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된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오던길

첼시 유1니폼입은 고딩들이 리버풀 트랙탑 입은 녀석 존나 패더라

난 뮌애우라서 첼애우도 문제지만 병신팀 빠는것도 문제라 생각하면서 눈길 함주고 걸어감

근데 고딩들이 "어이 나1치 새끼야 히틀1러 개새끼해봐" 라고 하는거야 그 새끼들 내 바이에른 뮌헨 마크를 붙인 폰 케이스를 본게 분명했다

그래서 내가 '학생들 너무 그러지 맙시다' 라고 잘 타일렀는데 그 새끼들이 '네 다음 뮌애우" 라고 하는거야 나도 내가 뮌애우인거 아는데 첼애우새끼한테 그런 말들으니까 빡도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래서 그 황족첼시는 리그 우승횟수가 선1덜랜드보다 많겠죠?" 라고 받아쳤지

그 새끼들 할 말 없어졌는지 "네다뮌" 거리면서 리버풀 애 패더라...

내가 싸움을 잘못해서 도와줄수는 없고 그냥 응원해주기로 했음

응원할려 했는데 뭐라 응원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YN WA이나 불렀다

"When you walk..."

그랬더니 리버풀애가 쳐맞으면서 일어나는거야 첼시애들은 다 조금 쫄았고

" through a storm..." 하면서 노래를 이어가더라

근데 그걸 또 누가 들었는지 동네 사람들 다 나와서 부르더라...
괜히 감동받아서 같이 열창했다

"You`ll never walk alone."

이 부분에서는 괜히 눈물이 나더라

첼애우들도 눈물을 흘리면서 박수를 치더라...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