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서독과 제독, 찬희가 섭이 집에서 방을 얻어 개인적인 생활을 한 게 아니라
방송보조와 집안청소, 잔심부름 등 허드레일을 도맡아 하며 공생한 거다.

말하자면 연예인과 매니저 같은 관계인데,
방송진행자가 편하게 방송에 전념할 수 있게 서포터 역활을 자처한 거다.
그 대가로 섭이가 용돈 대신 암묵적인 합의로 먹여주고 재워준 것이지,
이걸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준 걸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나같으면 한달에 백을 줘도 안할 짓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BJ도 그들 덕에 많은 이득을 봤지 손해본 건 없다.
개인적인 스케줄로 시간 안될 때 그들이 대신 방송 진행 했었고
혼자하는 것보다 같이 방송해서 시청자들도 많이 늘었다.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들은 섭이 개인적인 문제라 치부하더라도,
먹여주고 재워줬으니 상금의 반을 내놓고 가라고 한 건
이건 절대 쉴드가 안되고 정당화될 수 없는 갈취행위다.

아무리 앙금이 쌓여 좋지 않게 끝낸 관계라 할지라도
빈말이라도 그동안 수고했다며 용돈이라도 쥐어주지 못할 망정
돈 내놔라고 한 건 형으로써, 사람으로써 할 도리가 아니다.
(나같으면 성의로 돈을 준다고 해도 안 받았을거다.)

섭아, 형으로써 진심어린 충고하는데 돈은 무조건 돌려줘라.
(해명은 둘째치고 이 문제부터 수습하는 게 우선이다.)
나중에 문제가 더 커지면 수습하기도 힘들어 지고
돈 받은 것보다 잃는 게 수십 배는 더 많게 될 거다.

방송 도와주는 동생들은 챙겨주고 고마워해야 할 존재들이지,
사람을 돈 때문에 이용하려고하고 먹여주고 재워줘서 막 대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들 앙금 품고 네 곁에 떠난다. 방송 보는데 에프와의 관계도 예전만 못하다고 느낀다

릉릉이나 멜로디 서곡신 제독신등이 왜 비쥬얼에서 떠나고

왜 자꾸 이런 일들이 생겨나는지, 이번 일을 계기로 곰곰히 되새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