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루팡하면서 뭔가 의미있는일을 하고싶어서 한번 적어봄

서헬에 고등어가 붙은 행복한 9월. 거기다가 추석까지 있는 9월.

추석때 쓸겸 사서 사시사철 애고 어른이고, 내가쓰고 빌려주고, 이고기잡다 저고기잡는 그야말로 허벌잡대를 고민한다면

시간잠깐내서 끝까지 봐주기 바람. 스압주의

어차피 낚시가 주력취미든 아니든 서해 도보권 내항,방파제,석축에서 봄가을 휴가철에 낚시를 간다면

우리가 마주할 고기는 8할이 우럭,망둥어고 가을한철의 고등어 삼치정도라고 볼수있음.(풀치는 초보용은 아니라고봄)

고등어가 붙기힘든 인천권을 간다면 그냥 원투대세트를 사고

시방아래쪽을 간다면 지금 추천하는 잡대를 고려해 보길 바람.

이글은 시방아래 당진권에서 군산권정도의 서헬에 해당되므로 이곳을 가지않는다면 패스해도 좋음.

서헬은 낚린이에게 우럭으로 시작해서 우럭으로 끝나는 바다라고 보면 됨.

그럼 결국 우리의 잡대의 메인은 도보권 3짜이하의 우럭과 휴가&가을철에 잡을 3짜이하 고등어를 주스펙으로 맞추고

그외의 손님고기인 숭어, 광어, 삼치, 풀치 등등이 걸렸을때 최소한 부러지지 않는 낚시대를 골라야 함.

때문에 낚시대는 루어낚시와 찌낚시가 가능한 잡대여야함.

그렇다면 찌낚시대인가 루어낚시대인가를 고민해야하는데

이 두가지를 다 고려한다면 루어낚시대를 사는게 여러모로 유리함.

어차피 우리가할 낚시의 메인은 우럭이고 2순위인 고등어는 메탈 루어로도 잡을수있고

찌낚시를 한다해도 수심 2미터이내라 긴목줄이 필요없어서 대가 길 필요도 없음.

거기다 길이가 4~5미터에다가 무게도 200그람대인 찌낚대는

고기가 언제물지 가늠조차 할수없는 낚린이 입장에선 천년만년 들고있기 부담스러운 스펙임.

그렇다면 어떤 루어대를 사야 할까 - 사실 이말을 하고싶어서 앞에 주저리 주저리 써댄것임.

여기서부터 대를 고르기 위해 나오는 숫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면 됨

일단 예시를 들기위해 네이버에서 루어낚시대를 검색해 보겠음.

2만원짜리도있고 32만원짜리도 있음. 뭘사건 자유지만 광고를 제외하고 비교적 다양한 스펙이 있는 새턴3를 눌러보겠음.

스펙이라고 하면서 숫자와 영어가 적혀있는데 뭘의미하는지 알면좋지만 몰라도 상관은 없음.

어차피 밑에 상세스펙을 축약하논거라 상세스펙보면됨.

주저리주저리 대상어종을 적어놨는데 대상어에따라 용도가 정해져있지만

사실 우리가 잡을건 3짜이하 소형이기때문에 어떤어종이 물건 3짜이하를 걸었는데 대가 부러졌다면 제조사에 욕을 박아도 무방하다 볼수있음.

그렇다면 우리의친구 도보권 우럭과 고등어를 잡기에 가장 적합한 스펙은 무엇일까.

스펙을 풀어서 적어논 상세제원을 보자

읽기전부터 벌써 눈이 피곤 표지만 천천히 훑어보면 별거아니란걸 알수있음

스펙을 털어보면 제품명의 숫자는 우리의 센치단위가 피트로 환산된 숫자이고 뒤의 영어는 파워를 표기한 것임을 알수있음.

그리고 그외에 이 낚시대가 버틸수있는 채비무게, 원줄의 호수, 낚시대의 두께, 길이 등등이 표기되어있음.

이렇게 디테일하게 나눠진 낚시대에서 나의 허벌잡대는 어떤것일까.

여기서부턴 100프로 내의견이니까 반박시 님말이 맞음.

서헬 도보권에서 3짜이하 우럭과 고등어를 잡을때 최소스펙과 굳이 이이상 필요가 없다는 최대값의 범위를 정해볼꺼임.

우선 최소값은 서헬처럼 조류도 빠르고 볼락같이 존나게 예민한 고기는 잡을일도없고 망둥어다음의 빡대가리인 우럭을 잡기위해선

1/16온스 미만은 필요없다고 봄. 1/16온스에 웜을달아 루어를하던 찌를달아 변태채비를하건 채비가 3그람 이하가 되기는 힘듬.

고로 채비 최소값 3그람 이하의 예민함은 오버스펙이라고 생각함.

반대로 아무리 도보권이라도 메탈이나 던질찌, 야간집어등 등을 달고 던지려면 최소 10~15그람 이상의 채비는 던져야하고

찌낚을 하더라도 자중이 10그람이상 나가는 구멍찌채비도 소화하려면 최소 15그람은 던질수있는 스펙이 되어야함.

그럼 채비중량은 넓게잡아 최소 3g~ 15g 정도의 스펙을 커버해야 됨. 그럼 이걸 가지고 위 스펙표에서 골라보면.

최소 15그람을 버틸수있는 범위는 이정도됨.

하지만 20그람이상 30그람이상은 솔직히 필요없는 스펙이니 20정도선에서 자르면

이 두 모델정도로 줄여짐. 둘은 거이 스펙상 차이가없고 길이만 9피트냐 8피트냐의 차이가 생김.

낚시대의 길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짠물은 길수록좋고 배스는 짧을수록 유리하다는게 정설임.

그런고로 9피트인 902L대를 선택하는게 좋다 라고 결론을 내릴수도 있겠지만

본인의 차가 SUV가 아니라 승용차라면 862대의 접은 길이인 133을 넘게되면 트렁크나 뒷자석에 가로로 실리지않고 약간 대각선으로 실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의 차가 SUV라면 902, 승용차라면 802대를 사는걸 권장함.

만약 배스 피네스채비까지 고려하면 해당스펙에 7피트대까지도 내려도 되지만

7피트는 배스에쓰긴 길고 볼락을 제외한 바다에쓰기엔 좀 짧은감이 있음.

배스에 7피트대만 들고가도 어그로 뒤지니까 관종들에겐 7피트도 추천함.

민물까지 넘나드는 허벌오브허벌잡대를 가겠다면 해당스펙에 7피트대를 찾아보고 그냥 바다만 쓸거면 8피트를 추천함.

낚시라는게 너무많은 변수가있어서 한대로 낚시를 하겠다는거 전제부터가 말은 안되지만

굳이 대를 하나 사겠다면 이런거 하나사서 낚시방 들고가가지고 우럭새끼나 고등어새끼 패고싶은데 난 아무것도 몰라염하면

하다못해 낚시방 사장님이 고등어찌채비라도 달아줄수있고 그거면 충분히 행복낚시 쌉가능이라고 봄.

예시로든 낚시대도 어차피 예시고 더싼거 많으니까 비슷한 개념으로 접근해서 하나 장만해가지고

남들 추석때가서 죄다 고등어니 애럭이니 느나느나하는데

혼자 이상한 원투대비스므리한거에 묶음추사서 던져대면서 밑걸림에 고통받는 연휴 되지 않길 바라는 맘에서 나도 낚린이지만 한번 써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