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아직 원신 프로젝트 같은데

그 이유는 역시

자유로운 이동에 있다고 본다

포켓몬스터 오픈월드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포켓몬의 힘으로 갈 수 없는 곳도 포켓몬의 도움을 받으면 갈 수 있다."

이건 옛날부터 지금까지 전혀 달라지지 않은 포켓몬스터 고유의 게임 프리크가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무언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건 오히려 옛날 도트 게임이 더 표현하기 좋았던 건 아닌가 싶다

3D로 변하면서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인다

애초에 아르세우스까지 나와서는

포켓몬의 도움이 아니라

포켓몬을 도구로 사용하는 느낌에 로켓단이랑 다를게 뭐야!! 라는게 게임을 해본 사람들의 감상이다

물론 이게 이동 때문에 느낀게 아니라

포켓몬을 잡아다 파는 모습으로 익숙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GTA를 해보면

당대 최고의 오픈월드 게임이라 해도 인정할 수 있었던 점은

차량을 탈취해서 도시를 질주하는 맛에 있었을 거라고 짐작한다

근데 오픈월드 게임을 하다보면

결국 그들이 추구하는게

"이동"이 아니라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만 해봐도 "오브젝트"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

그래서 지금 최신 오픈월드 게임인 엘든링을 해보면

오픈월드에 대한 접근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데

이 게임 사실 이동은 답답하다

맨날 구른다고 뭐라 그러지만

사실 "전투"는 재밌다.

굴러서 회피를 하고, 방패로 막고, 오른손으로 검을 휘두른다.

급박하게 무거운 몸으로 달려서 도망가기도 한다.

그야말로 무게감있는 정통 판타지라고 할 수 있는데

오픈월드로서 점수를 매기자면

독늪만 얘기해도 깔 건덕지가 너무 많다

갈 수 없는 곳

돌아다니기 힘들게 만든 곳

말을 타면 편하지만 그럼 왜 존재하는지 모를 곳

그런 점에서 원신 프로젝트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다

물론 하늘에 떠있는 곳은 "나중에 탐사하자!" 그러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열려져 있는 모든 맵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벽이란 벽은 기어서 올라갈 수 있고

달리기는 느려도 언젠가는 도착한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결국 사람들이

"오픈월드"를 많이 해보거나 접해보진 않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 게이머들이라면 다들 그 해답을 알고 있다고 보는게

마인크래프트만 해봐도

이동은 그냥 걸어다니는게 전부인데

그 광활한 맵을 곡괭이 한자루 들고 자원 채취하는게 전부란 말이지

전투가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게 오픈월드냐 그러면

사실 사람들이 느끼기론 그냥 제목 그대로 크래프트 게임이잖아? 라고 생각하지만

배틀 그라운드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

드래곤볼 제노버스

이런 3D 게임만 해봐도 이게 오픈월드냐? 그러면

그냥 전쟁 게임이잖아? 라는게 사실 답이고

근데 FATE 오픈월드 얘기를 꺼내면

사실 UBW - 헤븐즈필

이거 극장판으로 애니메이션만 봐도

그중에서도 랜서가 단연 돋보이는게

이 새끼

생각보다 뛰는 것도 잘하고

미끄러지듯 이동하기도 하고

"후유키시"를 활주하면서 돌아다니면서 싸우고 막

이게 서번트들의 싸움이라면 사실

오픈월드라는건

고속이동에 있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