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일단 글이좀길다.

전에 쓰던 안경이 사물이나 글씨 테두리가 뭔가 겹쳐보이는 현상이 있어서 저번달에 안경을 새로 했음.

일단 현재 도수가 부족하대서 이전꺼 대비 좀 올림.

근데 안경 바꿔도 현상이 똑같음. 도수올라가서 멀리있는글씨가 추가로 보이는건 맞는데, 근거리나 원거리나 기본적으로 위와같은 현상이있음.

그래서 다시 안경점가서 얘기하니 검사를 몇가지 더해보더만 노안초기라 원근거리 시야전환이 느리면 그런현상이 있다라고 하네..

그러면서 기능성렌즈를 권하더라고. 일단은 며칠더 써보기로했고 1월중순까지 다시오면 바꿔준다고는 했음.

며칠뒤에 혹시나해서 안과가서 검사좀받고 진료받았는데, 의사는 기능성렌즈를 안 권하네. 

아직 그걸 쓸만큼 노안은 아닌거같고 초고도근시라 적응이 어려울거라 되려 더 불편할수있다고..

그럼 겹쳐보이는현상은 왜그러냐니까 일단 지금 눈에 염증이많아서 눈이 제기능을 못해서 그럴수있다라고해서 치료부터 하자고 함.

그래서 한 일주일동안 안약넣고 다님...

그후로 일단 눈 피로감이나 뻑뻑한거는 좀 편해지긴했음. 근데 보이는건 여전히 같음..

오늘 안과를 다시 갔는데, 내가 느낀걸 얘기하니까 일단 염증은 좀 가라앉은건 맞는데 완전히 회복된건 아니라함.. 그러면서 정 불편하면 도수를 한단계 낮춰 쓰는게 어떠냐면서 테스트용 안경(그 시력검사할때 쓰는 렌즈 바꿔끼는 안경) 써보라고함.

근데 걔를 써도 걍 똑같음.. 도수 떨어지니 멀리있는거 덜보이는건 맞고. 피로감은 뭐 좀 덜할지도모르겠는데 그건 오래써봐야 아는거라. 사실상 예전안경이랑 큰 차이없는 상태.

이쯤되니 의사가 내가 말하는걸 확실히 이해를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안경이 뭔가 잘못된건지, 내눈깔에 한계가 온거라 그냥 이대로 살아야되는건지 도무지 판단이 안되네. 다음주중으로는 결정해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