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하면 공시에 계속 떨어지는 지금 현재도 힘들도 ㅈ같고 걱정투성인데

인생을 곰곰히 돌아보면 초 중 고 대학 군대 등등 인생 내내 걱정이나 불안없이 산 적이 없다.

초딩때도 놀고싶은데 엄마가 태권도랑 영수학원 뺑뺑이 돌려서 딴 애들 닌텐도하고 야구하고 피시방가는데 나만 못 놀아서 서러웠고 인생 뭐같다 싶었고(근데 또 공부도 못 했음)

중딩때는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진짜 맞기가 너무 싫어서 학교자체가 가기싫었음. 친구도 없어서 쉬는시간되면 책 대충 넘기다가 엎드려 잤는데 다들 모여서 낄낄대다가 뒤통수 한대 때리고 서로 안 때렸다느니 거렸고

고딩때도 마찬가지지... 중딩 때 왕따면 같은 학교 출신들이 저 놈 빙신이라고 소문을 내니까 고딩때도 뭐 비슷하게 고통받으며 지냈고

군대가서는 그나마 괴롭히거나 때리는 애들이 없어서 좋았다가 일병 5호봉때 맞후임이 대들고 그래서 먹히고 그때부터 다들 조빱 병신 취급하고...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전역하고 킥복싱부터 mma 헬스 탁구 다 배워봤는데 다 재능이 없더라.

그래도 운동 열심히 했어서 좀 착하게 살고 싶어서 소방관하려고 도전하는데 매번 필탈하다가 이번에 필기 붙었는데 또 체력 과락받고...

암튼 시발 인생은 좆같음...  인간만큼 사회적 동물이 없음. 무리에 어울리지 못 하고 30년가까운 인생을 홀로 보냈다는거에서 살1자를 안 한거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니다 다행이 맞네

암튼 나는 알고 있다. 앞으로 취직을 하고 직장을 가지더라도 인생을 더 힘들어진다는걸...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고 그 고통의 절대적인 양은 갈수록 늘어나더라. 모르겠다 발닦고 자야지