소할 경우 대법원 판결까지 길게는 3~4년의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다만 1심에서 주요 쟁점이 상당 부분 정리된 만큼 2심과 3심이 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부터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까지 햇수로 9년째 재판을 받아왔는데, 2·3심까지 진행될 경우 사법리스크는 더 장기화될 전망이다.

반면 일각에선 1심에서 3년 5개월여간 진행된 106차례 재판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음에도, 모든 공소사실이 인정되지 않은 만큼 새로운 증거가 없다면 검찰이 항소를 포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회장의 1심 판결과 관련해 "판결의 사실인정과 법리판단을 면밀하게 검토, 분석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법승계 무죄 선고에 '엘리엇 분쟁' 뒤집힐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두고 법원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정부와 엘리엇의 ISDS 사건에도 변화 기류가 생길지 주목된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 "한국 정부가 엘리엇에 배상하라"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판정에 불복해 영국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PCA는 지난해 6월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압력을 행사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엘리엇 측의 주장을 일부 인용해 우리 정부가 690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정했다. 엘리엇이 사용한 법률비용과 지연이자 등을 합치면 지급해야 할 금액은 1300억여원에 이른다. 엘리엇은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2015년 양사 합병 당시 박근혜 정부가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에 합병 찬성을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1조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엘리엇은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었다.

PCA의 판정에는 '국정농단 사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등에 대한 특검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합병에 위법한 개입이 있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재판에서 법원이 이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모두 무죄로 판단한 만큼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법원이 양사 합병을 두고 "합리적인 사업상 목적이 인정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시점이나 비율이 불공정해 삼성물산 주주에 손해를 끼쳤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도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혜정, 폭탄 고백 "남편 불륜에도 이혼 안한 이유는..."▶ 실미도 해안가서 60대 男 숨진 채 발견, 시신 살펴보니...▶ 남편 병문안 가다 숨진 50대 女, 30대 딸은... 끔찍▶ 백화점서 70억 쓰고 가방은 3억 '해운대 부자' 정체▶ 한서희, 유명 남배우에 뜻밖의 고백 "호텔로 와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9154 '청소노동자 시위로 피해' 연세대 학생 패소…"항소할 것"(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2 1
9153 '테라 루나 폭락사태' 수사 탄력 붙나...한창준 국내 송환(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2 0
9152 법원,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국가책임 ‘첫’ 인정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76 2
9151 "사과, 배, 귤까지 안오른게 없네" 설 앞둔 전통시장, 물가 상승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3 0
9150 검찰 "선거 폭력·허위사실유포 등 엄정대응"...선관위·경찰과 공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46 0
9149 '시위로 수업권 침해' 연세대 청소노동자 손배소 승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4 0
9148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법정휴일 아니다"…이마트 2심도 승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5 0
9147 오유경 식약처장, "NIMS 고도화해 마약류 오남용 원천 차단"[마약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7 0
9146 '테라루나 폭락' 권도형 측근 한창준, 국내 송환…"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47 0
9145 [속보]서울고법,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국가 책임 '인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48 0
9144 [속보]법원, 가습기살균제 국가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38 0
9143 또 늦춰진 이재명 대장동 재판, 법관 인사에 1달간 공판갱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38 0
9142 13년간 의붓딸 2090회 성폭행했는데 징역 23년, 검찰 "더 엄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1 0
9141 커피 옛 이름 '양탕국'을 아시나요? 법의 심판대에 오른 상표[서초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45 0
9140 김기춘·김관진 설 특별사면...최재원·구본상 등 경제인 복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1 0
9139 일본군 '위안부' 발언 경희대 교수...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5 0
9138 ‘코인 1조 출금 중단’...하루인베스트 운영진 3명 구속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9 0
9137 주호민 아들 학대 혐의 특수교사 "금전요구 한 적 없어...과장·왜곡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3 1
9136 서울중앙지법, 법원장이 직접 재판 맡는다…장기미제 사건 담당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92 0
9135 [속보]김기춘·김관진·이우현 등 '설 특별사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89 0
9134 [속보] 김기춘, 김관진, 서천호 등 설 특별사면 명단 올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6 0
9133 [속보] 설 특별사면에 구본상 LIG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64 1
9132 '수사정보 거래 혐의' 기업 임원, 검찰 수사관 구속심사…묵묵부답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1 0
9131 법무부 "한국 송환된 권도형 측근 오늘 오후 인천공항 도착 예정" [3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3320 3
9130 서울역 1호선 출근길 시위하던 전장연 활동가 1명 경찰 연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78 0
9129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최측근 한창준, 오늘 국내 송환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53 0
9128 '거리의 악마들' 무기징역 선고받았지만...가석방없는 종신형은 '표류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1752 1
9127 '배달기사 사망' 벤츠 음주운전자 구속…"도망 염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99 0
이재용, 1심 무죄로 '사법리스크' 해소…'엘리엇 사건' 영향 미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61 0
9125 ‘12‧12’ 전사자 정선엽 병장 유족...1심 ‘승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88 0
9124 '오토바이 추돌 사망' 만취 벤츠 20대, 구속기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28 0
9123 이재용 '무죄' 선고한 법원, 쟁점별 판단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00 0
9122 이재용, 부당합병도 분식회계도 모두 '무죄'…法 "범죄 증명 없다"[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074 6
9121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1심서 징역형 집유..."사법행정권 사유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62 0
9120 '무죄'로 사법리스크 해소한 이재용, 향후 전망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21 0
9119 잇따르는 정신질환자 범죄, 사법입원제 논의 급부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01 0
9118 국내 기업들 RSU 속속 도입하는 까닭은[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56 0
9117 "주식 취득하게 해줄게" 투자자 돈 17억원 빼돌린 전 금감원 부원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68 0
9116 "사업자금 필요" 180번 걸쳐 총 6억 빌린 30대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59 0
9115 '경영권 불법승계' 이재용 1심 무죄…"부당 합병 단정할 수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93 0
9114 [속보]"검찰 가능성은 추상적, 업무상 배임이라고 볼 수 없어" 이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52 0
9113 검찰과 삼성의 끈질긴 악연...'무죄'에도 3~4년 더 이어질 듯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85 0
9112 '무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부당합병 의혹' 사건일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83 0
9111 "결국 엄마 얼굴 보지 못해"...거리 나선 덕성원 피해자들[잃어버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56 0
9110 [속보]'부당합병·회계부정' 이재용, 1심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82 0
9109 [속보]법원, "프로젝트-G, 삼성 사전승계 문건으로 보기 어려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97 0
9108 [속보]법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주 손해 끼치려는 의도 인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82 0
9107 [속보] 法 "삼성물산 합병과정 불법행위·배임 인정 안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95 0
9106 [속보]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1심서 징역2년,집유3년...일부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47 0
9105 [속보]법원, ″합병 목적으로 바이오젠 보유 콜옵션을 은폐했다 보기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61 0
뉴스 [포토] 멋지게 포즈 취하는 안성재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