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이라 적체 때문에 졸업 직전에야 갔다올 수 있었고

수료까지만 해 놓고 지방대라 공익 다니면서 졸업처리후

작년 5월에 졸업함.

이후 전공 따라 가려했는데 안맞아서 6개월 과외하고 런.

올해 1월쯤부터 오픽al, 컴활2급 따면서 재탐색한 직무 위주로 넣었다.

자소서도 여러번 갈아엎고 

아침에 일어나서 사람인, 잡코리아, 슈퍼루키, 링커리어 등등.. 최신순으로 계속 살펴보고

넣을 수 있는덴 넣었다. 어차피 지방대니까 난 대기업 갈 생각은 없어.

그렇다고 10명미만 ㅈ소에 갈 생각까지도 없긴 함. 40~50명은 넘는 중소기업이면 OK라는 기준으로 넣어댔다.

내 직무는 인턴경험이 엄청 중요하다고 해서 인턴 위주로 넣었고 대략 7개월이 지난 지금에 7번 정도의 면접을 볼 수 있었음.

뭐 근데 이런 글 싸재끼는건 다 떨어졌단 거겠지?

솔직히 뭐가 문젠지 나도 슬슬 모르겠음. 

나는 지방(본가)에 거주중이고 여기서 취준중인데

어디는 '자취방 미리 알아보셔도 되겠는데요~~?' -> 탈 이었음. (100명 좀 안되는 스타텁)

어떤 곳은 오면 하게 될일, 출근 언제부터 되는지 물어보고 '인턴이라~ 크게 직무적인 질문을 드리긴 어렵고~' 하면서 

적당한 인성면접만 했던 곳 -> 탈 이었고.. (300명 넘는 외국계 중소)

일주일 내로 연락드릴게요 -> 당연 탈 이네..ㅋㅋ (300명 넘는 it중소)

완벽하게 면접을 보긴 힘들거야. 그렇다고 망했다. 라고 생각된 적은 거의 없어.

기업 분석, 자사 서비스/아이템 뭔지.. 인재상, 문화, 관련기사 긁어서 면접연습했지..

근데 자꾸 미끄러지더라 면접에서

인턴인데 아주 많은 걸 요구한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암튼 세상이 그래.

인턴을 위한 인턴을 해야하고 대충 그런 거 있잖음 암튼.

전공 살리는 사람도 얼마 없다지만 공백기라는 개념은 진로 재탐색을 허용해주지 않잖냐

냉정하게 보면 난 공백기 1년을 넘어가는 일개 아무개일 뿐이고

어찌보면 어정쩡한 스펙일지도 모르지 소위 말하는 괴물이야 널렸다고 하고 (솔직히 그정도로 널렸나 싶긴하다만)

결국 날마다 스스로가 위축되는 것 같음.

이대로 공백기가 더 늘어나면 나만 불리하고.. 근데 내가 노력을 안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나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은 당연히 있겠지만 그들만큼 하지 못했다고 취업이 안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 일이 잘 풀리지가 않네.

면까몰 면까몰하지만 나에겐 그런 예외는 없었어 지금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