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시작한지 3주만에 있었던 일인데
학원에 걍 생각 없이 등 떠밀려 학원 다니는있음 남자인데
맨날 어디 싸돌아다니고 영어 단어시험보면 20개중에 한 5개정도 맞고 수업시간에는 자지는 않는데 딴생각만 하루종일 하고있음 그래서 학부모 상담 하려다가 원장이 쫄렸는지 살살 하라고 해서 참고 있었는데
이 새끼가 갑자기 학원 땡땡이친거임 하루 딱 안나왔는데 걱정되서 거기 부모한테 연락 했음 평소에 수업 태도 불성실하고 그런거 다 말함
내 딴에는 잘되라고 말해준건데 그것도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조심하면서 말했음
그랬더니 맘충이 미쳐가지고 학원에서 애들 통제 하나 못하냐고 그거가지고 찡찡대냐면서 얼마나 학원이 싫으면 안가겠냐고 나한테 핍박주더라ㅋㅋ
그거때문에 존나 화나서 쫓겨날 각오 하고 수화기 위로
싸웠는데 다음날 학원 찾아오더라
그래서 원장이 존나 어안벙벙해가지고 지켜보다가
애새끼 존나 고마운게 그 날도 수업 2시간중 30분 남았을때 입갤해가지고 노리둥절
그래서 어찌저찌해서 그 놈 학원 짤림 좀 미안하더라
원장이 이런 거 조심하라고 하던데 그래도 좋은 분이라
별 일 없이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