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나 왕따 시킬려했던놈
내 성격상 반 전체를 상대로 내가 반을 왕따 시키면 했지 당하지는 않았음
근데도 서럽더라 걔가 우리학교 노래 1등이어서 난 걔를 나름 동경했거든 (난 음치) 여튼 나중에는 이간질도 하더라
다른 이유로 고등학교 때려치고 노래 연습도 하고 20살 겨울에 걔를 보게 됐지

노래 잘하고 인기 많으니 지 잘난맛에 쩔어 살다가 선배 애인 뺏고 싶어서 선배 애인이랑 선배 사이를 이간질하다 걸려서 학교에서 매장

그 선배라는 사람이 학생회 다 잡고 있는 분인데 1학년 풋내기가 깝친거지 헤어지긴 커녕 더 잘 지내게 됐고

근데 내가 그 선배라는 사람이랑 어마어마하게 친했음 동네 주민인데 두 가족 구성원 전체가 각자 다른 이유로 서로 친했음. 그 놈 그 사실 알고 나 찾아 와서 무릎 꿇고 빌더라 자기 살려달라고
근데 내가 그 시기에 모든일이 잘됐음
밴드보컬도 하고 여친도 있고 스펙도 걔보다 좋았고 장학금에 과외에 뭐 여튼 불만 별로 없던 시절이었고 걔 까먹었을 정도로 행복했었음

정말 싫은 새끼 성공하면 조지자 생각해도
막상 그런날이 오니 면전에선 못하겠더라
선배라는 사람한테 전화하니 위의 사정을 말해주더라고 그래서 잘 봐주라니까 자긴 용서 못하니 그런걸로 전화하지마라함
결국 못 견디고 군대가서 전역하고 수능새로 쳐서 이과였는데 문과 낮은곳으로 갔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