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부터 접순데 8시 50분에 도착하니까 1층에 사람들 줄 서 있었음.

사실 멀리서 저 줄보고 설마 9모 신청줄은 아니것지 했는데 맞았음.
나도 어휴 놀라서 입구에서 튀어나온 줄 끝에 서있었는데 줄이 길어져서 편의점 쪽을 가리구 있었음.

지나가던 고딩들이 나도 줄 설까? ㅇㅈㄹ하고ㅋㅋㅋ

막 개처웃으면서 화이팅!! 이러고 지나감. 근데 이시간에 고딩들이 여유롭게 걷고 있는 이유가 머지. 학교 안늦었나

그 와중에 8시 57분 쯤에 편의점 아주머니가 극대노해서 나와서 왜 줄로 밖에 진열 상품 가리고 있냐고 화냄.

줄에 서있던 나이많아보이는 n수생분도 아주머니가 화내니까 맞다이로 대응함.

"왜 줄을 서있냐고요! 가려지게!! 장사에 내 목숨이 달려있는데!"

"여기 애들도 시험에 목숨 걸고 있는 거예요!!!"

이러면서 싸우다가 그럼 학원 올라가서 말해요! 이러더니 같이 엘베타고 올라감.

그러더니 곧 9시 다되어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와서 줄을 반대편쪽으로 서달라해서 서있던 애들 다같이 지렁이처럼 움직임.

그러다 9시되고 계단으로 다들 쪼르르 올라가서 대기탐.

어찌저찌 올라가서 계속 줄서있었음.

사람 개많아서 빽빽히 서있다가 서류쓰고 현금 만이천원 들고 있었는데.

어떤 애는 만원 단위로 현금 들고 왔다가 빠꾸먹고 내려가서 바꿔오라는 소리 듣더라.

나는 스무스하게 접수하고 내려옴. 근데 사진 필요할 줄 알고 2장 들고 갔는데 사진은 안쓰더라...

어쨌든 재밌게 신청하고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